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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나 왜 낳았냐고 물어보고 살짝 충격 먹었던 게

작성자제주시조천읍| 작성시간23.04.21| 조회수0| 댓글 17

댓글 리스트

  • 작성자 기캐 박연진 작성시간23.04.21 근데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나를 만들어준 정자는 난자앞에 도달한 수천 수백만개중 하나일텐데 내가 당연히 아닐수도 있지 너무 피곤하게 생각하는것같음
  • 작성자 멋진 신세계 작성시간23.04.21 그러게 나도 정작 우리 엄마와 아빠를 그냥 길거리에서 만났다면 사랑할 일이 없었을 거 같아. 가족이라서 이해하려 하고 사랑하지.. 근데 난 누군가가 그냥 아무런 조건 없이 나 그 자체를 사랑해주길 원하고 있었구나 싶고.. 또 삶이 연극이란 말이 진짜 멍하다
  • 작성자 열매반 작성시간23.04.21 이런 본질에 대해 탐구하려는 자세가 사고릉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아
  • 작성자 못된장모치와치는시계 작성시간23.04.21 이 글 올라올때마다 개 흥미돋
  • 작성자 서문영 작성시간23.04.21 나조차도 엄마를 엄마라는 관계망 안에서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
    나랑 엄마는 성격적으로나 성향적으로 많이 다른사람이고 삶의 방향성이 달라서 만약 엄마를 그냥 사회에서 만났다면 우리는 서로를 기억도 못 하는 스쳐가는 인연이었을거라고 생각해 결국 나도 엄마라는 사람의 본질 자체를 사랑하는게 아닌듯
  • 작성자 아니파하나바 작성시간23.04.21 너무 좋다... 나 이런 생각 진짜 마니하는데 주변에 토로하면 tmi라는둥 생각이 너무 만타는둥 조롱만 하는데 찐으로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 다양한 의견 보니까 넘 흥미롭고 다시 또 고민하게 되네 글올려조서 고마버 ㅋㅋㅋㅋ
  • 작성자 한교동 작성시간23.04.21 진짜 흥미롭고 좋다 ~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살만한 것 같어 ..
    갠적으로 나도 관계의 정의와 부여를 통해야만 사랑이 시작된다고 생각해
    일단 '내 것'이라고 정의 내리는 과정이 있고나서야 부여된 관계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랑을 베풀면서 사는거지
    이 과정은 가족에서는 성립이 안되니깐 보통 가족애가 무엇보다 최우선인거고
    난 특히 우정이 너무 신기하네!!
    이 넓은 우주에서 하필 서로 만나서 하필 성격도 잘 맞아서 친구가 되고 서로 선 안으로 들어가고 우정을 나누고 이런건 참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구나~~~!
  • 작성자 킴욘쿙 작성시간23.04.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순간에 라는 문구 생각나네
  • 작성자 에이티아이얀 작성시간23.04.21 난 친자확인하고 내 자식이 아닌걸 알고나서도 키워온 정과 사랑과 마음이 있기에 '그래도 내 자식이다' 하면서 여전히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들보면.... 역할이 다는 아닌거같아. 역할(x) 이 사람과 내가 진한 인연이 될수있는 연결고리느낌? 우리 엄마와 나도 엄마-딸로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깊은 유대를 가질 일도 절대 없었겠지. 울엄마 낯가려서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한테는 정도 안주고 본인 성격 아예 안드러내셔서ㅋㅋㅋ 나는 우리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감사하거든. 내 모든 고민도 다 털어놓을수 있고 아무 걱정없이 웃는 때도 대부분 엄마랑 함께하는 순간들이라서
  • 작성자 Cupidity 작성시간23.04.21 삶이 연극같다 라.....
  • 작성자 끌로드 모네 작성시간23.04.21 철힉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글이네.. 혼자 생각만 하던 주제였는데 나중에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봐야지
  • 작성자 쁨벙이가 뭔데 작성시간23.04.21 오 나도 비슷한 생각한 적 있어 엄마랑 진짜 안 맞는데 우리가 엄마와 딸 관계가 아니라 반친구라든가 그렇게 만났다면 접점 없이 끝났겠구나 뭐 이런?? 역할과 관계 속에서 애정을 쌓아가고 그게 사랑이 되고 그런 거지 근데 또 자식이라고, 가족이라서 그런 이유만으로 사랑한 건 아니라서 신기함 정말 아예 다른 딸이었어도 딸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을까? 그건 또 몰라
  • 작성자 icantstopme 작성시간23.04.21 어빙 고프만이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듣는데 반갑군
  • 작성자 세시 이전에 잠드는 게 내 소원 작성시간23.04.21 모든 관계의 시작은 애착이구나 개인에게 있어서 애착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자 관계를 형성해가는 하나의 척도가 되네 이래서 어릴 때 양육자와의 애착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가 봐 그렇게 형성된 애착이 곧 모든 관계의 시발점이자 관계를 대하는 태도가 되는 거니까
  • 작성자 뽀뽀뽀시래기 작성시간23.04.21 우리 부모님은 울언니 하나만 잘 키우자 했다가 계획없이 내가 태어났는데.. 그래서 그런건 아니었겠지만 내가 사는게 평탄치가 않았어 초등학교때부터 외로웠고 너무 힘들었어 어느날 문득 엄마한테 나를 왜 낳았냐 물었더니 엄마가 살기 싫었을때 나때문에 살았다고 하더라고 내 마음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나때문에..
  • 작성자 야스야스 작성시간23.04.21 근데 이런 의미를 계속 찾다보면 삶이 좀....뭐랄까 허무해져ㅠㅠ 여기 댓글처럼 그냥 철학적 접근으로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은 고민하면 좋은데, 세상에 그런 고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구..근데 아닌 사람은 자꾸 이런 부분을 너무 깊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인간은 무엇인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걸 고민하는데 사실 이 문제도 답이 없거든...그러다보면 우울해지고 죽음에 가까워지더라구..글과 댓글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 ㅎㅎㅎ 그냥 나는 이런 생각도 들었었다는 이야기...!
  • 작성자 닐리리야릴리 작성시간23.04.21 난 이혼할까봐 정관수술풀고 하나 더 낳았다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였는데 딸이여서 더 좋았다는 말이 더 충격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관수술 풀어서 6개월만에 가졌으니 너는 소중하고 비싼애다!!!! 이걸 강조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사랑없이 태어난걸 알아서 아직도 난 그게 좀... 별로임 그냥 이혼 막으려고 태어난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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