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 많은 여시, https://yim-dal.tistory.com/40
웹툰 원작 드라마 <내일> 중 6화 내용
(부제: 넋은 별이 되고)
극 중에서 이영천 할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
하지만 현재는 가족도 없이 폐지를 주우시면서 매우 궁핍하게 지내고 계셔
전쟁터에서는 벗어났으나 집에 돌아오니 집은 풍비박산이 나 있고 전쟁 트라우마로 제대로 된 일도 못 하고 계셨던 상황...
그런 할아버지에게 죽음이 다가오면서 저승사자들이 찾아오게 돼
원래는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저승사자들이 할아버지의 그 과거의 현장에 있었고, 또 할아버지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옥황상제에게 찾아가 할아버지를 최대한 편히 보내 주십사 부탁을 해
그리고 찾아온 저승 인도팀(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팀) 팀장
정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무자비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참전 용사 의전을 위해 나서
도포까지 챙겨 입고
그대의 마지막 뒷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아주 긴 밤이었지
나라를 위한 그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해서, 그대의 마지막은 우리 모두가 함께하지
옥황상제도 수많은 저승사자들을 이끌고 직접 할아버지의 집에 와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묻어나는 법이지
인상이 곱구나
좋은 삶을 살았어
인간에게는 삶의 매 순간 선택해야 할 일들이 존재하지
그 수많은 선택이 모여 생을 만들고
젊은 날 그대의 선택은 고귀했다
많은 것을 잃었으나 많은 사람을 지켜 냈고 지금의 오늘을 있게 했다
수많은 사람의 삶을 지켜 줘서 고맙다
미안하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가 편안하고 안락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겠지
이영천
그대의 영혼은 그대가 살아온 삶의 값어치 그 이상으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고된 삶을 사느라 수고하였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수많은 이들의 의전 아래 저승으로 가게 되셔
“어머니...”
“어디 보자. 우리 영천이 잘 있었어? 안 아팠고?“
”어머니... 죄송해요. 너무 늦었어요.“
“아니다. 이제 왔으면 됐어. 사느라 고생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리워하시던 어머니와의 재회
연기 좀 살살 해 주셨으면 했던 회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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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