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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분석글] Winter is coming? SM으로 짚어보는 산업의 흐름

작성자제주시조천읍|작성시간23.05.01|조회수8,398 목록 댓글 4






오늘은 SM 이야기를 해볼겁니다.

SM의 특정 가수에 포커스를 맞춘다기 보다는

최근 SM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산업의 흐름도 두루두루 훓어보는 글이 될텐데요.






최근 SM이 전체적으로 주춤하는것 같다는 여론이 많죠.


각종 커뮤니티를 봐도 최근 SM의 부진함을 부각시키는 글들

이 많은것 같고요.



매년 반복되는 서울가요대상 에서의 억지 SM 가수

밀어주기 라든지


최근 갓더비트의 차트 성적 부진


뉴진스의 빌보드 진입 성공과 더불어 민희진 대퓨의

인터뷰 내용,


나비스 메타버스 가수 데뷔 이슈? 등등



여러 이슈들이 겹치며 SM을 비판하는 여론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사실 저는 지금 나오는 반응들이 좀 가혹한 면도 있다고

봐서요...


지금부터 왜 SM이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건지...

SM이 정말 위기가 맞는건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볼께요.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SM




SM은 왜 에스파를 1년에 한번 밖에 컴백시키지 않냐?

대체 왜 계속 소속 가수들끼리 콜라보만 시키냐?

이러다가 다른 4세대들한테 뒤쳐지는거 아니냐?



이런 의문을 갖고 계신 SM 가수 팬분들이 많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경쟁 위치에 있는 그룹들은 활발히 본진 위주의 활동을

하는데 지금 SM은


카이 슬기 제노 카리나 콜라보

레드벨벳&에스파 콜라보

은혁 효연 태용 재민 성찬 윈터 지젤 콜라보

효연 키 첸 쟈니 닝닝 콜라보

갓더비트


등....



소속 가수들간의 콜라보 컨텐츠를 연달아 쏟아내고

있으니까요.



물론 SM은 이런 방향성을 예전부터 꾸준히 고수해오던

레이블이긴 하지만


최근 이 움직임이 더 심화 되었다보니

컴백텀이 너무 긴 가수의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것 인데요.




사실 이 프로젝트들이 대중적으로 큰 화제성을 일으키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소속가수의 팬들이 갖는 불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방향성을 가져가는 이유?



간단합니다.




SM의 포커스는 에스파, NCT, 레드벨벳 등 각각의

그룹 성장세 보다는


SM 이라는 울타리 안에 얼마나

많은 파이를 보유할수있느냐?

에 맞춰져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에스파 vs ㅇㅇ

NCT vs ㅁㅁ

이런데 집중하고 있는게 아니라

SM 컨텐츠를 광범위하게 소비하는 광야에 있는

식구들을 단단하게 이 울타리 안에 묶어두는거죠.



이런 작업이 오래 지속되어 온 덕에

SM이 유독 그 레이블의 팬덤이 강력한 편 이기도

한거고


SM가수들이 연차가 오래되서 팬덤이 이탈되더라도

같은 기획사 안에 차세대 그룹이

그 팬들을 최대한 흡수할수있게 그물망을

잘 짜놓을수 있었던 겁니다.








특히나 이 상속구조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했을때는

KPOP씬이 국내시장 위주로 흐를때....

혹은 중국,일본등의 아시아 시장 까지가 메인스트림 일때

였습니다.



이 시기 까지는 SM이 가지고 있는 파이가 나머지 모든

파이를 더한것과 맞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언론,시상식,방송국 에도 막대한 파워를 행사할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사실 2세대 아이돌판을 예로 들자면


JYP는 원더걸스 미국진출, 2PM 박재범 스캔들 이후

SM에게 위협이 될수있는 덩치가 아니였고


YG의 빅뱅 정도를 제외하면


(빅뱅도 사실 SM의 코어를 위협할 카드는 아니였죠.

워낙에 결이 달랐고 국내코어 팬덤이 강했던

느낌의 아이돌은 아니였으니까요.)



그냥 무슨 공연을 하든 무슨 시상식을 하든

엔딩은 SM, 대상은 SM, 설문 1위는 SM

이렇게 끌고가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이걸 반발할 세력도 거의 없으니까요.



사실 3세대 초반까지도 SM의 그런 영향력들이

방송사나 시상식에 강력하게 반영되었었죠.



(지금이야 서가대 뉴진스,아이브 대상 안준다고 이야기

나오지만

저때는 텔미 쏘핫 노바디 부른 원더걸스를 대상 안줘도

그 당시 빅뱅을 그냥 걸러도

골든디스크 집계 기간에서 아이유 좋은날을 빼버리고

SM가수를 대상줘도....



애초에 이렇게 반발하는 세력 자체가 미미했고

그냥 SM이 최고의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큰 반발없이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과는 좀 다른거죠.)




그러나 3세대 중후반부로 KPOP씬이 흘러가면서

그간 KPOP의 중심이 되었던 아시아 핵심 국가의 파이보다

몇배로 거대한 글로벌 파이가 KPOP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시장이 되었고






이제 가수 한팀이 SM 전체 파이보다 큰 파이를 가지는

케이스 까지 등장해버렸다보니

예전처럼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기가 쉽지 않아진거죠.



이제는 SM의 울타리 보다 훨씬 큰 맵이 등장했으니까요.



(하이브 까지 갈것도 없이 JYP나 YG도 그전처럼

SM을 위협할수 없는 포지션이 아니라 지금 글로벌 흐름에서

오히려 SM을 앞서고 있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보니...



그렇다면 이제 기존 SM의 라이트한 팬 파이 이탈도

방어를 해야하는 입장에 놓인거죠.


코어팬들은 안변할것 같아도 은근 기세나 판도를 따라

움직이는 유동층은 많습니다.


그 동안은 SM이 유일무이 압도적 절대 다수 였으니

걱정이 없었지만 이젠 아니니까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SM이 최근들어 더욱

이 소속 가수간의 관계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봐요.


(이전까지는 집권을 위한 결집 이라고 느껴졌다면

이제는 방어를 위한 결집 이죠.)




슈퍼엠, 갓더비트도 다 소속 가수의 팬들이

다른 SM 가수에게도 팬심을 가질수있게

만들어주는 유효한 장치라고 보고요.




거기다 SM은 유독 SM의 색깔이라고 불리우는

색깔이 있고 확고한 분위기가 있으니



이 색깔을 공유하는 아티스트들을 통해

하나의 장르처럼 팬들에게 소비되고

다른 대세들이 나오더라도 본진만큼은 SM으로

남을수있게 묶어두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광야라는 키워드로 기존 소속 가수들까지

다 세계관 안으로 끌어들이는것 역시 그런 이유였다고

보고요.










뿐만 아니라 이런것도 있겠죠.




계속해서 보아가 보아일수있게

효연이 효연일수있게

태민이 태민일수있게



소속 가수들의 화제성과 가치를 회사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을수있게 만들어주는 장치도

된다고 봅니다.



KPOP씬.... 그 중에서도 아이돌판만큼

연예계에서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판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레전드급 아이돌들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예를들어 보아는 엄청난 레전드 이지만

사실 지금 솔로 로서 큰 화제성이나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만한 커리어를 가진 레전드의 경우


다른 분야에서는 더욱

거물로 칭송받지만 가요계에서는 유독

대우가 초라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대가 흐르면서 이 인기의 사이클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 당연한걸 당연하지 않게....




소속가수들과의 콜라보로 지속적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을수있게 만들어주고

방송 제작에도 참여하며


보아,규현,태민 등등

SM의 레전드급 아이돌들을 심사위원 혹은 멘토로

참여하게 해서 위엄을 세워주는....



이런 작업을 굉장히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SM을 빛냈던 레전드들이 시간이 지나도

최고의 위치로 회자 될수있게....



저는 NCT가 HOT의 노래를 리메이크 하는 이유?

에스파가 SES의 노래를 리메이크 하는 이유?


이것도 어느정도 일맥상통 하는 이유라고 봐요.




SM이 가지는 명확한 철학과 색깔이 있고

그 후발주자들이 똑같이 그걸 선보임으로서

지금 세대들에게도 HOT의 히트곡, SES의 히트곡이

이어지는거잖아요.





SM의 레전드들이 계속 레전드로 남을수있게

SM의 팬들이 계속 SM의 팬으로 남을수있게



이게 SM의 기본적인 방향성이라고 봐요.




위에서는 비판적인 뉘앙스로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여러 비판속에서도 SM 가수들을 수상자 명단에 밀어넣고

아직 그정도가 아니라는 여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NCT를 대상가수로 만드는것 역시....



SM 가수의 가치를 지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위에서 욕해도 어쨌든 그 시상대에 박수받으며

상을 받는 그림이 나오는건 의미가 있잖아요.





억지든 뭐든 어쨌든 내 가수가 박수받는 모양새를

만들어주는거고

단단한 레이블 팬덤으로 인해 온라인 안에서도

늘 가치방어, 여론방어가 다른 레이블에 비해

수월하니까.....



(핑크블러드 라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이런 대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기획사 아이돌들에 비해

유독 SM 아이돌들이 재계약율이 높은것도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SM 소속 가수들의 가치를 지키고

SM 가수 팬들의 파이를 지키는것



그게 예전부터 지금까지 SM이 왕관을 지키는 방법이고....



지금은 그 파이가 줄었으니 위기처럼 보이지만

SM은 그냥 늘 하던걸 계속 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냥 그걸 바라보는 시선들이 달라지고 있을뿐이죠.












# 핵심은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을 올리는것.




KPOP 산업이 2세대 아이돌판을 거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깨달음 중 하나가 일본,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산업의 성패를 좌우 한다는것 입니다.



본격적인 한류 열풍이 아시아를 집어삼킨 이후부터는

일본,중국등 해외에서 대형 팬덤 형성에 성공한

그룹들과 그렇지 못한 그룹들 사이에 수익적으로

엄청난 벽이 생겨났기 때문이죠.




국내에서 아무리 텔미급 히트곡이 터져도

도쿄돔 채우는 아이돌의 수익은 절대 잡을수없습니다.



(제가 모모랜드,브레이브걸스 이야기를 할때 가짜인기

라는 이야기 까지 써가며 대형 아이돌들의 성공과 선을

그었던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냥 대형이라 고평가 하는게 아니라 결국 진짜 그룹의

크기가 커지는 성공과 반짝 성공은 명백히 다른거니까요.)








결국 2세대 KPOP씬의 최고 부흥기 역시

원더걸스,빅뱅,소녀시대가 후크송으로 국내를 씹어먹던

타이밍이 아니라


(오히려 저때는 기나긴 암흑기에서 이제 겨우 고개를

드는 시점? 정도로 보는게 합당합니다.)








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소녀시대,카라,2PM,샤이니

등의 한류 아이돌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음악문화를 지배하던 시점.



오히려 대중들이 가장 아이돌 음악의 전성기라고

느끼는 07~09 보다 이후 타이밍 입니다.






그럼 그렇게 한류 열풍을 타고 승승장구 하던 산업이

언제 위기를 맞느냐?



한한령, 혐한 시위등 가장 큰 돈이 되는 이웃나라에서

정치적 이유로 KPOP이 배척받는 타이밍 입니다.



이때부터는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대형그룹들

이외에는 진출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고


대형기획사들 조차 동방신기,빅뱅 등의 후발주자를

일본에 진출시키기 힘들어지니 위기를 맞이한거죠.




한창 일본등에서 그룹들을 성공시키면서 100 을 벌던

기획사들을 따라


아이돌 전성시대라며 여기저기서

그룹들이 범람을 했는데..


그 진출길이 딱 막혀버리니 국내 파이 10 가지고

파이싸움을 하다가 말라죽는꼴이 나오는겁니다.






자.. 그럼 3세대에 접어들면서 기획사들이

어떤 선택을 했냐?




일본,중국 등에서 그런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부터

영향을 적게 받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수있는

다국적 그룹, 현지화 그룹을 만들어내는것 입니다.




누군가는 이런걸 보고 친일이네 친중이네 욕을 했지만

사실 그 나라의 문화를 키워주기 위해 그런다?

그런건 사실 너무 나간 억측이라고 보고요.



중국,일본 문화 키워주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자기들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기위해 선택한 수단이라는거죠



(예를들면 한일 관계가 아무리 나빠져도 일본시장에서

니쥬가 배척당할일은 없잖아요?

그럼 JYP는 그런 정치적 긴장감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일본시장에서 수익을 낼수있는거고요.


뭐 JYP 뿐만 아니라

하이브,SM등 다 마찬가지 입니다.)



.






아무튼 이런것 처럼 산업은 위기를 겪으며

그 리스크를 대처하고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 입니다.




그럼 이 국가간의 정치적인 흐름변화 말고

대표적인 리스크가 또 뭐 있을까요?




SM에 대입해보자면




동방신기 소송

슈퍼주니어, 엑소등 중국 멤버 탈주


이런 사태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SM의 입장에 치우쳐서 생각해보자면

처음에는 SM 그룹으로 데뷔해서 유명세를 가져가지만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후 부터

중국 등 자국 시장에서 독자노선으로 혼자 더 큰 수익을

원하는 사례들 이라던가



개개인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여러가지 계약 논란,

재계약에서 불리한 상황을 맞이하는 이슈들이

가장 큰 트러블 인거잖아요?



결국 실제 상품이 아니라 인간이 주력 상품인 산업이기에

갖는 리스크 들인거죠.



(SM 입장에서 리스크를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누구 잘못이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에요.)






국내 연예계에서만 지지고 볶던 수십억짜리 사업일때는

그래도 비교적 리스크도 적고

얼마든지 어떤 상황이든 대응이 가능했지만




한류가 터지고 점점 세계적인 파이로 커지면서

수백억, 수천억 짜리 산업이 되고

이제 글로벌 레이블들과 손잡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펼치면서 시총이 조단위가 넘어가는 회사에서

그냥 사람을 믿는다는건 리스크가 너무 큰거죠.




(누가 갑자기 소송걸고 중국 가버릴지

누가 갑자기 애 낳고 결혼 해버릴지

알수가 없는데 이제 이런 이슈 한방 한방에

너무 큰 돈이 휘청거린다는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누구든지 대체가 가능해야 하고

자유자재로 새로운 조합을 만들수있어야 하는거죠.





대표적으로 NCT의 시스템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물론 지금 NCT는 유닛마다 그림이 굳어지고

팬덤이 굳어져서 SM이 처음 의도한것 처럼

유연하게 졸업과 영입 시스템이 가능한 상황은

아닌것 같지만





어쨌든 이 발상은 결국 이 시스템 안에서 SM이 온전히

갑의 상황에 놓일수있고

동방신기 사태처럼 팀이 갑작스럽게 침몰 위기까지

가는 상황을 막아주는 ....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시스템 인것 입니다.





(물론 동방신기 사태 이전부터 SM은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팬덤 눈치를 많이 봐 왔던것으로 보입니다.

딱히 동방신기 사태 때문에 도입되었다고 볼순없겠지만

확신하는 근거 중 하나는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거기다가 이런 유연합 조합의 탄생은

수익적으로도 엄청나게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NCT안에서 새로운 유닛들이 생겨나더라도

당연히 출발 위치가 그냥 신인 그룹 론칭과는 다를테니

상대적으로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큰 수익성을 기대할수있고


NCT가 아니라 다른 SM 가수들도 마찬가지죠.






예를들어 엑소가 국내에서 사이클이 떨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그와중에 엑소 멤버들의 경우


군대 때문에 공백을 갖는 멤버도 있고

이제 엑소도 짬바가 있으니 신인처럼 막 컴백텀을

당기기도 힘들잖아요.


그렇다보면 비활동기 기간이 길어지는거고요.




또 그렇게 되면


이 기간동안 회사 입장에서는

엑소를 이용해 수익을 낼수없는 상황인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엑소를 그냥 놀리기에는

이제 이런 S급 KPOP 스타들이 갖는 경제적 가치가

너무 커졌거든요.



(길어지는 공백기로 인한 기회비용 손실의 단위가

너무 커진거죠.)



거기다 회사에서 보기에 백현,카이등의 멤버는

여전히 강한 경쟁력, 구매력을 갖춘 유닛인데

그냥 이렇게 긴 공백기를 갖는게 기회비용

계산에서 굉장히 마이너스 일수가 있는거죠.





이런 눈먼 수익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




샤이니,엑소,NCT의 공백기에

이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으로

슈퍼엠이 나오는거고


여자 아이돌도 갓더비트를 만드는거에요.






쉽게 말해서


톱 그룹들의 경제적 가치가 커졌다고 해서

NCT나 엑소를 2개월 마다 컴백시킬수는 없잖아요?

운영 문제도 있고 이미지 소비 문제도 있고요.



그러나

슈퍼엠이 나오고 2달 뒤에 엑소, NCT 가 나오는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쩔수없이 발생하는 이 공백 기간에 수익을 얻을수 있는 방

법을 잘 연구한거라고 볼수있는거죠.







그 그룹의 컴백텀과 상관없이 다른 조합으로 수익을

발생시킬수있고

그 그룹의 이미지 소비 없이 새로운 조합으로 신선한

화제성을 또 불러일으킬수 있으니까요.





완전히 같은 선상에서 보기는 힘들지만

이미 다른 그룹으로 정상급 이미지까지 쌓았지만

다른 조합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사례가 최근

증명되기도 했잖아요.



만약 아이즈원이 계속 유지되었다면

장원영 안유진 사쿠라 김채원 같은 유닛들이

굉장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처럼 새로운 대세 이미지를 가질수는 없었을거에요.






좋은 자원들이 다른 조합으로 또 새로운 시너지와

바람을 일으킬수있다는게 다른 케이스로 확인되기도 했고


물론 SM 가수들 조합의 경우 본진이 살아있으니

아이브,르세라핌처럼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얻을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유닛으로 여러 그룹, 여러세대에 걸쳐 수익을

창출할수있는 가능성을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SM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최대한의 조합으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방향 이고

설사 누군가가 이탈하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조합, 다른 유닛으로 대체가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 ....



이게 첫번째 SM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그럼 이어서 왜 나비스를 데뷔시키냐?로

들어가보도록 하죠.




본격적인 나비스 이야기를 하기전에

나비스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만 설명드리자면

에스파의 세계관 안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 입니다.

(예전에 사이버가수 아담 처럼.... 생각하셔도 될듯 합니다.)



이 나비스가 3월에 가수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있어서

팬들 사이에 논란이 있는걸로 아는데..




AI 에스파도 그렇고 나비스도 그렇고 SM이 이 가상의

캐릭터를 데뷔시키려는 이유?




위에서 이야기 했던것과 일맥상통 합니다.



'인간' 이라서 겪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

라고 할수있죠.




국적 때문에 겪는 정치적,문화적 반감으로 인한 리스크

점점 머리가 커지면서 계약 조건으로 겪는 리스크

갑자기 중국으로 가버리는 리스크

이런 모든 리스크로 부터

자유로울수 있고




심지어는 인간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발생할수밖에

없는 연애, 결혼등의 리스크....



이걸 리스크라 표현하니 좀 가혹하긴 한데....


어쨌든 이제는 이런 스캔들 한방에 오고가는 돈 단위가

너무 커졌다보니 이런 리스크로 부터 자유로울수있는것

역시 엄청난 강점인거죠.









거기다 이게 성공만 한다면 KPOP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연 수익에서

온라인 공연만으로 다른 팬덤의 오프공연 만한

컨텐츠를 제공할수있습니다



(다른 가수들은 공연장 대관해서 커봐야 5만명 관객

한정으로 실물 공연 티켓팅이 치열하지만


나비스는 실물이란게 딱히 없고 전세계 어디서든

모니터,액정 너머의 나비스가 곧 실제 나비스 니까

관객동원에 제약이 없는거죠.)





물론 나비스가 데뷔하자마자 뉴진스 잡는다.

이런건 택도 없는 이야기지만

이게 정말 잘되면 완전히 노다지 시장 일수있는거거든요.





지금은 정말 터무니 없어보이지만





넷마블과 카카오가 합작한 메이브 라는 버추얼 걸그룹이

이미 쇼음악중심에 출연한 상황이고

각종 예능이나 유튜브 등에도 버추얼 캐릭터를 이용한

방송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자면


KDA도 버추얼 걸그룹의 일환이라고 볼수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소 무리한 도전처럼 보이더라도

정말 택도없는걸 혼자 하고 있다....

이렇게 보긴 힘든거에요.



오히려 이제 KPOP씬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레이블도

이 버추얼 가수 산업에 뛰어들었구나...

가 중요 포인트 인거죠.




그리고 정말 막말로...




러브라이브도 되는데

버추얼 아이돌 이라고 꼭 안되리라는 법도 없잖아요.



물론 나비스는 에스파 세계관의 스핀오프 정도로

그냥 시작의 의미가 클거라고 보긴 하지만



어쨌든 러브라이브가 공연,굿즈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생각하면 기획사들이 이 산업을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한 상황 입니다.




저는 이 우려를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 해도 충분하다고

봐요.




만약 진짜 택도 없는 퀄리티를 내놓으면

마치 7광구가 국내 영화계에서 SF의 씨를 말렸듯

가요계의 버추얼 열풍에 찬물을 부을거고


만에 하나 정말 대단한걸 꺼내놓는다면

아이돌판에 지각변동이 시작될수도 있는거겠죠.












# SM은 정말 위기인가?



사실 이건 좀 섣부른 이야기인게...

당장 1년전에 무슨 이야기들이 있었냐면


SM 역대급 한해다

역시 SM 7년 주기설 ㄷㄷ


이랬었거든요.




NCT 유닛들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하고

에스파 넥스트 레벨 열풍이다 어쩌다 하면서

완전히 판을 장악하는 분위기 였는데



갑자기 굉장히 위기인것 같은 뉘앙스의 댓글이 많아지기

시작한게



저는 뉴진스 빌보드 진입, 민희진 세계관 비판 인터뷰

요 이슈들 이후라고 느낍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저는 그리 느꼈어요.)



뉴진스가 빌보드 HOT 100 진입에 성공하면서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중에는

방탄소년단,블랙핑크,트와이스 이후 최초로

빌보드 HOT 100을 뚫은 그룹이 되었죠.



이후 커뮤니티들에는 하이브,YG,JYP는 다 뚫었는데

SM은 한팀도 없다는 글 등이 돌기 시작하고



엇비슷한 시기에 뉴진스의 제작자 민희진 총괄의

인터뷰가 마치 SM을 저격하는 모양새 처럼 나와버려서

그런 여론에 불을 지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는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봐요.


예를들면 뉴진스같은 대세그룹의 경우 꼭 뉴진스의

팬이 아니더라도 다른 글로벌 팬들이 큰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SM은 톱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SM 팬이 아닌 타팬에게는

큰 관심을 못끄는 경우가 있는것 같고


(대표적으로 NCT가 그렇다고 봅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성과로는 4대 레이블 중 가장

뒤쳐져있다는게 틀리진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빌보드가 꼭 HOT 100만 메인차트 인것도 아니고

뉴진스 등장 전까지는



그냥 3세대의 톱3 그룹 빼고는 아무도 뚫지 못했던

벽이다보니 굳이 이걸로 SM의 위기다. 라고 연결짓기는

힘들다고 봐요.




(이건 그냥 뉴진스가 대단한거에요.

뉴진스가 빌보드 간게 왜 SM의 위기인걸까요?

다른 레이블들은 갔는데 SM은 못가서?

언제부터 우리가 빌보드 HOT 100 못가면 위기였나요?)










당장 지난해 NCT 드림과 NCT 127 이 모두

잠실주경기장 단독콘서트 개최에 성공했는데....



이 잠실주경기장 입성이라는게 가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본다면 이건 정말 역대급 기록이거든요.




방탄소년단,조용필,아이유 같은 끝판왕 아이돌 혹은 국민가수

가 입성하는 무대에 NCT의 두 유닛이 모두

단독콘서트를 입성하는데 성공했고



(한 회사에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열수있는

그룹이 2팀이나 있다는건 아마 역대 최초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빌보드 HOT 100 진입이 꼭

잠실주경기장 단독콘서트보다 더 큰 업적이다?

라고 단언하기도 어렵다고 보고요.)




NCT127과 에스파가 또 하나의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 한적 있지만

왜 HOT 100만 진짜 빌보드로 인정해주고

다른 성과는 별거 아닌듯 보는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저도 HOT100 진입이 더 어렵고 더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보지만 빌보드 200 을 마치 서브차트

처럼 보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끝으로 민희진 총괄의 인터뷰도 잠깐만 언급해보자면



최근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아이돌상이 굉장히 화두인데

그들을 캐릭터라이즈한 세계관을 환영하는건 모순 아닌가?

세계관이라는게 효용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었죠.




사실 이런 세계관 하면 떠오르는 레이블이 SM이고

민희진 총괄이 SM 출신이기 때문에

이 화살이 SM을 향한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아이돌상과

가상의 스토리와 서사를 부여한 세계관은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인거고



SM은 이로부터 자유로울수없습니다.



다만



일단 궁금한게 정말 저게 SM을 겨냥한 발언인가?

그냥 본인의 철학과 세계관 시스템이 안맞는다.

개인적으로는 효용성이 없다고 본다.

라는 의견 아닌가?



라는 생각이 일단 1차적으로 들어요.



그냥 본인 생각을 말한건데 마치 누군가를 디스한것

처럼 좀 부풀려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또 한편으로는 이게 왜 논란이 되는지도 이해가 되는게....





주체적인 아이돌상이 떠오르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꼭 정답은 아니거든요.




지금 주체적인 아이돌상이 트렌드이고

세계관 시스템이 그와 모순된다고 해도

그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누군가는 주체적인 아이돌로 어필하는거고

누군가는 세계관으로 어필하는건데



이 인터뷰 이후 마치 세계관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진

후진 방식이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으신것 같더라고요.



사실 정답이 없는건데 말이죠.





저는 이건 조금 실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뻔히 세계관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레이블과 그룹이 있는데

공식적인 인터뷰로 그 방식을 꼬집을 필요가 있나?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 업계에 오래 몸담았던

분 이시니 충분히 이게 부풀려지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있는 발언이 될수있다는걸 모를만한 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논란이나 악플의 타깃의 될수있다는

생각도 분명히 하셨을수있다고 봐요.

워낙 이슈를 많이 만들어내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이 인터뷰에 한해서는

사실 꽤 직설적으로 질렀다보니 아예 의도가 없다.

라고 보긴 힘들기도 하고요.)



그럼 같은 하이브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할까?



시작부터 머리에 뿔이 난 소년이 나오는데....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실 무엇보다


세계관에 대해 굳이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었나?

그냥 주체적인 아이돌상의 강점만 이야기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죠.



이런 논쟁을 만들 필요가 없는 상황이였는데....

싶고요.





거기다 인터뷰 내용중 뉴진스의 성공에 하이브 덕을

본건 없다... 라는 내용도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뉴진스의 성공에

정말 하이브의 몫이 없었다?

저는 이것도 100% 동의 하지는 않고요....



(당장 뉴진스가 처음 공개된 채널 자체가 전세계 글로벌

팬들이 다 팔로우 하고있는 수천만 구독자의

하이브 채널인데....


아마 정말 중소기획사에서 혼자 스타트하는 기획자가

민희진의 하이브의 도움이 그닥 없었다는 이야기를 본다면

어이가 없다고 느낄거라고 봅니다.


당장 제작비가 없어서 한푼이 아쉬운 기획사와

어쨌든 그런 제한이 없는 뉴진스


이걸 같은 출발선상이라고 볼수는 없죠.)








민희진 총괄의 능력이 가장 큰 요인이였다는것은

절대 부정할수없고

현재 가장 트렌디한 최고의 제작자라는것도

완전히 인정하지만



이 인터뷰에서 저 2가지는 개인적으로

조금 잘못이야기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레이블로서 가지는 이득을 굳이 그리 부정하지

않아도 지금 민희진 대표의 센세이션을 부정할 사람은

없거든요.



무슨 이야기인지는 이해가 됩니다.


뉴진스는 단순히 그 후광으로 성공한....

흔히 말하는 BTS의

우산 아래있는 후발주자들..

그런 케이스가 아니다.

라는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했던 코멘트 인것 같은데

물론 맞는말 이지만.....



사실 정말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중소 아이돌들 상황에서는

배부른 투정같은 이야기 인거죠.






누가 뭐라해도 현재 이 판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인물인데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해서 반박을 당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생각해요.






트렌드는 돌고 도는 법이고 만에 하나 앞으로 어도어에서

나오는 아티스트가 조금의 세계관이라도 활용한다면

역으로 공격당하고 조롱당할수있는 여지도

생길수있고.....


워낙 이슈의 중심에서 악플도 많고 논란도 있다보니

이런건 좀 걱정되지만....


뭐 이정도야 별 장애물도 아닐테고...






아무튼 오늘은 어도어,뉴진스,민희진 이야기가 아니라

SM 이야기니까 본 주제로 돌아가자면





어쨌든 저 인터뷰도 그 인터뷰어의 의견이고 철학일뿐

정답이 아닌거에요.



제가 축구팬이니 축구로 예를 들자면



흔히들 티카타카 라고 부르는 센세이션한 전술로

축구 전술의 트렌드를 완전히 주도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는 모든 구장은 잔디길이를 1.5cm로 깎고 물을 충분히 적셔야 한다."


라는 주장을 한바 있습니다.




왜냐? 이래야 서로 주고받는 수준높고 아름다운 플레이가

나오고 전술 수행이 훨씬 높은 퀄리티로 실현되니까요.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에 반박했습니다.


그런식으로 규격을 통일하면 강팀들은 유리해지지만

약팀들이 강팀을 잡을수있는 피지컬 위주의 카운터 전략등

언더독의 스타일들이 큰 타격을 입을수있거든요


이때문에


"모든 팀에게는 자신만의 다양한 스타일이 있으며, 이는 존중받아야한다. '보다 멋진 축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라고 응수한적 있었죠.



이에 과르디올라는

"축구는 아름다워야 하는데 무리뉴는 결과에만 관심있다."

라고 받아치면 논쟁이 생긴적 있었는데....




물론 이때 과르디올라의 팀이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이고

완성된 팀이니 축구란 이래야 한다.

라는 분위기도 있긴 했지만..



사실 저는 무리뉴의 말이 맞다고 느끼거든요.


힘,속도 위주로 틀어막고 한방 터뜨린뒤 꾸역꾸역 버티는것도

축구과 화려하고 유려하게 상대를 압도하는것도 축구입니다



무조건 이래야 한다.

라는 정답은 없는거고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건데 누구도 방식을 강요할수는

없는것 입니다.






아이돌의 세계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주체적인 아이돌상이 세대를 지배하고 있고

그 흐름이 대세라는것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세계관 위주의 아이돌 시스템이 틀렸다고 볼수있을까요?



기획사, 기획자 마다 다른 스타일이 있고

트렌드는 돌고 돌기 마련입니다.



그냥 전략이 다른것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인터뷰로 세계관은 구식 기획이고

SM은 그래서 안되는거야....




이리 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런 시선과 별개로 세계관, SM 안에서의

커넥션에 대해 비판을 하는 팬들의 의견은 공감합니다.



저도 광야가 좋다... 뭐 이런건 아니니까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좀 산업에 전반적인 이야기도 많고

조금 민감한 이야기도 있어서 좀 걱정되기도 하는데

누굴 후려치려고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1일


아이돌 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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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방콕짜오프라야 | 작성시간 23.05.01 재밌게읽었다 고마워!
  • 작성자소불고기맛잇다 | 작성시간 23.05.01 오 재밋닼ㅋㅋㅋㅋ
  • 작성자맔애옹 | 작성시간 23.05.01 워후.. 거의 논문 한 편 읽었네 이런 분석은 어케하는거지 대단해
  • 작성자난나마 | 작성시간 23.05.02 에셈이 내리 사랑이 많은건 맞는데ㅋㅋㅋㅋㅋ 소속 가수들끼리 유닛으로 뭉치고 매번 광야 타령 하는거 이제 팬들도 별로 안좋아함 옛날엔 정말 뭔 귀족가문들처럼 매년 여름마다 에셈타운이람서 노래 내고 국가 선포까지 해가며 강타-보아부터 시작해서 샤이니-엑소까지 하나의 울타리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면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너네 그룹은 너네 그룹 우리 그룹은 우리 그룹 이게 확실히 심해졌다고 해야하나ㅋㅋㅋ 뭐 그렇게 된 이유자체가 여기서 말하는거처럼 에셈이 더이상 옛날의 그 에셈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지... 이젠 에셈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귀족가문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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