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오징어개임 / 공포영화 <서울괴담>
중간에 ※쁘띠 깜놀주의※
(짤리는 것 같은 짤들은 꼬옥 클릭해서 봐주면 돼,,)
열심히 마네킹을 정리하고 있는 두 남자.
"야, 내가 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아 저 그런거 싫어한다니까요"
"마네킹을 정리하다보면 말야. 수량이 안 맞을 때가 있어"
"그게 뭐가 무서워요?"
"모자라는 건 문제가 아냐.
문제는 마네킹이 더 있을 때야."
"말이 안되잖아. 일하다 보면 빠뜨릴 순 있어.
근데.. 더 있는 건 뭔데?"
"그건..여기 마네킹이 아니라 다른 존재가 섞여 들어온거야."
"말이 돼요? 딱 봐도 마네킹인데;"
(셔누 맞음)
"너 인터넷에서 마네킹 괴담 안봤어? 그게 몇 년씩 목격담이 계속 올라와"
"에이~ 겁주지마여~"
선배의 말을 애써 못 들은척하며 마네킹을 정리하는 셔누
마네킹을 옮기다 앞에 있는 무언갈 보고 깜짝 놀라는데
ㅈㄴ 괴이하게 서있는 마네킹;;
포즈가 거의 새벽요가반
"아 이거 요가용품 매장에서 온거잖아~ 딱 봐도 요가하고 있구만 새꺄~~"
"저..저런 동작이 어딨어요....저러면 팔이 부러지지;"
"그리고 아까 옮길 땐 이런 마네킹 없었잖아요..."
"...없었다고?"
"하나, 둘...아씨 딱 100개 맞네, 새꺄. 집이나 가자."
결국 퇴근하는 두 사람
그치만 여전히 꺼림칙한 셔누.
괜히 한 번 뒤돌아보고..
멀어지는 셔누.....
를 스윽 돌아보는 아까 그 마네킹 ㅅㅂ...
퇴근하고 있는 셔누
어딘가에서 왁자지껄 큰 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는데
큰 소리로 싸우고 있는 두 남자.
근데 자세히 들어보니 왼쪽 남자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것 같음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새꺄!!!!!!!!!!!"
? (싸움구경 꿀잼)
그리고...
셔누를 의식한 듯 뒤를 돌아보는 노란색 옷을 입은 남자...
근데 목 움직임이 ㅈㄴ 이상함....
화려하게 360도로 목을 꺾더니
눈을 마주쳐오는 마네킹;;;;;;
ㅈㄴ 도망가는 셔누
셔누를 보고 있는 남자와 마네킹.. 묘하게 웃고있음..ㅅㅂ
집으로 도망친 셔누는 곧장 마네킹 괴담을 검색해보는데
이전부터 목격되고 있는 마네킹의 외형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목격담엔 동일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 차 안에서 누군가 목격자 본인을 쳐다보고 있다.
두번째, 마네킹인간은 누군가와 함께 있으며, 일행에게 혼나고 있다.
세번째, 혼자서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기괴한 자세로 서 있다.
네번째, 목격자와 동행자를 제외하고는 모든사람이 쳐다보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쓴다.
다섯째, 마네킹 인간과는 절대 눈을 마주치지말고 태연하게 지나쳐야 한다.
'누가 옆에서 엄청 혼나길래 쳐다보니까 정말 마네킹같은 사람이 어떤 아저씨한테 혼나고 있었어.
그 마네킹은 노숙자같이 입고 있었고, 기괴한 포즈에 눈이 흰자가 없이 검정색만 있었어.'
열심히 괴담을 읽어보던 셔누
아까 그 남자들 아냐?..
하..이제 눈 절대 마주치지 말아야겠다..
다음날 출근한 셔누
"형..어제 마네킹 얘기 말인데요...
근데.. 진짜로 마네킹 숫자가 더 많을때가 있었어요?
그럴 땐 어떻게 했어요?"
"어쩌긴 갖다버렸지 뭐"
어제 그렇게 셔누를 무섭게 하고는 귀찮은 듯 대충 대답하는 선배
"엥? 근데 마네킹이 하나 비네?....
ㅎㅎ 아씨 모르겠다 걍 퇴근하자~"
(일 포기하는 속도가 퀵실버급ㅅㅂ;;)
"형..그냥 이러고 퇴근해요?"
"없는 걸 어떡해.. 니가 만들던가. 퇴근하자~"
(업무 실수했을 때 1년차 vs 5년차)
책임감따윈 개나줘버리고 저녁있는 삶을 즐기려는 선배
퇴근을 위해 컨테이너박스 쪽으로 걸어는데..
개깜놀 ㅅㅂ...
갑분 튀어나오는 어제 그 요가 마네킹;
둘다 여기다 이렇게 둔 적이 없었기에
개놀래서 도망가는 중
다시봐도 ㅈㄴ괴이...
퇴근푸드 손에 쥐고 퇴근하는 셔누
가 아니라 손가락 물고있던 거였음(ㅈㅅ)
전에 봤던 마네킹 괴담이 다시 생각나서 두려움에 떨고있는 셔누
걸어가다 무언갈 발견한 셔누
어제처럼 또 그 자리에서 셔누를 쳐다보고있는 남자와 마네킹..
그리고 벌떡 일어나더니
점점 다가오는 마네킹..
너무 무서워 발이 안 움직이는 셔누..
어느새 코 앞까지 다가온 마네킹;;;;;
뭐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얼굴을 겁나 들이댐
괴담처럼 눈을 맞추려고 하는걸까..?
그냥 태연하게 지나갔어야하는데 걍 냅다 도망가버린 셔누..떼잉..
그 뒤를 따라붙는 마네킹..
지하차도로 몸을 숨긴 셔누
계단은 못 내려오겠지~
까꿍
팝핑^^* 추며 뒤쫓고있는 마네킹
하 ㅅㅂ 좃댐..
또 우다다 도망치는 셔누
비상구 쪽으로 냅다 달려감
그러나
마네킹으로 막혀버린 비상구...
공터에 있던 마네킹이 왜 지하차도에..?
결국 잡혀버린 셔누..
얼굴 들이미는 마네킹....
그리고 갑분 목을 45도로 꺾고 쳐다봄...
개놀랜 셔누는 마네킹을 확 밀어버림; (진작 밀어버리지)
※혹시몰라 피 주의※
마네킹이 뒤로 넘어지면서 산산조각이 남...
근데 조각난 마네킹 목에서 피가 줄줄 흐름...;;;
그러거나말거나 황급히 도망가는 셔누
그런 셔누를 쳐다보고 있는 마네킹. 묘하게 입꼬리가 올라가있음
도망가던 도중 다리가 잘 안 움직인다는 걸 깨달은 셔누
어느새 마네킹처럼 변해버린 손과 다리;;
그리고 눈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이 남자의 정체는...
마네킹 옆에 있던 남자이자 셔누 회사 선배였음;
그리고..
어느새 온몸이 마네킹화 되어버린 셔누총각...
마네킹이 된 셔누를 위아래로 훑고 씩 웃는 남자.
"이제 좀 마음에 드네."
공포영화 <서울 괴담> 마네킹 편 完
(웨이브에서 나머지 에피도 감상 가능)
넷플 <도시괴담> (같은 감독이더라..) ,<무서운 이야기> 같은 옴니버스식 공포영화 좋아하는 여시들 볼만혀
한 편당 10-15분 내외 총 10개의 에피고 킬링타임용으로 ㄱㅊ
<마네킹>이랑 <중고가구>편이 젤 괜찮음. 몇몇 에피소드들은 예고편을 ㄹㅇ 잘 뽑았다는 생각이드네^^...
{개인적인 해석)
셔누 선배는 인간을 마네킹화해서 수집하는 사람이고
같이 일하던 셔누도 마네킹으로 수집하고 싶어했던 것 같음
근데 그 마네킹화하는 방법이 마네킹 괴담을 믿는다거나 무서워하면 더 잘 걸리는? 그런건가봄
셔누한테 괜히 마네킹 괴담 얘기하면서 점점 현혹되게 만들고 무서워하게 만든거같음
그리고 같이있던 마네킹을 혼내는 이유는 어그로 끌기 + 얼른 마네킹할 사람 데꼬와라 이런 의도가 아닐까..
(참고로 마네킹 괴담은 거의 10년전쯤 실제로 커뮤에서 돌던 괴담이고 아직도 네이트판에 글 남아있어..
기억하는 여시들 없으려나ㅠ 마네킹 괴담이 너무 반가웠어서 허겁지겁 글 썼는데 그거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듯)
문제시 바로 수정!!!!
+반응이 좋아서 kbs 영화소개프로그램 누가 클립 짤라논거 찾아옴ㅋㅋㅋ
영상 궁금한 여시들은 이걸로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