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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구미시.namuwiki

작성자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작성시간23.03.08|조회수3,810 목록 댓글 22

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상북도의 시.

 

서로는 김천시, 남으로는 칠곡군, 북으로는 상주시와 의성군, 동으로는 군위군과 인접하고 있다. 후삼국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일리천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 정부가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에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전자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였다. 이에 따라서, 전자산업,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여 인구가 급증하고 산업도시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0년대부터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예전에 비해서 국가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구미시의 비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구미시와 경상북도, 대경권의 중요한 경제적인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이며 경상북도에서는 포항시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경상북도 서부 지역의 중심 도시다.

 

구미는 좁게 보면 금오산이나 천생산을 중심으로 자잘한 산맥에 둘러싸여있는 전형적인 분지지형이다. 하지만 넓게 보면 도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낙동강이 관통하고 그 주변으로 상당히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는 금오산이, 동쪽으로는 유학산, 천생산, 베틀산 세 개의 산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다.

 

칠곡군의 왜관이 낙동강 주변의 평야에 있으며, 구미국가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이 평야들은 남쪽으로는 칠곡군과 대구광역시의 달서구에, 서쪽으로는 김천시에, 그 북쪽으로는 상주시와 의성군에 있다.

 

예부터 학자들이 많았던 고을이라 지명 역시 상당히 다양하며, 상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사창(조선시대 각 지방 군현의 촌락에 설치된 곡물 대여 기관)이 존재하였음을 보여주는 사창이라는 이름의 지명 역시 존재한다.

 

역사적으로는 후삼국시대에 일리천 전투가 일어난 장소로 추정되기도 하다.

 

옛날부터 낙동강의 영향으로 물산이 풍족한 동네였으며, 이러한 지리적인 이점을 기반으로 선산군과 인동이 성장하였다. 선산의 경우 영남학파의 뿌리이자 그 유명한 영남인재 발언이 지목된 동네이기도 하다.

선산군의 지형은 봉황이 껴안은 모습으로, 풍수지리적으로 최고의 택지 중 하나다. 더불어 금오산은 세 명의 왕이 나는 명당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경상북도 시 중에서 면적이 2번째로 작은 데 반해 인구 수가 경북 2위라서 인구밀도는 경북 1위이다.

 

역대 최저 기온은 1974년 1월 26일의 -24.0℃,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의 38.1℃이다.

 

구미시를 중심으로 상주시, 김천시, 성주군, 문경시, 칠곡군 일대로 잡고 있다. 경북 서부권의 중심도시 역할은 구한말까지는 상주, 일제강점기 이후 1970년대까지는 김천이 맡아왔다.

그러나 1960년대 말부터 박정희가 고향인 구미를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고 경부고속도로가 금오산을 피하여 북으로 우회하며 구미를 관통하게 되면서 이 영향을 받아 함께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덕분에 경북 서부권에서 도시들의 관계는 역전되어 현재는 구미가 경북 서부권에서 최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도 김천시와 칠곡군 및 주변 주요 도시와 교류가 많으며, 김천 주민에 따르면 김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구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생활권은 대구, 칠곡 또는 김천과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데 3,000원 짜리 무궁화호를 타면 구미역에서 대구 도심에 있는 대구역까지 30~35분 정도 밖에 안 걸리고, 2,600원으로 무궁화호를 타고 김천역으로 가기도 한다. 이로 인해 구미에서 돈을 벌고 주말엔 대구에서 여가를 소비하는 사람들도 많고, 대구에서 구미·김천으로, 김천에서 구미·대구로, 구미에서 김천·대구로 출퇴근하거나 학교를 다니는 사람도 많다.

 

크게 보면 원도심인 송정동(구미시청 소재지)과 부도심인 인동동과 양포동+산동읍 정도로 구분할 수가 있다.

보통의 도시들은 대구, 대전 등과 같이 도시의 핵심(도심)을 중심으로 하여 방사형 등의 모습으로 확산된다. 하지만 구미는 도시의 핵심(공단)을 중심으로 하여 발전하였고 동시에 방사형과 같은 기본적 도시의 구조로 발전하지 못했는데, 이유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도시 계획의 실패 : 처음 구미시가 형성되었을 때에는 순전히 강서 안으로만 도시 계획이 잡혀있는 상태였고 이러한 결과는 공단 지역이 도시의 핵에 위치하게 되는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 : 산업단지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대다수의 노동자로 이루어진 주민들이 공단 주변에 거주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원평동 및 송정동, 형곡동 등 몇 동네를 제외한 모든 시가지가 이러한 이유로 형성되었다. 결과적으로 구미시의 도로망과 시가지가 굉장히 불안정하게 설계되는 원인이 된다.

인프라 확장의 한계 : 아직도 구미시는 시 전체를 통합하여 아우를 수 있는 상권이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각 시가지가 서로 통합되지 못하고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시의 방향성 및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렇기에 공단을 중심으로 주요 국도 또는 도로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된 선형 도시구조를 띠고 있다. 거의 대다수의 시가지가 단절되어 있다.

 

2023년 2월 인구수 407,387명

 

2023년 1월 기준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1.15%이다. 한 때는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가장 젊은 도시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아무래도 구미 자체가 공업도시이다 보니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며, 인구도 많지 않다. 그래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 생산이 이루어진다. 낙동강 유역 지역은 주고 벼 농사를 한다.

 

구미, 나아가 경북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IT 기기, 반도체, LED, 방산장비 등을 제조하며, 주요 대기업의 연구소나 공장들이 많이 몰려 있다. 구미가 남초 지역인 이유가 이것으로 요약된다.

 

한 때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액이 대한민국 전체 수출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구미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말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했고,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군이 반드시 타격할 주요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참고로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넷이 구축된 도시가 구미다. 1982년 5월 31일, 서울과의 연결에 성공하였다.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연구 3년만에 이루어낸 성과로, 세계 2번째로 인터넷을 개발한 국가의 첫 번째 인터넷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인건비 상승 문제로 인해 해외로 공장 이전이 늘어나고 경기도로 공장이나 연구소가 이전함과 동시에 투자 정체 문제가 맞물리며 구미의 성장이 고전 중이다.

 

2010년대 이후 삼성전자 모바일 연구소 부분 일부가 수원으로 이전하고 생산라인 중 일부가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구미의 일감이 감소하고 있다. 구미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일감이 크게 감소하자 그 인근 상권은 점점 침체되고 있다고 한다.

 

수도권 집중 문제 역시 구미의 정체에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06년 참여정부 시절, LG디스플레이 신규 공장 입지로 구미시가 검토되었는데 결국 경기도 파주시로 간 적이 있다. 물론 이것은 당시 경상북도지사인 김관용과 구미시장인 남유진의 실책이 크다. 외국인 기업투자 유치에 눈이 뒤집혀진 남유진이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서 구미와 경북는 물론이고 대구까지 가세하여 힘을 모았으나 결국 용인에 밀려버린 적이 있었다

 

2020년에는 LG전자의 TV 공장이 인도네시아로 이전되고, 2022년에는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하면서 구미 공장의 인원이 2000명대에서 900명으로 절반 이상 축소되었다. 다행히도 LG그룹에서는 LG이노텍이 기존 LG전자의 공장을 인수하고 기존 직원들을 구미 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사업장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는 2013년에 최대 수출 성과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의 위상을 지키고 있으며 경북과 대경권 전체에서 중요한 경제도시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대기업, 중견기업들의 연구소나 공장들이 있고 구미시와 경북 모두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의왕의 삼성SDI에서 구미로 인력이 투입되고, 구미 5공단 하이테크 밸리에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공장 유치에 성공하였다.

 

2021년에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공장과 반도체 기판 공장, SK실트론의 반도체 기판 공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공장과 5G 통신설비 공장을 유치하거나 생산 물량을 늘렸다.

 

2022년 6월 28일에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신설 및 플리칩-볼그리드 어레이기판 설비 투자 등 1조원대 가량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SK실트론 역시 반도체 기판 공장 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21년 11월 LG화학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생형 일자리 사업 신청을 하는 것으로 확인돼 연내 착공이 기대되고 있다.

 

상권은 크게 강서 생활권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로 상권과 강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하는 인동 상권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문화로의 강세가 더욱 강하며, 중심 상권의 기능이 더 크다.

 

터미널에서 좀 걸어가면 나오는 송정동에 동아백화점 구미점이 있긴 한데 전국에서 가장 작은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다. 동백 구미점은 1992년 개업 당시에는 규모가 제법 컸으나, 세월이 많이 흘렀고 확장이나 리모델링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할인점 수준이 되었다. 그래서 구미시민들은 대구로 쇼핑 가는 경우가 많다.

 

신평동과 광평동 사이에 있는 수출탑로터리 인근에 이마트 구미점과 롯데마트, 그리고 약간 떨어진 곳에 홈플러스 구미점 같은 대형마트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것들이 죄다 공단 외곽에 있고, 같은 도로에 반경 1km 남짓한 간격으로 연달아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들어온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관광 자원으로 내세울만한 데가 크게 없다는 게 문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만 아니었으면 경상북도의 평범한 농촌으로 남았을 거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죽하면 구미 3대 명소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도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금오산도립공원이 있다. 금오산 입구에는 유원지와 금오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다.

물론 의외로 도리사, 천생산성, 동락서원 등 그럭저럭 볼 만한 문화재들이 많다.

 

그리고 매년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가 열린다. 비슷한 행사로 매년 10월 26일에 추모행사가 열리지만 추모식인 만큼 조용하게 치루는 편이다.

또한 2000년부터 매년 9월에 LG드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구미시에는 선산곱창이라는 특유의 요리가 있는데 육수에다 곱창과 김치, 파 같은 것을 넣고 팔팔 끓이는 요리다. 구미를 방문한다면 한 번 먹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불향이 나는 쭈꾸미 볶음 요리도 유명하다.

 

대학교로는 국립대학교인 금오공과대학교가 있다. 이름처럼 종합대학이 아닌 이공계 중점 대학이다.

 

대부분 공장을 가기 위해 구미에 오는데 밥값이 1인분에 7,000원에 육박하는 건 예삿일이고, PC방이 40분에 1000원이라든가, 숯불고기 1인분에 9,000원선인 경우도 있다.

 

대중교통 요금도 매우 비싸다. 성인 기준 일반버스 1,500원, 좌석버스 2,000원이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00원씩 할인된다.[51] 과거 잘 나갔던 산단이 있던 곳이라 물가가 매우 비싸다.

 

대학병원급이 2개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376병상)과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333병상)으로 둘 다 각각의 의료법인에서 주력 병원들은 아니지만 지역 내 최대 규모 병원들이다. 모두 강서권, 특히 공단지역에 있고 인동에는 구미강동병원(224병상)이 있다.

 

구미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이 있다. 박정희체육관은 본래 시설명이 '구미실내체육관'이었는데 2002년 개명 당시 논란이 있었다. 판단은 알아서. 2022년 11월 기준으로 구미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팀은 없어서, 타 지역으로 가야 직관을 갈 수가 있다.

2020년대 들어서 구미시 복합 스포츠센터가 볼링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부터 실업 볼링단 최강자를 가리는 인카금융 슈퍼볼링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 선발전,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주요 볼링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 덕분에 도시가 성장했기 때문에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가 대경권에서도 아주 높다. 시 차원에서 박정희 기념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도 18대 대선 당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었다. 박근혜는 탄핵으로 구미에서도 지지세가 급락한 것과 달리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현재까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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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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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기내식수 | 작성시간 23.03.08 와촌 돼지찌개도 존맛... 포장해서 앞다리살 조금 더 사서 더 썰어넣으면 개맛있어
  • 작성자슛사슘 | 작성시간 23.03.08 진짜 구미남 믿거 ㅋㅋㅋㅋ
  • 작성자pzkaka | 작성시간 23.03.08 헉 우리동네다
  • 답댓글 작성자pzkaka | 작성시간 23.03.08 와 동락공원 도리사 개오랜만
  • 작성자방공호 | 작성시간 23.03.09 양념오뎅 먹고싶다.... 구미인은 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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