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전라북도 중서부에 위치한 시. 동쪽으로 완주군, 전주시, 서쪽으로 군산시, 남쪽으로 정읍시, 부안군, 북쪽으로 군산시, 익산시와 접해 있다.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에 둘러싸여 있어서 동부의 용지, 금구, 금산(원평)은 전주권이고 북부의 백구, 공덕, 청하, 만경은 군산시 또는 익산권에 속한다. 남단의 부량면은 신태인과 가까우므로 정읍시 생활권에 속하기도 한다.
마한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적으로는 삼국시대인 4세기 초반에 이미 백제의 직접 지배 영역화 되어가는 것으로 드러나며, 이는 4세기 중반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던 목지국 잔여 세력이 자리한 천안 및 그 이남 충청도 내륙 남부보다 앞선 것이었다.
백제가 망한 직후에 벌어진 백제부흥운동 당시에 잠시동안 백제부흥군의 임시 수도이기도 했다.
1931년 11월 1일 김제면이 김제읍으로 승격되었다. 곡창지대가 있었기에 아무래도 일본 자원의 침투가 많아, 나름대로 일본인 식민자들에게 많은 수탈을 당한 지역이기도 하다.
1989년 1월 1일에 김제읍과 월촌면이 김제시로 승격되었다.
후빙기 이래로 고대에는 오늘날 논으로 일구고 있는 지역 대부분이 바다였다. 그렇던 것이 남북으로 큰 강이 두 개나 흘러들며 토사물을 운반해 쌓은 덕에 지금의 김제평야가 만들어졌고, 이는 곧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라는 지리적 입지를 만들어 주었다.
사람들이 김제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지평선이 보이는 드넓은 평야 지대를 생각하게 되지만 사실 평야 못지 않게 구릉지도 많아서 밭농사, 축산업 역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말해, 김제시내를 기준으로 서쪽은 낮은 언덕하나 찾기 어려운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반면에 동부는 모악산을 정점으로 하여 크고 작은 구릉지가 제법 있는 지형이다. 그렇긴 해도 역시 밭보다 논이 훨씬 더 많은 고장인 만큼 논농사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전국 쌀 생산량의 40분의 1은 김제시에서 생산된다고 하며, 특히 동진강, 원평천 하류의 부량, 죽산 및 광활에서는 밭을 거의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논 일색이다. 그래서 농업이 주력 산업이었던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구 밀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김제, 정읍, 부안이 경계를 맞닿은 동진강 하류 지역은 한국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테마로 한 지역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가 9, 10월에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지평선 축제는 김제시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타 축제와의 차별화시도에 성공한 덕분에, 관광객도 많이 늘어나고 축제 규모 역시 상당히 커져 현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축제로 자리잡았다.
전주, 익산, 군산에서 부안, 정읍, 고창으로 가려면(혹은 그 반대일 경우) 한 번 쯤은 이 곳을 거쳐 가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지나쳐 가는 동네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 딱히 이름난 관광지도 없다.
여느 호남 지방과 다름 없이 해기차로 인해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린다. 호남 지방 폭설 때 한 번씩은 뉴스에 나오게 되는 지역 중 하나며 2016년 1월 말 폭설 및 한파 때는 28cm가 넘는 기록적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다.
새만금 간척사업 완공으로 군산, 김제, 부안의 육지가 넓어졌으나 '이 간척지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인접한 3개의 시군 사이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었다.
김제시에서는 새만금에 관심이 많아, 김제 몫을 확보하자마자 시장이 새만금 방조제를 관리하도록 지시한다거나, 읍면장 이장 행사때마다 새만금 2호 방조제를 견학가도록 하고 있고, 행정지도에 새만금을 김제 땅으로 그리고 있다.
2023년 1월 인구수 81,662명
김제의 리즈시절은 산업화 이전으로, 아주 넓고 비옥한 평야가 있다는 장점 덕에 1966년 인구가 25만명을 넘을 만큼 큰 도시였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인구 유출이 극심하게 발생하였으며, 지금은 시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인구가 80,000여 명에 불과한 상태이다. 실제로 동 지역 인구가 50,000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 승격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다가 2022년 하반기 들어서부터 근소하게 인구가 증가중이고 슬로건에 김제를 전북의 4대 도시로 부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지역 특성상 1차산업, 그 중에서도 농업이 압도적이다.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 평야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경지면적 전국 3위, 경지율 전국 1위인 농업 생산력이 높은 고장으로 쌀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한편 북부, 동부 지역은 전반적으로 구릉이 많고, 전주, 익산과 인접해 있어 밭농사 역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백구, 용지 일대에서 포도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김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백산면 부거리에 규모 있는 김제지평선산업단지가 2014년에 조성 완료되어 기업들이 입주하게 되었다. 향후 새만금간척지구를 부분적으로 할당해 산업단지를 몇 개 조성하면 기업체 유치로 지역발전이 촉진되리라 보지만.. 산업단지 입주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이곳에 생산시설을 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로얄캐닌이 있으며 김제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쪽 생산기지를 담당하고 있다.
2차산업의 경우 특장차산업이 상당히 발달한 편이다. 백구면에 관련 업체들이 집적되어 있으며 분양이 상당이 잘되어 김제시에서도 2단지를 새로 조성 중이다. 당장 지역기업 중 유명한 호룡부터가 특장차 기업. 특장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검사소까지 백구면에 같이 건설 중이다. 최근에는 특장차 말고도 농기계 쪽 산업을 같이 육성하고 있으며 새만금 일대에 농기계실증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16] 유명한 농기계 기업으로는 구보다코리아가 있다.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194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금구, 원평 일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금 생산지였다.(오죽했으면 금산(金山)이라는 명칭이 붙었겠는가) 이 때문에 전국은 물론 일본 본토에서도 사금파리들이 몰려와 한동안 이 일대가 한창 들썩이던 적도 있었다.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대부분이며,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도 심각하다.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여 전주나 익산, 군산에 의존하는 성향이 크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문화 생활 혹은 학업을 위해 전주로 이동하려고 버스터미널에 아침 일찍부터 대기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김제시 인구는 약 81,000명 정도며 시가지도 좁다. 타인의 말을 빌리자면 읍내 같다고 한다. 김제시내는 작은 타원형을 그리고 있는데, 유동인구가 적다 보니 전반적으로 상권이 조성될 만한 기반이 크게 없다. 쇼핑 시설의 경우에는 검산동에 홈플러스가 입점 해있다.
그리고 전주시와의 경계에 있는 지점에 모다아울렛 전주김제점이 입점했다.
전주로 가는 국도를 가다보면 곰소식자재 마트가 있다. 거기는 상품이 많아서 "김제 코스트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요촌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이 있는데 2일, 7일에 장날이어서 차가 바글바글할 정도다.
김제의 영화시설은 국내 영화관 BIG 3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없지만, 김제시민운동장에 청소년수련관에 있는 지평선시네마가 운영중이다. 여기는 김제시청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김제버스터미널이 새롭게 리모델링이 되어서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다.
2022년 7월 26일 기준 두산 같은 대기업이 지평선 산업단지에 유치 확정으로 인해 시중은행 지점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평선 축제' 5일 동안은 벽골제에 사람이 인산인해 수준이며 최근 김제시티투어버스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종합운동장, 모다아울렛, 김제역 등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망해사를 비대면 관광100선,아리랑문학마을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하였다.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가 벽골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교육 여행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향후 권역별 관광개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한다고 알려졌다.
김제시 인구 중 30% 이상이 개신교 인구이다. 실제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당시 모 후보가 통일교 친선대사라는 소문이 퍼지자 前 시장인 이건식 후보가 김제 모 교회 장로라는 이유로 시내 지역에서 앞서서 당선되었다. 사실 전라도 자체가 원래 개신교 아니면 가톨릭의 세력이 강한 동네이니 김제도 예외없다.
2011년 4월, 이곳의 마늘밭에서 수수께끼의 110억 어치 돈뭉치가 발견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노원구에 김제시 출신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한다고 김제향우회 노원구지부가 언급한 바 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더타올라라후후후후 작성시간 23.03.10 우리 외할머니집이다!! 이런 글 너무 좋아 너무 재밌어 다른 지역도 읽어볼게!
-
작성자익스펙토게르마늄 작성시간 23.03.10 내 고향~~ 어렸을땐 사람도 많았는데 요새 가면 한적하고 좋더라고 추억돋는다 ㅋㅋㅋ 지평선축제 가요제도 나가봤는뎈ㅋㅋㅋ
-
작성자오렌지초코봉봉 작성시간 23.03.11 김제 좋아
-
작성자달력지키미 작성시간 23.03.11 써줘서 너무고마웡 울아빠 고향이라 재밌게 봤다ㅋㅋㅋ 어릴때 시골가면 금산사갔었는데 할머니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