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92764?sid=102
밤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 발령
아침기온 -8~2도…10도 이상 떨어져
바람 강해 체감온도 더 낮아
12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밤부터 한파특보가 예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이 흐린 가운데 호남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상권 동부를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는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강원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에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낙뢰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7~20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4~7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서울 송파·강남·서초·강동·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다.
이외에도 경기도 과천·동두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구리시, 연천군과 강원도 태백·원주시, 횡성·철원·홍천군,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대전·광주·대구·세종이 포함됐다.
충남 천안·공주·논산·계룡시, 금산·부여·청양군과 충북 청주·충주·제천시, 보은·괴산·옥천·영동·진천·음성·단양·증평군, 전남 담양·곡성·구례군, 여수·광양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군, 김제·익산·정읍·전주·남원시, 경북 영주·포항시, 울진군평지, 제주도 산지에도 한파주의보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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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기온이 오늘 아침 기온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한동안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하강해 특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기온차가 커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