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기도의 시. 서쪽으로는 인천광역시, 북쪽으로는 부천시, 북동쪽으로는 광명시, 동쪽으로는 안양시, 남쪽으로는 안산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고, 남서쪽으로는 서해에 닿아있다.
서울과 가깝고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입지하여 수도권 주거·공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동시에 국가습지보호구역인 시흥갯골을 비롯한 150만 평 규모의 호조벌 평야,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 바다 등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시흥'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지금의 영등포, 금천, 광명 일대를 차지하던 옛 시흥군이라는 고을에 두고 있었다. 이들 지역은 삼국시대에는 잉벌노현, 통일신라시대에는 곡양현, 고려시대에는 금주현이었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서 금천현이 되었고 정조 때 시흥현으로 명명되었다.
하지만 '시흥'이라는 타이틀만 단 오늘날 시흥시는 원래 인천(미추홀→인천도호부), 안산(장항구→안산군) 지역이었다.
광복 이후 수도권 도시화로 인해 역사성과 정체성에 있어 혼돈을 겪어왔으나, 시흥시 내의 자연부락이나 도농 복합형태의 마을 혹은 공동체 등의 특성 등을 보면 일제강점기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를 하나의 도시에 집약한 역사의 축소판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도시 곳곳에 오랜 흔적들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관내 저수지는 소래, 칠리제, 매화, 흥부(물왕), 과림, 청룡, 뒷방울, 마전 총 8개소가 있는데 본래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준공하였으나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낚시터나 휴양지로 변모해가고 있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서해에 접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봄철에는 이들 현상의 발생 빈도가 내륙, 동부 지역에 비해 많고 지속시간도 길다. 또한 새벽~이른 아침 시간대에 안개도 자주 발생한다.
1989년 시 승격 이후 지금까지도 시흥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도시의 중심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나의 도시로 기능하기 보다는 서울 및 인천 대도시권에 속하면서, 각 동네가 인접한 부천∙광명∙안양∙안산생활권으로 나누어진 채 오늘날에 이르렀다.
2023년 2월 515,058명
1989년 시 승격 당시의 인구는 10만 명대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 시화공단 배후주거지 입주가 진행되면서 불과 10여 년 만에 31만 명대까지 급증했다. 이후에도 능곡, 배곧, 목감, 은계, 장현 등 곳곳에 개발이 진행되며 인구 증가에 기름을 부었고, 지금도 하중지구, 거모지구, 광명시흥신도시 등 여러 사업이 계획, 진행 중에 있어 전국적인 골칫거리인 인구 감소 문제에선 나름 자유로운 축에 속한다.
2022년 10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지수와 관련된 보고서에서 시흥시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 인천 연수구, 부산 강서구 등 14개 지역과 함께 소멸무관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하였다.
성비의 경우, 최근 연도별 통계를 보면 100 후반에서 110 초반을 왔다갔다하는데 경기도에선 포천시, 연천군과 함께 높은 축에 속한다.
제대로 된 지원과 준비책 없이 시 승격이 이뤄진 터라 89년 당시 행정민원관서는 시청이 된 소래읍사무소(現 시흥시보건소)를 포함, 주변에 임시 가건물로 지은 시청사 하나가 전부였다. 경찰서는 안산과 광명, 소방서는 부천, 세무서는 광명과 안양, 교육청과 등기소는 안산, 노동부지방사무소는 안양 등이며, 시 승격 이후 3년이 지나도록 각급 행정민원관서를 인근 도시에서 관할했기 때문에 시청 이외의 행정민원 해결을 위해선 인근 도시로 나가야만 하는 불편을 겪었다. 여기에 도로 사정마저 좋지 않아 민원을 보고 돌아오면 꼬박 한나절이 지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이후 경찰서는 1999년, 소방서는 1996년, 교육청은 2004년, 세무서는 1996년, 등기소는 1998년 12월에 설치되어 동월 2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였다.
시흥시 소속 공무원들 중에는 시흥시 주민보다는 타 지역 주민들이 많다고 한다. 시흥시민 아닌 시흥시 공무원 2022년 1월 기준, 공무원 현황은 총 1,739명으로 이중 남성공무원은 781명(45%)이고, 여성공무원은 958명(55%)이다.
2019년 기준으로 시흥시의 범죄 건수는 1만 7456건으로 경기도에서 9번째를 기록할 만큼 높은 편인데, 택지개발로 인구가 지속 유입되고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밀집하면서 치안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었다.
시가 나서서 경찰서 설치 건의문을 행안부장관과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전달하고, 설치 필요성을 설득해왔다. 이에 시민들도 250여 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를 만들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였고, 진행한 지 한 달 만에 3만 3천200여 명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유치 촉구 서명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스트랄한 역사적, 지리적 특징 못지 않게 교통 상황도 엉망이었으나, 지금은 서해선의 개통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관리하는 국가산업단지 중 하나로, 수도권 서남부의 시흥시와 안산시 경계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시흥시 정왕동(80%)과 안산시 성곡동(20%)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원래는 농업진흥공사가 농경지 조성을 위하여 간척 사업을 계획하였던 곳이지만, 80년대 중반 3저호황에 따른 경기 호조와 함께 반월신공업도시(현 안산시) 건설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건설부가 '시화지구 매립추진계획'을 다시 추진하면서 사업 목적을 이전까지의 농경지 조성에서 반월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개발사업 추진, 공업단지 조성으로 변경하였다.
안산과 화성에 이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많아 악취물질과 수질유해물질 배출량이 높은데, 여기에 해안지역이라는 지리적 영향까지 더해져 가까운 지역주민들과 바다 건너 인천 송도에서까지 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상술한 도시구조의 문제점으로 인해 부천의 길주로 연선(7호선 상동역~부천시청역~신중동역)∙부천역∙송내역 상권이나 광명의 광명사거리∙철산 로데오거리 상권, 안산의 중앙역 로데오거리 상권 같이 웬만한 도시에 하나 정돈 있는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상권'이 없다.
시흥과 비슷한 인구를 가진 김해시나 절반도 안되는 인구를 가진 구리시 같은 도시도 백화점이 있지만 이곳에는 없다. 땅만 보면 지을 곳은 차고 넘치지만 계속 언급했듯 개발제한구역이 발목을 잡아 사업자 입장에선 입지 선정에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80개 이상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미국의 사이먼 프라퍼티그룹과 국내 유통공룡 신세계가 합작해 설립한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에 2017년 4월 6일 정식 오픈했다.
이주민단지 주택가 일대의 음식점들은 배달 전용 업소의 비중이 높다. 코로나19 시국엔 이런 업소들이 각광을 받고 있었다. 이 지역의 작은 수퍼마켓들은 아예 외국인을 타겟으로 한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관광지라고 할 만한 데가 없다! 정말 넓은 시역에 비해 갈 만한 곳이 없다. 시청/군청 홈페이지에 관광 페이지를 별도로 두는 편인데, 오죽하면 시흥시청 홈페이지에는 별도의 페이지가 없을까. 그나마 유명한 곳으로는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이 있다.
주요 행사로는 시흥갯골축제, 물왕예술제, 군자봉 성황제가 있다. 시흥갯골축제는 대표 생태축제로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7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될 만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관내 대학은 총 3곳으로, 4년제 사립대학인 한국공학대학교와 전문대학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있으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배곧신도시에 조성 중이다.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소래산길 11(대야동 332-1) 소재. 원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와 산하 교육∙부대시설로 이용되던 곳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2013년 12월에 충북 음성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시가 매입해 학습·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인구 50만을 돌파했음에도 상급종합병원이 없어서 중증·응급 질환 환자 발생 시 인천(가천대 길병원)이나 부천(순천향대 부천병원), 안산(고대 안산병원), 광명(중앙대 광명병원), 안양(한림대 성심병원) 등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이에 부속된 응급의료기관은 3곳이 있는데 시화병원(553병상)이 가장 크며, 센트럴병원(329병상)과 신천연합병원(156병상)이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용인, 평택, 남양주, 여주, 동두천과 함께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232병상)도 입지하고 있다.
상술했듯 상급종합병원, 즉 대학병원의 부재로 손가락만 빨면서 인근 도시에 의지해야 하는 실정이었으나 배곧신도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서울대학교병원도 함께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병원∙서울대 측과 2019년 5월 체결하였고, 2021년 4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설립이 확정됐다.
여기에 2021년 12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건립 확정이라는 겹경사도 맞았다.
이처럼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위상을 보유한 서울대학교병원의 후광에 힘입어 수도권의 새로운 의료 선도지로 도약할 예정이다.
노년층에게는 '소래'나 '신천리'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서울시 시흥의 인지도가 더 큰 탓도 있고, 과거 도시로서 구색을 갖춘 곳이 신천 권역이 유일했으며, 인천부 소속이었던 시절부터 부천군, 시흥군 시절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상위 행정구역 명칭으로 '소래'라는 이름을 써왔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젊은 도시' 상위 10위권에 속한 도시이기도 하다.
2021년 2월에 광명과 붙어있는 과림동, 무지내동 일대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신도시로 지정되었는데, 이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LH의 일부 직원들이 높은 보상가를 노리고 땅 투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때 언론의 단골손님이 되기도 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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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함받네 작성시간 23.04.04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헉고마워!! 유리돔 전 사진도 늘솜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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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04 함받네 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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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비드유니콘 작성시간 23.04.04 시흥사람 많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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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친해지자 작성시간 23.04.22 시흥오래 살았었는데... 다 알아
졸라 할꺼없는도시 ㅠㅠㅠ 차있으면 애들키우기는 좋음.. 도시랑 자연 반반 -
작성자가슴을 찢어놓고 휴지로 되겠어요? 작성시간 24.10.31 키워드 뭐에 걸린거지 여행 계획하면서 서치하다가 뜬 내 고향 시흥.. 해로토로 보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