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17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근 하락세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의 단독일정이 부쩍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조용한 내조’를 선언했으나 ‘적극적인 내조’를 넘어 ‘광폭 행보’로 보일 정도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 또 김 여사의 단독일정 증가가 윤 대통령 지지율에 도움이 될 지도 미지수다.
◇ 거의 매일 단독일정 수행
김 여사는 11~15일 매일같이 대외활동을 했다. 모두 윤 대통령이 없는 단독 일정이었다. 17일에도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재활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야생동물 구호를 위한 홍보와 지원이 확대되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 15일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식에 앞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환담도 나눴다. 김 여사는 콜로나 장관과의 환담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동물권 진전을 위해 정책 교류를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14일에는 대전을 찾아 독거노인·소외계층을 위한 세탁봉사에 참여하고 자선 경매에 물품을 기부했다. 이어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해 여러 점포들을 둘러보며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시장 방문을 하기 전에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배승아 양의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했다.
그 전날인 13일엔 한강 투신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 가정을 방문하는 등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란 국가보훈처에서 전몰·순직 군경 자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출범식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했다.
12일에는 경기 파주에 위치한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에서 납북자와 억류자 가족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이제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납북자·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귀환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에 참석했고,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지난 16일 “대통령에 대해서 지역 방문이라든지, 행사 참석이라든지 해 달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다”며 “(대통령이) 국정을 살피면서 행사에 많이 나가는 게 상당히 어렵다. 이렇게 되면 각 지역이나 행사를 주최하시는 분들은 ‘대통령께서 못 오시면 영부인이라도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굉장히 많은 (참석) 요청을 받는데, 기본적으로 약자와의 동행, 그리고 문화라든지 기후변화, 환경 등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갖는 부분, 그리고 동물 보호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갈 수 있는 행사에 가고 있다”며 최근 행사 참석 요청이 다소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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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처음봄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