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기도의 시. 북으로는 안양시, 서쪽으로는 안산시, 동으로는 의왕시와 접한다. 안양권에 속하며 서울특별시의 위성도시이다.
숙종25년(1699년)에 간행된 옛 지도에 군포천(軍浦川)이라 표기된 것이 최초의 기록이며 철종12년(1861년)에 김정호가 발간한 대동여지도에도 역시 군포천(軍浦川)이 표기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이 곳 시장을 군포장(軍浦場)이라 불렀다. 즉 최소 1699년 이전부터 군포라는 이름이 쓰였다는 것이다. 군포라는 말 자체에 대한 유래도 설이 많지만 정리하면 최소 군인이나 군부대, 그리고 하천, 수운, 포구(한강 지류인 안양천 상류 수운 포구가 있었다고 한다) 등의 의미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군포에 세워진 1기 신도시인 산본(山本)신도시의 산본이라는 이름은 '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왔다. 조선시대 정조 때 문헌에 '산저리(山底里)'로 나와있는데 이것이 '산본리(山本里)'로 바뀐 것이다. 여기서의 산은 군포에 있는 산인 수리산(독수리봉)을 말한다.
'군포'라는 지명은 원래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일대를 포함하여 가리키는 이름이었다. 이 때문에 호계3동 일대를 '구군포'라 부르기도 한다.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산본신도시의 개발로 인구가 급속히 늘었다. 그러나 현재는 1994년 편입된 대야미역 주변 지역을 제외하면 새로 개발할 땅이 없어 인구가 27만여 명에서 정체 상태에 있다.
군포시는 1989년에 시로 승격될 당시에는 시 면적이 20.70㎢로, 당시 전국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시였다. 1989년 2월 산본·금정·당동 일원이 1기 신도시의 하나인 산본신도시로 지정되어 425만 5,000㎡의 부지가 개발되었다.
군포시의 인구 밀도는 1㎦당 8,000명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보다도 높다.
2023년 1월 인구수 265,999명
산본신도시가 1기 신도시이니만큼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러 노후화가 진행되다보니 주변 지역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태. 다만 3기 신도시 중 하나가 군포시 일대로 결정되면서 반등의 모멘텀은 충분한 상황이다.
같은 생활권, 그것도 과천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연담된 지역 내에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의 4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쪼개져 있는 상태라, 안양권 행정구역 통합 논의는 항상 식지 않는 떡밥이다.
현재 과천을 제외한 안양, 군포, 의왕 3개시 통합에 관한 논의가 10여년간 이어지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찬반, 지역 정치계의 밥그릇 싸움 등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크게 군포역~당정역 주변, 금정역 주변, 복합물류터미널 앞과 삼성마을(구 신기마을)을 포함하는 구 군포, 산본역 중심의 산본신도시, 나중에 편입된 대야동 지역의 3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인구는 60% 가량이 산본신도시에 몰려 있다.
산본신도시를 비롯해 곳곳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시 면적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 고양시 화정동보다는 아니나 아파트가 14단지 까지 있어 상당히 많다. 특히 산본신도시 지역은 신도시 특성상 구획정리가 대단히 잘 되어 있다. 격자로 구성된 도로망에 의해 구역이 나뉘고 있으며, 각 아파트 단지 번호도 순서대로 잘 배열되어 있다. 때문에 길 찾기, 집 찾기가 정말 쉽다.
경부선 옆, 한세대학교 위쪽으로 서울특별시의 공장을 분산하기 위해 세워진 군포제일공단이 위치해있다. 그 밖에도 동군포IC 쪽으로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이 위치해있다.
가장 큰 상권으로는 산본역 바로 앞에 위치한 산본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이다.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인점 다수가 포진해 있으며 이 곳에 위치한 이마트 산본점과 피자헛의 매출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마트 산본점은 개업 초기 셔틀버스 운행으로 안양, 의왕은 물론, 멀리는 과천, 수원까지의 손님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2017년에도 이마트의 매출액은 강남쪽과 비슷하다는 카더라가 있다.
산본역 상업지구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구획 정돈이 잘 되어 있고 많은 곳이 자동차가 통행이 불가능한 데다가 중심부에는 분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보기는 좋은 편이다.
그리고 안양 컨트리 클럽 건너편 삼성마을 쪽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군포점이 들어선다는 떡밥이 있었고, 2017년 12월에 개점했다.
금정역 근처에는 산본시장이 존재한다. 재래시장이 대부분 그렇듯 오래된 곳이라서 주변에는 80년대 주택가가 많지만,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거쳐서 지금은 그럭저럭 말끔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다만 가격대는 인근 안양 중앙시장보다 조금 높은 편. 문제는 주차 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군포역 앞에도 군포역전시장이라는 작은 재래시장이 있는데, 산본시장의 1/3 규모이다.
이마트 당동점이 SSM의 형태로 새로 생긴다고 하자 산본시장은 물론 군포역전시장 상인들이 반발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개점을 막지는 못했다. 같은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몇 군데 있다. 한숲스포츠센터 건물에 그 중 하나가 있다.
인근에 엄청난 교육열로 유명한 안양시(평촌신도시)와 과천시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서는 평촌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인상을 보여준다. 군포시 중학생들은 안양권 4개 도시 중 군포에만 외고가 없다고 투덜거렸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이른바 '명문고'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각 학교가 엄청 힘을 쓰는 듯 했으나, 결국 안양(평촌)을 이겨내지 못하고 딱히 특색을 갖추지 못했다. 김연아의 등장 이후로 이쪽 방향으로 선회하는 듯 하지만, 아무래도 피겨 스케이팅은 특목고까지 만들면서 흥행하게 만들 수 있는 규모가 못 되는지라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당정동 소재의 한세대학교는 군포시내 유일한 대학교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운영하는 4년제 고등교육기관이다.
도시 콘셉트가 철쭉도시 군포→책읽는 군포로 바뀌었는데, 그만큼 책을 많이 비치해놨다. 공영 도서관은 무려 6개. 게다가 규모는 95평 이상에 3층 이상이다. 경기도에서 면적 대비 가장 많은 도서관이 있는 도시다. 게다가 북카페나 동사무소의 미니 도서관,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공원 놀이터 등에 있는 자잘한 도서관까지 합치면 대략 100개는 나온다.
12단지, 8단지, 3-4-5단지를 끼고 있고 안양 안산까지 걸쳐 있는 수리산은 수리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로로 들어갈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임도가 잘 되어 있으며 코스도 그리 어렵지 않아 인근 주민과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국내 최대의 인공 철쭉 군락지가 있다. 4호선(안산선) 수리산역에서 가까운 군포소방서 사거리 인공폭포 옆에 있다. 매년 4월 말-5월 초에 철쭉 축제를 한다.
주변에서 가장 큰 병원은 안양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고, 군포시에서 가장 큰 병원은 2013년 개원한 지샘병원(354병상)이다. 이 병원은 안양의 안양샘병원과 형제병원으로 병상수로는 안양샘병원보다 조금 더 크다. 다른 종합병원으로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227병상)이 있으나 대학병원이라고 보기에는 작은 편이다.
국내에서 드물게 트리엔트 미사를 봉헌하는 곳이 있다. 1달에 1번 군포의 성 요한의 집에서 봉헌한다.
여호와의 증인 홍보도 은근 자주 보인다.
원불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산본역 중심상가에 자리잡고 있다. 군포 산본 신시가지 내에서는 가장 크고 알려진 종합병원인데, 매주 신도들을 위한 모임이 있고 병원 내에도 원불교 홍보 책자와 팜플렛을 가져다 놓았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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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또1등김여시 작성시간 23.03.09 군포좋앙
나름 있을거 다있구ㅋㅋㅋ 사람 엄청많지도않고ㅋㅋㅋ -
작성자하리보당장내입으로 작성시간 23.03.09 초막골 생태공원 우연히 갔다가 군포시에 반하고 왔어 너무 예쁜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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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틀리 작성시간 23.03.09 어렸을때 십년 살았는데 ㅜㅜ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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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맨날배고픈야시 작성시간 23.03.10 아니 우리동네 폼 미쳤다 쩌리에서 보다니.. 혹시 홈플러스 롯데마트 관계자 계신다면 대형마트 하나만 산본에 더 지어주쇼.. 이마트 사람 너무 많아ㅠㅠㅠㅠ 경쟁사 제발 들어오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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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돈 많은 백수가 되고싶어 작성시간 23.03.10 군포 진짜 살기 좋은 동네야~~ -지나가던 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