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하얀종이학
한국갤럽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3년 3월 21~23일
- 표본추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8.4%(총 통화 11,88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결과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9%), '삼성 라이온즈'(8%)
-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순
- 구단 선호도는 연고지 인구수 영향 크지만, 구단 간 격차 축소
한국갤럽이 2023년 3월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기아 타이거즈'(9%), '삼성 라이온즈'(8%),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이상 7%), '두산 베어스'(6%),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이상 4%), '키움 히어로즈'(2%), 그리고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 절반가량(51%)은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 NC 다이노스가 작년 대비 선호도 2%포인트 하락했고, 나머지 구단은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했거나 변함없었다. 1998년 이래 1위 구단 선호도가 10%를 밑돌기는 작년이 처음이었고, 선호 구단 없는 사람 비율은 올해가 최고치다.
◎ 지난 몇 년간 구단 간 격차가 줄면서 과거 기아·롯데·삼성 삼파전에서 다자 각축 양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전국 기준 구단 선호도는 경기 성적이나 열혈 팬 크기보다 연고지 인구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예컨대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전라,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울산/경남,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경북에서 성적과 무관하게 항상 선호도 40%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연고지 고정 팬이 확고해 장기간 1~3위를 독식했다.
그러나 기아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는 편이고, 삼성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 하락세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 구단 NC 등장 이후로는 그전만 못하다. 한국갤럽이 매년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이들 구단 선호도 최고치는 기아 2018년 14%, 삼성 2012·2014년 13%, 롯데 2010년 16%였다.
◎ 전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서울·인천·경기, 즉 수도권에서는 구단 선호도가 상당히 분산되어 있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5개(LG·두산·키움: 서울, SSG: 인천, KT: 수원)가 수도권을 연고지로 삼고 있으며, 어린 시절 진학·취업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사람은 원래 살던 지역 연고 구단을 계속 응원할 가능성이 크다.
◎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322명)이 좋아하는 구단은 삼성(16%), 기아(15%), 롯데(12%), 한화와 두산(이상 10%), LG, SSG(이상 6%), 키움(3%), NC와 KT(이상 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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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예상 우승팀: 'SSG 랜더스'(9%), '두산 베어스'(5%)
- 지난 6년간 연승팀, 절대 강자 없어
2023년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작년 우승팀인 'SSG 랜더스'를 꼽은 사람이 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두산 베어스'(5%),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이상 4%), 'LG 트윈스'(3%) 순으로 나타났다. 66%는 의견을 유보했다.
◎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322명)은 SSG(17%), 두산과 LG(이상 7%) 순으로 우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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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열에 세 명(32%) '국내 프로야구에 관심': 남성 38%, 여성 27%
- 20대 관심도 2013년 44% → 2023년 21%, 신규 관객 유입 난망
국내 프로야구 관심 정도(4점 척도)는 '많이 있다' 14%, '약간 있다' 18%, '별로 없다' 29%, '전혀 없다' 37%며 의견 유보가 2%다. 2013년 이후 정규 시즌 개막 직전 기준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많이+약간) 있다' 응답)는 2014년 48%가 최고치, 2022년 작년의 31%가 최저치다. 2023년 올해 조사 직전에는 야구 한국대표팀의 WBC 조별 라운드 탈락 등 충격이 있었으나, 현시점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32%)는 작년과 비슷해 지난 수년간 이어진 하락세가 멈춘 듯하다.
◎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21%로 가장 낮고, 30대 27%, 4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는 모두 30%대다. 특히, 20대의 관심도는 2013년 44%로 당시 전체 평균(44%) 수준이었으나, 2017~2019년 30% 내외, 2020~2021년 20%대 중반, 2022~2023년 20% 내외에 그친다. 재작년까지 관심도 전체 평균을 웃돌던 30대 역시 작년에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젊은이들의 프로야구 관심도 하락은 신규 관객 유입의 어려움과 야구팬 고령화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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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국내외 활동 야구 선수:
'이정후'(키움) 12%, '류현진'(토론토) 8%, '김하성'(샌디에이고) 5%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3명까지 자유응답), 작년 KBO MVP '이정후'가 선호도 12%로 1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인 그는 2021~2022년 타격왕에도 올라,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최초의 부자 타격왕·MVP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정후는 올해 3연속 타격왕에 도전하며,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도 밝힌 바 있다. KBO 역사상 3연속 타격왕은 故 장효조 선수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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