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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호주 멜버른 tmi 2

작성자니코의 댄스교실|작성시간23.03.24|조회수6,486 목록 댓글 29

출처 : 여성시대 니코의 댄스교실


여-하!

멜버른 tmi야 재밌게 봐줘~~ 그리고 관광이나 날씨정보 등은 이 글이 아닌 구글에다 물어봐주면 좋겠어!

시작할게~


1. 멜번 사람들=올블랙?

올껌으로 입고가면 친구나 하메가 꼭 야~ 너 진짜 멜버니안 그 잡채다 이럼.. 근데 길거리 나가보면 그런사람도 있고

이런사람도 있어서 별로 피부로 와닿진 않음.. 잘 모르겠는데? 싶지만..



<진짜 멜버니안들은 검정색 많이 입나? 전문가에게 물었다>

뭘 이런거까지 전문가한테.. 무슨 전문간데요 ㅠㅋㅋ

이런기사 나오는거보면 맞긴 한가봐..

또 호주에는 Koko Black이라는 유명한 초콜렛집이 있는데 여기 직원들은 디자인과 상관없이 검정색만 입어야해 검정 유니폼을 주는게 아니고 원피스를 입든 바지를 입든 다 자유인데 목 밑으로는 다 검정색이어야함ㅋㅋ

근데 이 초콜렛샵은 멜번이 원조야..

이게 우연은 아닌거같기도 하네 ㅠㅋㅋㅋ

(이 초콜렛집 일하는 내 친구는 자기 직업 움파룸파라고 소개함.. 이건 그냥 웃겨서)

2. 지역 편견

물론 사바사지만 우리나라도 지역에 대한 편견이 있잖아? 좋게든 나쁘게든 ㅋㅋ 뭐 충청도사람들은 느긋하고, 경상도 사람들은 불의를 참지 않는다든지 그런거 ㅋㅋ

멜번에도 있다!

호주는 특히 십대까지는 학교가깝고 큰 부모님집, 지방에서 살다가 성인되고 바로 독립하는데(다는 아니고)

자기가 살 지역을 선택하기때문에 자기랑 비슷한 느낌의 지역으로 가게되면서 그 지역 이미지를 더 견고히 하게되는거같아

신기한건 여기도 강남 강북따라 재력(?)의 이미지가 달라진다는거야.

(출처: https://www.melbourne.vic.gov.au/community/boating-waterways/Pages/clean-waterways.aspx)


요 위의 강은 멜번을 가로지르는 강 Yarra river야 한국으로 치면 한강ㅋㅋ

신기한게 호주도 강남은 잘살고 부자라는 이미지가 있어 실제로 집값이 그걸 말해줌ㅋㅋ

지도에서 볼수있듯 강남쪽인 South Yarra(말그대로 강의 남쪽..), Prahran, Brighton, Albert Park 등등은 돈 많은 사람 많이 산다고 생각함ㅋㅋ 실제로 싸우스야라쪽 가면 비싼차 많고 그래 스포츠카 엄청 많음

물론 저기산다고 다 부자는 아냐 나도 여기중 하나 사는데 나는 개그지임 ㅋㅋ

근데 너 어디살아? 해서 강남쪽 살아 하면 오~~ 부자? ㅋㅋ 부자동네사네 <이런농담하는애 꼭 잇을정도로 편견이 견고해 ㅋㅋ


강남이 부자이미지라면 강북은 힙스터 이미지
젊고, 헤드폰쓰고, 케일스무디 마시고 이런 ㅋㅋ

출처: https://www.refinery29.com/amp/en-au/best-street-style-fitzroy-melbourne


실제 강북 스트릿패션사진이야

어떤 느낌인지 여시들도 알겠지??

그래서인지 강남 강북 사람들 서로 별로 안좋아함(장난으로.. 진심으론 아님ㅋㅋ) 빈부격차때문이라기보단 그냥 서로 다른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오죽하면 Love cannot cross the Yarra 라는 말도 있겠어 ㅋㅋ 사랑은 야라강을 건너지 못한다는.. 강남은 강북 안만나고 강북은 강남 안만난다는 뜻임ㅋㅋ 농담이야 걍. 너 강북살아? 안만나! 이러진 않음 근데 이런 농담이 나온덴 이유가 있겠지? ㅋㅋ

2-1. 정치성향

물론! 그에따라 정치성향도 갈려 ㅋㅋ 우리나라도 어떤지역은 빨간표고 어떤지역은 파란표인거처럼


이렇게 나뉨ㅋㅋㅋ 뭐 어디는 좌파 많고 어디는 우파많고 이런식임

2-2. 다른 지역들
외에도 세분화 하면 Carlton은 강북인데도 그냥 작은 이탈리아라고 불려 이탈리아사람들이 처음 이민왔을때 이 지역에서 정착을 많이 했대.
이탈리아 레스토랑, 젤라또샵 좍 깔려있고 이탈리안식료품점들도 있음ㅋㅋ

이런식으로 ㅋㅋ 영어간판 잘 없고 다 이탈리아어..

미국으로 치면 뉴욕 플러싱이 한인타운인거처럼 여기는 이탈리아타운

St.kilda는 주사마약하는 마약중독자들 많고 실제로 길에 구걸하는 노숙자들도 많아. 바닷가라 좋은 레스토랑 차없는 거리도 있는데 거기서 옷 이쁘게입고 맥주마시는 사람들 사이에 노숙자들 보면 기분 이상하더라..


구글에 쳐보면 다들 세인킬다 마약관련 기사임.. 두번째 기사에 Acland street이란곳이 차없는 거리라 야외테이블도 많고 엄청 예쁜데 그 사이에 꾀죄죄한 노숙자들 막 구걸하고.. 마약 진짜 나쁘다 싶었어..

여기서 놀다가 타코 포장 줄 기다리는데 어떤 젊은 커플이 맨발로 다니니까(바닷가 근처고 호주라서 별로 이상한일은 아님) 어떤 어른이 얘들아~~ ㅠㅠ 이지역에서만큼은 발 조심해야지(주삿바늘얘기) 이런얘기하능것도 들어봤어 ㅋㅋㅋ 그만큼.. 마약 많이하는 지역이란거..

그리고 그 외 마약 많이하고 치안안좋은 동네들(툴라마린, 썬샤인 등등)이 또 따로있어서 여기산다 그러면 거기 안위험해? 이런소리 꼭 들어 ㅋㅋ

3. 식음료등에 엄청 실험적임

<술 들어간 쌀국수>

<샷추가 3불> (주사기에..)

이런 이상한짓 개많이함… ㅠㅋㅋ 근데 이러니까 또 식음료문화가 많이 발전한거같아 진짜 신기한 음식도 많고!

4. Tradies 유니폼
호주에선 목수 건축가 등등이 엄청 많고 많이보여. 어떻게 보자마자 직업을 아냐구?

뭐 열라 다 이렇게 생겻나? ㅎ 하겟지만 그건 아니곸ㅋㅋㅋㅋ
호주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통칭 트레이디)은 이런 형광주황 옷을 꼭 입어야해


얜 실제로 일하는 애는 아니고 그냥 유튜버/인스타그래머인데 걍 트레이디 그 잡채라고 보면 됨
옷, 툴박스, 선글라스, 비니, 팔만 탄거, 얼굴 홍인 그냥 트레이디가 인간으로 태어나면 저거임 (트레이디 원래 인간인데..)

호주-얘네=0이야 하루에 한시간 걷는데 얘네 한번도 못볼 가능성이 0임..

이건 진짜 tmi엿네..

5. 직업에 귀천이 없다 (상대적으로)

물론 당연히~~~~!! 여기도 의사고 판사고 그러면 오오하고 멋져함 당연히~~ 여기도 자식이 의사되면 자랑함 당연함 ㅇㅇ 아예 없는건 아님. 근데 상대적으로 덜해.

예를 들어, 한국에서 37살인데 식당에서 서빙한다고하면 너 그래서 언제 진짜직업(?) 가질거니?? 이런말 나오고 내 남친이야 하고 데려갔는데 마트 캐셔 이러면 부모님들 난리나지? 그 직업이 뭐가 어때서가 아니고 한국에선 어느정도 진짜직업이 있고 나머지는 알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같아

그건 한국사람들 사상이 썩어서가 아니고 이런 직종들이 한국에선 개박봉에 거의 비정규직이고 그렇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ㅠㅠ 얘네들도 한국와서 10년살면 그렇게 될것임 한국사람들 비하 아님

여긴 그냥 연금나올때까지 캐셔, 서빙, 설거지만 해서도 충분히 먹고 살만하기때문에/그 일을 좋아해서 걍 계속 쭉 하는 사람도 많아. 그리고 진짜 직업으로 인정됨 한국처럼 야 쟤는 40살인데 아직도 서빙이나 한대 이런소리하면 손절당함 ㅠㅋ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멋지게입고 좋은 레스토랑에서 나비넥타이매고 서빙하고 30년동안 여기서 일했다하시는 분들, 노년층 바리스타도 많고 두아이 아빤데 설거지로만 애들 키우신분들도 있음

당연히 이런 이유로 성노동자들도 존중함. 뒤에선 뭐라고 할지언정 어쨌든 사회적으론 긍정하는 스탠스를 취해야해. 난 섹스워커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ㅋㅋ SWERF 꺼져라 이런말도 해 단어 뜻은 성노동자 배척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뜻임ㅋㅋㅋ 여기서도 페미는 새우등터지고요 ㅠ

데이팅앱에도 나는 labourer다 라고 써놔 (우리나라말로 적합한걸 못찾겠는데 일용직노동자에서 일용을 뺀…? 건설현장같은데서 무거운거 나르고 하는)

이런부분은 좋아보였오 꼭~~ 직업적으로 뭘 이루고 이러지 않아도 할수있는 일 존중받으면서 해서 돈 벌고 나머지시간에 하고싶은거 하고 이런..

달리 말하면 우리나라보다 명예욕이 덜한느낌

6. 한국문화에 관심 개많음

국뽕코인타는게 아니고(내가 이글쓴다고 돈벌지않음) 이건 전국 밀시들이 다 느낄거임 이걸 호주 tmi에 넣어서 미안… ㅋㅋㅋ


참고로 나는 오징어게임도 내 사장이 보라고해서 봤고 (사장: 40살 존나백인)
피지컬100도 하우스메이트가 추천해줘서 봄ㅋㅋ

나보다 한국문화 얘네가 더잘앎

2017년도쯤 한국갈때 호주친구가 올때 지민 데려와~~~ 이랬음… 나 방탄에리 아니고 리얼임..

우버(카카오택시 비슷)기사한테 난 한국인이야 하면 블랙핑크~~~ 내딸이 개좋아함 <이런말 꼭나옴ㅋㅋ 호주, 뉴질애들 한국드라마 엄청보고 한남들한테 아조씨. 이렇게부름ㅋㅋㅋㅋㅋ


7. 무임승차에 관대하다

우리나라는 무임승차하는 사람 엄청 욕하고 하지만 멜번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한두정거장 정도는 그냥 안내고 타도된다라고 생각함ㅋㅋㅋ 무임승차 걸려서 벌금내도 아 재수없었네 하지 그니까 왜 돈 안내고탐?; 이러지 않더라구

대중교통은 무료여야하기때문에 난 안내고 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 ㅋㅋㅋ

오죽하면

이런 페이스북 그룹도 있어 ㅋㅋ 멤버수 보이지..
59.9k ㅋㅋㅋ

myki마이키는 멜번 교통카드인데 검표원이 어디있는지 서로 알려주는 그룹이야 ㅋㅋㅋ

한번 타는데 3-4천원정도니까 한국보다 훨씬 비싸지 ㅠ
카드 안찍고 타다 걸리면 몇십만원의 벌금을 내야해..

사람들이 그룹에다가 이런글 올려 시티행 58번 트램에 검표원 있다 이런식으로.. 초상권 없음 얼굴도 내가 가린거야 ㅠ ㅋㅋㅋㅋ

돈만 밝히는 돼지들 이러면서 검표원 욕 엄청해.. 지나가는 한국인 1인 나는 저분들도 그냥 일하시는건데 ㅠ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으면서도 돈없는 학생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고려해서 복지차원에서 무료여야한다는 입장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냐 (사진찍고 욕하고 그런게 옳다는게 아니구..) 나는 벌금 무서워서 무조건 찍고타지만 안찍는 사람들 오조오억이야..

검표원이 랜덤하게 타서 교통카드 찍었는지 기계로 검사하는데(사진속 기계) 저 기계에 교통카드 대면 언제 찍었는지 어디서 찍었는지 다 나와..

만약에 안찍고 탔다? 그럼 쟤네들이 데리고 내려서 주소랑 인적사항 적고 벌금내라고 편지보내고 티켓끊어 ㅠㅋ

10년전에는 영어 못하는척하면 봐준다 (예스터데이 코리아 투데이 오스트레일리아 뭐 이런식으로 ㅋㅋ)는 말도 있었는데

듣기로는 쟤네들도 여러나라말로 된 번역본 갖고다니면서 벌금뜯기때문에 이제는 안먹힌다 하더라고 ㅋㅋㅋ



급마무리..

끝~~~ 이제 코로나도 끝났으니 멜번 많이들 놀러오세요~~ 댓글 많이 달아줘~~ 반응 좋으면 3탄으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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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cosmosoder | 작성시간 23.03.25 잼따 ㅎㅎ 고마워
  • 작성자홈즈에놀라 | 작성시간 23.03.26 이런 티엠아글 너무 좋아!!! 잘 읽었어 고마워 여샤
  • 작성자오쫒쪼나으키위새 | 작성시간 23.04.02 너무 재밌다!! 새로운거 생기면 또 써주라ㅎㅎ 고마워
  • 작성자부라부라부라 | 작성시간 23.05.07 오 이번에 출장가는데 재밌당 ㅎㅎ 고마워
  • 작성자오뚜기 마요 | 작성시간 23.06.01 진짜 재밌고 유익하다 고마워 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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