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4/26/2023042601222.html
최근 웹툰·웹소설 업계에 만연한 불공정 계약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작가 매니지먼트 및 장르 출판사 글로번이 불공정 계약을 통해 웹소설 작가를 착취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번은 이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작가와 출판사, 신뢰가 무너졌다
26일 웹소설 작가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복수의 작가가 글로번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번이 불공정 계약을 통해 이들 작가의 생계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 경우는 지난해 초 글로번이 신뢰를 파괴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18년 글로번과 계약한 뒤 글을 연재해 왔다"며 "회사를 신뢰했기에 정산금이 얼마 들어왔는지도 확인도 하지 않으면서 무던하게 글을 써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난해 4월 글로번에서 1월부터 3월까지 인세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고 회사를 신뢰하지 않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문제는 글로번에서 한번도 미안하다고 제대로 사과도 한 적 없다"며 "글로번은 1년이 넘도록 정산 근거 자료(원장부)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신뢰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어떤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고 ▲소송 시 관할 법원 협의 불가능하며 ▲A씨 저작물의 2차적 사용권을 모두 글로번에 위탁하도록 하고 ▲특약에 전속계약 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고 ▲특약 비밀유지와 손해배상 의무가 A씨에게만 있는 점 등을 들며 글로번과 체결한 계약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원고를 잃어버려?"…정산·출판·계약 과정 문제 여실히 드러나
출판 과정에서 문제도 불거졌다. 작가로부터 원고를 받으면 이를 출판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계약을 교묘하게 악용했다.
후략
인세 정산 제대로 안 해주고
작가가 보내준 원고 잃어버리고 등등 난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