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전라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 군산시, 여수시와 함께 호남 3대 항구의 하나로 개항 이후부터 항구 도시로 발전해왔으며, 호남선 철도의 종착역이자 서해안고속도로의 시점으로 호남권 교통의 시발점 역할 또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만 해도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원산시와 함께 인구 7만으로 조선 4대 항구 중 하나였고, 1950년대 10만을 훌쩍 넘는 인구 증가(11만)로 한때 남한 6대 도시에 속했다.
그러나 목포항은 군산항과 함께 내해 수심이 얕아 현대적 대규모 무역항으로 쓰기에는 입지가 나쁘기도 했고 목포항을 통해주는 교통 인프라의 부실이 영향이 커서, 결국에는 해운 수요가 교통 인프라가 좋은 부산항과 인천항으로 집중되고 목포항은 군산항과 함께 화물 운송량이 급속도로 줄게 되었다.
이 때문에 목포항에 의지하던 목포시의 경제에 큰 타격을 받았고 대도시로 성장하지 못했다. 흔히 목포시가 산업화 시절 때 소외되었다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나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전라남도 서부권 중심도시 역할을 맡고 있고 전라남도 행정과 정치의 중심이다.
전라남도의 경제력은 여순광으로 통칭하는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 등)이 압도적이며 목포는 공업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도 없는 순수 소비도시이니 자체 경제력은 떨어진다.
작은 도시면적과 그에 따른 높은 인구밀도를 바탕으로 도시 인프라의 구축은 여순광에 비해 훨씬 큰 도시로 보이게 만든다. 마천루, 대형마트와 아울렛, 영화관 등이 다른 도시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시이고,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구리시, 과천시, 군포시, 광명시, 오산시에 이은 6번째로 좁은 시이다.
목포는 옛날 일제강점기 때부터 커온 도시라서 도시 구획이 잘 되어있다.
법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서울특별시와 함께 가장 설치 년도가 앞선 도시이다.
오늘날과 같은 항구 도시 로서의 시작은 1897년 10월 1일 대한제국의 목포항 개항과 동시에 무안군이 무안부로 승격 되면서 이다.
1910년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무안부가 목포부로 개칭되었으며 1944년 인구 69,000명으로 당시 한반도 15대 도시 중 하나였고 38선 이남에선 7번째로 큰 도시 였다.
영산강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토사에 의해 목포항의 수심이 얕아지는 것은 목포의 발전에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
1970년대 목포는 나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1호광장-2호광장-3호광장으로 이어지는 광로가 이때 개통된 것이다.
1989년 노태우 대통령 지시에 의해 목포와 마주한 영암군 삼호에 대불공단이 세워지고, 1995년 한라조선소가 건설되면서 도시의 정체된 발전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993년에는 20년 이상 끌어오던 하당지구 개발이 완료되었고, 하당지구는 목포의 대표적인 신도심으로 성장하였다. 2001년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전면개통, 2004년에는 KTX가 목포까지 운행되면서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2006년에는 인접한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에 전남도청이 개청 하고 2007년에는 영암에 있던 목포공항을 폐쇄하고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게 되었다.
2023년 2월 인구수 216,329명
남악신도시 조성 시점이 피크였으며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일명 '목무신'으로 불리는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출신이 목포시 인구의 과반수다.
어항이자 항구도시였던 과거의 영화와는 달리, 현재의 목포시는 소비도시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 물론 과거보단 못하지만 일정 규모의 수산업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목포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웃 영암군 삼호읍에 있는 대불공단과 무안군 삼향읍에 있는 전남도청 및 관련 기관들이다. 문제는 두 곳 모두 행정구역상으로 목포시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목포시의 재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미비하며 근무자와 그 가족이 목포 혹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면서 파생되는 소비 활동 정도에 만족해야 한다는 점이다.
의외로 한국은행의 지역 본부가 있는 도시 중에 한 곳으로 IMF 위기 때 통폐합 예정이었으나 도청이 옮겨올 예정이라는 명목으로 살아남았다.
목포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는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상당수의 노동자들이 목포에서 거주한다.
여기에 목포시내에 산재한 중소형 조선소까지 포함하면 조선업이 목포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 한국제분 등의 기업이 목포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나 현재 상법상 본사를 목포로 하는 기업은 보해양조와 행남사 두 곳이다.
삽진산업단지 등에 중소형조선소가 분포하고 있으며, 조선소와 그 하청업체들로 공업기반이 조성되어 있다.
농업은 비중이 낮은 편. 주요 농산물로는 쌀, 쌀보리, 맥주보리, 콩, 참깨, 들깨, 느타리버섯 등이 있다.
목포에는 두 곳의 메가박스와 두 곳의 CGV가 위치한다. 롯데시네마는 목포에 현재 한 곳도 입점해 있지 않은데 평화광장에 위치했던 롯데시네마 하당이 폐점한 이후 옥암지구에 새롭게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시에는 순천과는 달리 수입차 매장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이러한 모습이 여순광 지역에 대해 목포권 지역의 한계로 지적되었으나 BMW가 목포에 전시장을 낸 대 이어 아우디도 매장을 열었고 메르세데스-벤츠도 구도심에 통합센터를 오픈하였다.
SC제일은행 목포지점은 목포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지점으로 1906년에 목포 개항 후 약 10년 뒤에 개설되어 오늘날 하당에 이전하여 100년이 넘도록 지속되어 영업하고 있다.
전국에서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을 포함한 갯수가 가장 많은 곳이 목포시이다. 그 만큼 농협을 쓰는 사람도 정말 많다.
주요 관광지로 유달산이 있으며 바다를 면한 박물관 밀집지역인 문화의 거리가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남농기념관 등이 가깝게 붙어 있으며 목포문화예술회관도 그 근처에 있다. 이 근처에 있는 갓바위는 2009년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볼 것은 없지만 유달산과 가까운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통해 흑산도, 홍도와 같이 관광지로 유명한 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횟집들 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목포에서만 잡히는 수산물도 많다.
유달산 관광사업으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2018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였으나 2018년 6월 1일 오후 12시 경에 케이블카 기둥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해 완공이 미뤄졌고, 약 1년 후인 2019년 9월 6일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었다.
개통 후, 총 길이 3.23km의 압도적인 탑승거리와 볼거리로 베트남 빈펄 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를 받은 영향으로, 전국 각지에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려고 몰려들어서 지금은 목포의 대표 관광코스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이 건립되었다. 건축 당시 이름인 성 미카엘 대성당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준대성전으로 지정되어 현존하는 국내 가톨릭교회 중 가장 높은 격의 가톨릭교회다.
유달산 꽃 축제 (매년 4월 초 개최 /유달산 일원)
목포항구축제 (매년 7월 말 또는 8월 초 개최 / 삼학도, 평화광장 일원, 舊 목포해양문화축제)
목포시민의날 (목포 덕인고 출신 개그맨 배동성이 지상파에서 개그 소재로 활용한 적이 있다.)
목포뮤직플레이(격년제로 개최/ 갓바위 문화타운 일원)
종합대학교는 목포대학교 목포캠퍼스, 목포해양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가 있고, 전문대학은 목포과학대학교가 있다.
목포 근처의 지역이 대부분 섬과 같은 지역이라 섬 내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아예 목포로 오는 경우도 있고, 질 좋은 교육이나 체육특기생 등의 이유로 목포로 오기도 한다.
목포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광주로 가기 때문에 이를 잡아 두기 위하여 목포시에서는 목포시내 고등학교 출신자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면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력이 있는 학생은 노려볼 만하다!
개발도 많이 안 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꽤 잘나가던 항구라서,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물이 많이 남아있다.
쌀수출항에 일본인 거주구역이 많았던 지라, 일제강점기에 젊은 시절을 보내신 구시가지 지역의 어르신들은 거의가 다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특이한 동네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유로 제주도 출신들이 많이 살기도 한다. 특히 4.3사건 이후 이주자가 많았다.
통영과 함께 최고의 다도해 경치를 자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저녁에 유달산에 올라 석양에 붉게 물든 다도해의 바다는 정말 천하일품.
목포시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은 목포한국병원(577병상)이며, 그 뒤를 목포중앙병원(435병상)과 목포기독병원(357병상), 세안종합병원(376병상), 목포의료원(299병상)이 잇고 있다.
이 도시에 있는 오거리문화센터는 굉장히 특이한 이력을 가진 건물이다. 원래 일제강점기에 히가시혼간지의 말사인 '목포별원'으로 세워졌다가,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친 뒤 1957년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포중앙교회가 사들여 안에 있는 것들을 없애고 교회로 개조해서 2007년까지 사용했었다. 2008년 목포중앙교회가 옥암동으로 이전한 뒤에는 목포시에서 다시 사들여 바꾸었다.
다우치 치즈코라는 일본 여성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인 남편과 함께 공생원이라는 고아원을 세우고, 해방 후를 거쳐 1968년 타계할 때까지 평생 고아들을 돌보며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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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느갭허구헌날고향만두에옹스짱넣음 작성시간 23.03.17 목포 좋아 주차할곳많고 관광지마다 주차장 잘 만들어놨어… 평화광장도 좋고 노을공원도 좋음 에그타르트 예전엔 맛있었는데 지금은 대량생산하니까 노맛됨 ㅠ 예전에 안유명했을때 커피창고 에그타르트 먹고 감동먹었는데 지금은 평범해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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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체리샤벳 작성시간 23.03.17 목포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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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짬뽕에탕수육 작성시간 23.03.17 커피창고로 에그타르트 꼭 먹어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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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닉네임을 등록하세요 작성시간 23.03.18 코롬방제과 새우바게트 넘 맛잇어 이거때메 목포몇번감.. 장터 꽃게살비빔밥도 맛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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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브라 작성시간 23.03.18 본가가 목포인데 여행지로 좋았다고 하니까 괜히 뿌듯하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