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기타]경상남도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작성자싸이코패스|작성시간23.04.28|조회수2,995 목록 댓글 4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있는 황매산은 합천의 진산이지만 산행서적이나 관광지도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무명의 산이었다.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 되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13m에 이르는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에 병풍처럼 수 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려지는 아름다운 산이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지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인다. 합천호는 가깝다 못해 잔잔한 물결의 흐름까지 느껴질 정도다.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비쳐진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 같다하여 수중매라고도 부린다. 이른 아침이면 합천호의 물안개와 부딪치며 몸을 섞는 산 안개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황매산은 철쭉에 만개하는 봄도 아름답지만, 낮은 구름들이 푸르른 초목으로 뒤덮이는 한 여름이나, 억새풀이 흐드러지는 가을,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모습도 놓치긴 아쉽다. 여느 산의 정상의 모습과는 달리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그 어떤 계절의 모습도 그림처럼 다가온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이종격투기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수고혀 | 작성시간 23.04.28 산 대박이다 엄마가 이런곳 진짜 좋아하는데
  • 작성자왕크왕맛 | 작성시간 23.04.28 진짜 최고 ㅎㅎ 추천... 여기갔다가 합천 영화세트장 코스 가면 굿
  • 작성자빈첸쏘 | 작성시간 23.04.28 내일부터 철쭉제합니다~사진처럼 저렇게 피는거 볼수있음ㅋㅋ
  • 작성자긍정적이구나 | 작성시간 23.04.28 너무이쁜데 등산하다가 죽는줄...체력거지라ㅜ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