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강원도의 시. 인구밀도는 1㎢당 53.42명으로 전국의 모든 일반시/행정시 중 가장 낮다. 강원도의 시 중 6번째로 인구가 많고, 2번째로 인구가 적다.
동으로 동해, 남으로 경상북도 울진군과 봉화군, 남서로 강원도 태백시, 서로 강원도 정선군, 북으로 강원도 동해시에 접한다.
삼척시의 마스코트 명칭은 정말로 삼척동자다. 중의적인 표현인 듯.
원삼국시대에는 실직국이란 작은 나라가 있었고 북쪽 강릉시의 동예나 남쪽 울진군 파조국이나 경주 음즙벌국, 신라 등과 열심히 투닥거리다가 105년 신라 파사 이사금의 침공을 받아 합병당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삼척은 강원도 자체에서 유일무이한 신라의 최북단 영역에 속했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따르면 실직을 '사직(史直)'이라고도 했다. 지금도 오분동 옆에 사직동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실직→사직→삼척'의 음운 변화를 통해 실직의 옛 이름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통일신라 경덕왕 때 지금까지 사용하는 이름인 삼척군으로 바꾸었다.
조선 태조 때 삼척부로 승격되었다. 태종 때 삼척도호부가 되었다. 1895년 23부제가 시행됨과 동시에 삼척군이 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인해 산하 몇개의 면이 통합되었으며, 1938년 삼척면이 삼척읍으로 승격했다.
1986년, 삼척읍이 삼척시로 승격되어 삼척군에서 분리되었으며, 원덕읍에서 가곡면이 분리되었다.
1960년대~70년대의 석탄 산업의 호황기에는 인구가 20만을 넘을 정도로 인구가 많은 군이었으나 이후 1989년부터 시행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의 영향을 받으면서 석탄산업의 쇠퇴와 함께, 태백, 정선 등과 더불어 급속히 쇠퇴하였다.
그 점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속하게 발전했다가 가장 빠르게 추락한 도시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강원도 영동 지방에서 꽤 큰 하천에 속하는 오십천이 있으며, 남쪽의 마읍천과 가곡천도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원도 하천의 규모에 비해 길이와 수량이 좀 되는 편이다.
지질학적으로는 꽤 오래 전에 생긴 땅덩어리라서 석회암 암반이 대다수이며 덕분에 시멘트 산업과 동굴관광이 발달하였다.
하장면 지역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고위평탄면 지역으로 고랭지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다. 주산물 중에 1990년대 이전에는 대마(大麻)가 있었으나, 대마사범이 문제 되고 정부에서도 대체 작물을 지속적으로 권장 하였고, 중국산 삼베까지 들어오면서 대관령면과 같이 고랭지 배추의 주산지가 되었다. 그 외에는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등록된 삼척 마늘이 있다.
동해안 해안 지형의 특성인 해안단구를 해안 지역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덕분에 조망이 좋은 곳이 많이 존재한다.
강릉, 동해와 함께 폭설로도 유명하다.
2023년 1월 인구수 63,202명
시멘트 공업과 광업이 고루 발달하여 리즈시절에는 30만에 육박하는 인구였으나, 광업의 쇠퇴, 태백시의 분리 등의 여러 사유가 겹쳐 인구가 급감하였다. 도농통합 직후인 1995년엔 인구 수가 9만명 정도였으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는 6만 3천여명까지 떨어졌다.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석회암 암반 지형이 발달하여 시멘트 산업이 발달하였다. 당장 삼척역 자체가 삼표시멘트(구 동양시멘트) 공장의 시멘트를 운송하기 위한 산업선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라시멘트 삼척공장이 신기면에 있었으나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또한 도계읍을 중심으로 석탄산업이 발달하여 도계읍 인구가 5만을 돌파했던 시절도 있었으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탄광은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교동, 남양동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허나 도시의 규모가 작고 사실상 문화생활을 폭넓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은 더 폭넓은 문화생활을 하러 인근 동해시나 강릉시로 나가기도 한다.
성내동은 삼척시에서 가장 발달된 상권이자,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중앙로를 거점으로 길이 4가지로 뻗어져 나가는데 그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의 대학로가 존재하는지라 삼척 내에서는 문화시설을 가장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학교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와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가 있다.
주로 서울발 고속버스의 행선판이 동해/삼척일 정도로 동해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문화시설들도 동해 시내에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놀러나갈 때 삼척 시내 대신 동해 시내까지 나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가람영화관이라는 작은영화관이 새로 생겼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도시에 걸맞게 엑스포타운 내 구)동굴탐험관을 재활용을 통해서 184석 2관의 규모로 건립이 되었다.
강원도삼척의료원(148병상)이 지역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대형병원이다. 필요하다면 이웃 동해시로 나가거나, 강릉의 강릉아산병원을 이용한다.
경상북도의 봉화군,울진군과 인접해서 그런지 동남 방언이 섞인 영동 방언을 쓴다. 물론 이 지역은 경상도 출신 사람들도 제법 많이 살아서 현지인의 말과 경상도 사투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바둑팀으로 '삼척해상케이블카' 팀이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시니어바둑리그에 참가했고, 2020년 부터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21년에 여자바둑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여자 핸드볼 팀인 삼척시청 핸드볼팀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220V 규격 승압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곳이다. 때문에 이 곳에서 오래 산 주민들도 대다수가 110V 콘센트를 본 적이 아예 없다고 한다.
삼척시에서는 삼척시의 관광요소라고 할 수 있는 유채꽃 축제를 코로나로 인해 취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자 아예 유채꽃밭을 갈아 엎어버렸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큰 결정이라며 삼척시를 칭찬하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삼척을 방문하겠다고 하는 등 국민들 사이에선 평이 좋은 편이지만 당장 삼척시에서는 관광 수입이 없으니 지못미다.
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결국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근 태백시(54지구)와 마찬가지로 수능시험지구(53지구) 편성에서 제외되어버렸다. 따라서 울릉군처럼 2023학년도 수능부터는 무조건 타지로 나가서 시험을 보아야 한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대나무 숲과 바다, 벚꽃길은 삼척을 배경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