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 주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커뮤니티에는 'XXX 치킨 전자 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조리대 앞에서 치킨에 양념을 하고 있다.
그는 한 손에만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전자담배를 들고 입으로 흡입했다. 치킨 위로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남성은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느낀 듯 힐끗 밖을 쳐다봤으나 태연히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영상은 틱톡을 통해 전날 처음 게재됐고, 온라인상으로 일파만파 터졌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위생점검이 매우 시급한 편"이라며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액상담배라면 거의 수증기다", "수증기 연기는 간접 흡연 영향 없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수증기라고 해도 입에 들었던 걸 뱉은거니 식품위생법 위반 아닌가. 본사에도 민원 넣어야 할 듯" 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저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점주는 이 상황을 알고 있는 거냐",
"누군지 찾아내서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치킨집은 국내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목된 업체의 본사 측은 오늘(7일) JTBC와 통화에서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파악한 결과,
가맹점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친구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릴 예정이며,
특별 위생 및 조리 등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고객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위생 상태가 되기 전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