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전라남도 동부에 위치한 시. 1995년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하여 도농복합시가 되었다.
원래 오랫동안 여수시에 밀려 줄곧 전라남도 제2도시를 맡았던 곳이지만 2020년 4월 처음으로 여수를 제치고 전라남도 최대 도시가 되었다.
현재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행정, 교육,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행정기관 으로는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한국철도공사 광주전남본부 등 이 위치해있다. 철도로는 전라선과 경전선이 지나간다.
여수시의 경제력과 관광객 수는 순천시는 커녕 전라남도의 모든 시가 합쳐서 덤벼도 여수시가 많지만, 외제차 매장과 국립대학같은 문화교육시설은 항상 순천시에 있다.
동쪽에 광양시 남쪽에 여수시, 고흥군,북쪽에 곡성군과 구례군 서쪽에 보성군이 있다. 그리고 서쪽 끝 지역인 주암면은 북쪽으로는 곡성군과, 북서쪽으로는 화순군과도 맞닿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순천을 산과 물이 기이하고 고운 탓에 세상에서 소(小)강남이라고 일컫는다는 기록이 있다. 마치 순천의 자연환경이 중국의 강남과 비슷하다는 뜻으로 작은 강남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2022년 12월 인구수 278,737명
순천시의 인구가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 신대지구의 개발, 전남 동부권 중심에 위치한 데 따른 주요 시설 집중, 그리고 서면(순천)의 신축 아파트 러쉬, 여수시 집값의 폭발적인 상승에 따른 여수 경제활동 인구의 순천 거주 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여수지역 고급아파트들이 평당 단가 2천만원을 넘긴지 꽤 된데다 관광지 물가까지 겹쳐 당분간은 이 현상이 계속될듯 하다. 때문에 전라남도의 인구가 전반적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순천시만큼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의 양상을 띠고 있어서 시 중심부와 시 외곽의 읍면 지역의 경제 구도가 매우 다르다. 시 외곽은 거의 대부분 농업 및 임업 위주이며, 별량면과 해룡면 등 순천만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갯벌을 이용한 양식업 및 채취 어업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꼬막의 특산지로 소문난 벌교읍, 실제 생산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고흥군과 함께 꼬막이 특산물이고, 갯벌 어류 중에 하나인 짱뚱어도 주로 채취한다.
고흥, 벌교, 순천으로 이어지는 순천만 일대의 꼬막 생산량을 모두 합치면 2014년 기준 전국 유통량의 64% 가량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들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421농가가 230ha에 철쭉을 재배, 전국 유통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산업단지로는 서면의 순천일반산업단지가 있고, 해룡면에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파인트리포스마그네슘 등 율촌제1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순천시의 신시가지 개발의 일환으로 공단 유치를 위해 해룡면 선월리를 선월공단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순천시의 2차산업에서는 제철제강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양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마그네슘 산업을 거점산업으로 설정해 정부에 마그네슘 상용화센터 예산을 따냈다.
전라남도 동부권 일대의 교통 중심지이자 상업 중심지로, 3차산업이 많이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영화관도 도시 규모에 비해 많은 개수인 3개(메가박스 1개, CGV 2개)와 대형마트도 3개(이마트 1개, 홈플러스 2개)와 함께 백화점으로 롯데나 신세계같은 대형백화점보단 작지만 제법 규모 있는 NC백화점 순천점도 있다.
이는 전남의 유일한 백화점인데, 이 유일한 백화점이 순천에 있을 만큼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라는 소리다.
예전부터 전라남도 동부권 일대의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 도시 규모에 비해 상권이 크게 발달한 편이다. 순천시의 상권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1990년대의 서울, 부산, 울산 등과 함께 단 4곳이었던 BMW 본사 판매점이 당시 여천공단이 있던 여수 일대가 아닌 순천에 자리잡았던 역사가 있다.
여기에 2014년 5월 12일에 전라남도청이 있는 남악신도시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남악점이 생기기 이전까지, 전라남도 전체를 통틀어서 아웃백이 있는 유일한 지역이었다
다만 해당 문서를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순천이 옆 도시인 여수, 광양에 비해 경제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상권이 부각되는 측면이 크다.
역전상권의 경우 순천역 앞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건널목 하나 차이로 이마트 순천점과 홈플러스 스페셜 순천풍덕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진광경을 볼 수 있다. 2005년 7월 27일에 개점한 이마트는 전라남도 대형마트 매출 순위 2위.
순천에 최초로 세워진 대형 백화점은 1970년대에 개장한 황금백화점으로 여겨지는데, 이 백화점이 적어도 1987년까지는 전국에서 매장이 가장 넓은 곳이었다고 한다.
코스트코 순천점이 해룡면 신대리에 입점하려고 했으나 지역 정치인들과 지역 시민단체들의 집요한 반대로 인해 코스트코 측에서 순천 입점을 철회했었다.
내일로 여행자들의 성지
2000년대 이후에는 관광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순천만이 있다.
예전에는 순천만 일대를 매립해서 공단을 지을려고 계획했으며, 이를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대립을 벌렸다고 한다. 결국 싸움만 격렬해지고 진전이 없이 순천만 매립은 흐지부지되었고 그 과정에서 방치되었는데, 이게 2010년대 들어와서 순천의 인지도를 전국 단위로 올리면서 관광수입을 안겨준 든든한 돈줄이 되었으니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
2013년 순천만 정원박람회는 최근 전남에서 신규 개최한 대규모 지역행사들의 성적이 줄줄이 부진했음에도 성공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2013년부터 순천시는 매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영화제이다.
지역 내 대학교로는 국립대인 순천대학교가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의 1기가 방영되던 시기에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가 진행하던 어린이 도서관 건립 사업의 첫 지역이기도 하다.
군산시의 이성당과 함께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진 '화월당 과자점'이 중앙시장에 위치해 있다. 이전에는 여러가지 빵을 팔았으나 언제부터인가 주력상품인 볼카스테라와 찹쌀떡의 전국단위 주문 및 배송을 하는 식으로 바뀌어 있다. 두가지 상품만을 주로 주문판매하는 탓인지 재고량이 거의 없어서 지나는 길에 매장을 보면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아 보일 정도로 썰렁하다. 방문 구매를 위해 오후 늦게 가면 높은 확률로 품절 상태다
돼지국밥을 파는 집이 구도심, 신도심을 가리지 않고 제법 흔하게 자리잡고 있다. 다만 부산-경남 지역에서 먹는 돼지국밥과는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육수로, 부산식은 돼지고기 자체에서 육수를 내지만 순천식은 사골, 즉 돼지 뼈로 육수를 낸다. 또한 건더기로 살코기만 쓰는 부산식과는 달리 순천식은 머릿고기와 순대, 돼지 내장을 넣는다.
전남 동부권 최대 의료기관인 성가롤로병원(568병상)이 있다. 이름에서처럼 가톨릭 계열의 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도 지정되어 있어 대학병원이 없는 전남 동부권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에서 돈 자랑하지 말고,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말고,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라는 말이 유명하다. 여수는 수산업이 주된 산업이고 밀수(...)도 성행한 데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영향으로 부자가 많고, 벌교에는 싸움꾼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속담처럼 전해졌다. 순천의 예시인 '인물'의 경우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미녀가 많은 곳이라는 의미라는 설과, '뛰어난 인물'(상술 하듯 90년 대만 하더라도 전국 법관 임용률 1위를 자랑했다.)이라는 설이 그것이다.
지역별로 제각각이라는 편가르기 게임의 구호가 독특하다. '우-라-무-라 떼(야)!'라는, 정체불명의 구호. "우라우무떼 오라이오라이 떼(야) 떼떼로떼(야) 올려/내려" 라고도 한다. 현재 쓰이는 것은 "오라이오라이 떼요" 이고, 변형버전이 "오라이오라이 떼야 떼떼로떼야 올려/내려" 라고 한다.
1999년 7월 16일, 탈옥수 신창원이 전남 순천에서 검거됐다. 전남의 타 지역에 비해 순천으로 도주를 하는데 성공하면 순천을 기점으로 영호남 양쪽으로 도망가기 쉬워지고 여차하면 항구가 있는 지역에서 밀항도 용의하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이점(?)은 후에 또 다른 지명수배자가 순천으로 은신했던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도로명 위주의 신형 도로교통표지판을 처음 도입한 곳이 순천이다.
2019년 9월 21일(토) ~ 10월 6일(일), 광주 전남지역 최초로 프로배구 컵대회(Kovo컵)을 개최했다.
응답하라 1994:
1. 극중 등장인물 해태(손호준 분)가 순천 출신으로 등장한다.
2. 고향이 여수인 인물과 해태가 서로 자기 고향에 대해서 자랑을 하며 겨루는 장면이 있다. 유치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여수시와 순천이 도시 규모가 비슷하고 이웃도시라서 약간의 라이벌(?)관계라고 할 수 있다. 영상에 나오는 자랑 배틀에서 해태가 여수 출신 동기에게 밀리다가 뉴코아백화점을 언급하면서 반격기를 날려 의미 없는 승리를 거둔다.
3. 시청률 10%를 돌파한 기념으로 2014년 1월 7일, 해태 역의 배우 손호준이 직접 순천을 방문하여 조례호수공원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