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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한방울]파양되어 돌아온 강아지 표정

작성자열심히sun보자|작성시간23.05.03|조회수12,471 목록 댓글 56

출처 :https://cafe.naver.com/pajupetlove/82596




6년간 보호소에있던 진희




입양가기 직전 너무나 행복해했는데




9개월 후 결국 파양되어 돌아옴....






주임님들도 울고 스텝들도 울고
우리진희 쉼터앞에서 한참바라보며 안들어가고 싶어하다가

빠방온다, 소리에
몇년을 지낸 진희의 집이였던
2동 견사 자기자리로..
들어갑니다..

아이들 짖는소리에..
세상을 다잃은듯한 얼굴을 하고

다시 여기 왔구나..
따뜻한 봄에 나가
다시 추운겨울 이곳으로 왔구나.

엄마는 이제없어.
꿈꾼거였나.
내방석도 이제 없어.
나는 여기서 못벗어나나봐.




*원글에 올라온 진희의 파양 과정*


구정전까지는 가야겠으니 자리를 만들어 달랍니다.

자리가 없어도 그날짜에는 무조건 보내야겠답니다.

딸이 주말에 이동이 가능하니 구정전 주말로 날잡아 연락을 달랍니다.


그리고 월요일,

밀키가 있던곳이 개농장마을임을 알게 되고

공포영화같이 후들거리는 일들을 겪고 집에 오자마자

진희 입양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못알아 듣겠는말을 계속해서 누군지 모르다가

어디사시는 분이냐물으니 그게 왜 궁금하냐고 해서

어디사시는 분인지 알아야 제가 어떤아이 이야기를 하시는지 안다고 하니

위례 산다고 해서 아, 진희요? 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다짜고짜 언제 데려갈꺼냐고 아주 힘들어죽겠으니 자리 있건없건 언제 데려갈껀지 말하랍니다.

빚독촉하듯 빨리 데려가랍니다..


따님이 입양자이신데 아직 통화를 못해봤으니 따님과 통화 하겠다하니

그때부터 욕을하기 시작합니다. 개**년 소리를 들으며 진희의 안위가 걱정되기 시작해

아무데나 버리거나 손끝하나 건드리면 고소하겠으니 그대로 두시라고, 딸하고 통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딸에게 전화를거니 넘겨버립니다.

연락달라고 문자를 남기고 몇시간후 전화했지만 또 끊어버립니다.

아버님이 진희 데려가라하시니 통화를하자 하는데 전화를 안받습니다.

어린애처럼 피하지말고 전화받으시라 하니 전화가 옵니다.


그때부터 입양자는 저에게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일하면서 전화를 받을수가 없어서 연락못한건데

그런 기분나쁜 문자를 보내냐, 아버지가 욕을했는지 안했는지 양쪽말을 들은건 아니니

자기한테 말하지말고 아버지께 따지랍니다.


제가 그이야기는 중요치않다 진희이야기 마무리를 위해서는 

입양자님과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냐니 아버지와 이야기 하라며 따집니다..


밀키의 생사를 몰라 가슴이 타들어가기에

혹여나 우리진희 천덕꾸러기 취급받고 유기될까봐

사람의 분한 마음따위 억누르고 다음날 어머님과 통화하고 문자하고

오늘 코트맘님과 시드댇님이 진희를 데려왔습니다.


일요일에 데리러 오라길래 주말엔 이동봉사자 구하기 어려운데

따님이 운전하시니 데려다주면 안되냐니 안된답니다.

진희 먹는사료랑 간식 사야하니 당장 안되고 주말에 데려가라고 했다가

다시 문자로 목요일 12시 위례중학교 정문으로 데리러 오랍니다..


그리고 문자로 진희사진 종종 보내달랍니다..


진희 처음 임보갈때 저 입양자는 20대이지만 경제적 능력이 있었고 

아버지는 일을 안하시고 신청자와 어머님이 일하시는 상황이라 경제권이 있어 괜찮다 했었습니다.

쉼터봉사 몇회 온후 진희 임보이야기를 한거였고 진희가 실외배변하는 아이이고 어리지도 않고

다른멍이와 친화적이지도 않아서 생길수 있는 모든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었습니다.

오래키운 멍이를 늙어 떠날때까지 키워봤던 댁이라 어머님과 신청자는 

저와 상담시 서로 눈물을 훌쩍였었습니다.


제가 그때 진희 데려갔다가 혹시 감당못할수 있으니

얼마동안은 까페에 공개안하겠다, 혹시나 돌아오더라도

우리진희 죽기전에 쉼터에서 나가 집이란 곳에서 밥먹어 보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니

부담 절대갖지말고 못하겠으면 바로말해달라 했었습니다.

고맙다고 눈물흘리며 인사했었습니다.


처음 좀 힘들어하다가

나중에는 엄마가 진희를 더좋아하셔서

진희 못보낸다고 입양전환을 했었죠.


3월에 쉼터에서 집으로 갔던 진희.

저보다 더 오래된 행동사 진희.

쉼터에서 제일 똑똑했던 우리진희.


-

할말이없음....

다시는 강아지 키운다고 나대지말고 조용히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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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루미샌더슨 | 작성시간 23.05.03 ㅅㅂ 9일도 아니고 9개월이나 키워놓고 뭐하자는거야?
  • 작성자잔잔히돌아있음 | 작성시간 23.05.03 미친새끼들....진짜 사람이맞냐저게.................................미친..미ㅣㄴ새끼들
  • 작성자누룽룽지 | 작성시간 23.05.03 진희ㅠㅠㅜ제발 좋은 가족 나타났으면 좋겠다
  • 작성자닉네움수죵 | 작성시간 23.05.03 너무 데려오고싶어 내가 여건만 되었어도... 천사 어디 없나.. 하....
  • 작성자동물들이 행복한 세상 | 작성시간 23.05.03 나 동물권에 관심 많아서 동물단체 개인구조자 많이 팔로우 하고 있는데 진짜 뭐 이런것들이 다 있나 싶은 입양자 오조오억명임 하루가 멀다하고 이상한 인간들 맨날 갱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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