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소개하려고 하는 노래와 그 무대는
" 1-800-273-8255 " 이야 특이하지?
제목의 숫자는 실제 미국의 자살방지센터 번호이고
Logic 이라는 래퍼의 노래!
노래와 그 의미, 뮤비, 미디어의 영향력 뿐만 아니라
무대와 무대에서 한 말들이 인상 깊어서 글 써
2017년에 발표 된 노래이고
가사는 간략히 3 단계의 입장변화가있어
간소화 한 가사라 빠진 부분도 있어
원곡도 꼭 들어보길 추천해
1)
: I've been on the low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어
I been taking my time
내 시간을 보내고 있어
I feel like I'm out of my mind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It feel like my life ain't mine
내 삶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Who can relate? Woo!)
(누가 이해하겠어?)
I don't wanna be alive
살아있고 싶지않아
I just wanna die today
그냥 오늘 죽었으면 좋겠어
I just wanna die
그저 죽었으면 좋겠어
And let me tell you why
그 이유를 말해줄게
I've been praying somebody to save me, no one's heroic
누군가 나를 구해주기를 기도했지만, 영웅은 없어
And my life don't even matter, I know it, I know it
나의 삶 따윈 상관도 없지. 나도 알아 나도 알고있어.
I know I'm hurting deep down but can't show it
깊은 곳 어딘가 상처 받고있단걸 알지만, 보여줄 순 없어
Ain't nobody calling' my phone
아무도 내게 전화하지 않지
-Where you been?
-Where you at?
-What's on your mind?
어디에 있었니 ?
어디야 ?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이런 관심과 물음이 없다)
They say every life precious but nobody care about me.
다들 삶은 소중하다고 하지만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아.
2)
:I want you to be alive
난 네가 살아있기를 바래
You don't gotta die today
오늘 죽지마
You don't gotta die
죽지마
Now lemme tell you why
그 이유를 말해줄게
I know where you been,
where you are, where you goin'
난 네가 어디 있었는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고있어
(위의 *아무도 내게 신경쓰지 않아* 부분과 연결)
What's the day without a little night?
작은 어둠 없이 어떻게 낮이 있을 수 있겠어?
I'm just tryna shed a little light
나는 조금이라도 빛을 내보려고 하는중이야
It can be hard
어려울 수 있어
It can be so hard
많이 어려울 수도 있어
But you gotta live right now
하지만 너는 지금 살아야 해
위의 1)과는 다른입장의 가사인게 보이지 ?
3)
:I finally wanna be alive
난 마침내 살고싶어졌어
I don't wanna die today
나 오늘 죽고싶지않아
I don't wanna die
죽고싶지않아
Pain don't hurt the same I know
고통은 전부 같은 아픔이 아니야, 난 알아
The lane I travel feels alone
내가 가는 길은 나를 외롭게 만들어
But I'm moving 'til my legs give out
하지만 계속 갈거야 다리의 힘이 빠질때 까지
And I see my tears melt in the snow
내 눈물이 눈 속에서 녹아내리는게 보여
But I don't wanna cry
하지만 울고싶지않아
I don't wanna cry anymore
더이상 울고싶지 않아
I wanna feel alive
살아있음을 느끼고싶어
I don't even wanna die anymore
난 이제 더이상 죽고 싶지 않아
Oh I don’t wanna
이제 나는
I don’t wanna
이제 난
I don’t even wanna die anymore
이제 나는 더이상 죽고 싶지 않아
대략 이런 가사로 이루어져있는데
죽고싶어-죽지마-죽고싶지않아 의 흐름을 갖고있어
"그냥 오늘 죽었으면 좋겠어" 같은
직설적인 가사를 담고있는데 Logic은
이 현실을 "야 죽지마 다 잘될거야 씨x 니 스스로를 해치마 임마"
같은 허황된 사탕발린 말로 풀어낼수는 없었다고 해
이 곡을 쓴 Logic은 이렇게 말했어
"누군가를 구하려고 노래를 만든 적이 없는데도
팬들이 '당신의 노래가 내 인생을 바꿨어요' 라고 했다.
그래서 진짜 생명을 구할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게 '1-800-273-8255' 이다"
" 어둠 속에서 빛을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
" 내가 쓴 노래 중에 가장 중요한 곡"
등등 노래의 작사의도에도 그 진정성이 보여
실제로 Logic은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가난과 학대로 얼룩진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해
그래서 가수가 된 뒤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 등의
사회문제를 노래에 담아 냈다고 밝혔어.
(또 다른 사회문제를 담은 노래로 Black Spiderman 이라는 노래도 있어)
이런 가사들도 인상 깊었지만 뮤직비디오도
한 흑인 소년의 성정체성과 관련된 스토리인데
뮤직비디오도 정말 잘만들었으니 한번 봐봐 !
(출처 ; https://m.blog.naver.com/kata555/221079346733)
또 이 노래의 무대들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어
바로 작년 VMA와 그래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무대들이야.
차례대로 VMA-VMA-그래미야 !
위 사진들과 같이 온 무대를
"1-800-273-8255"
자살방지센터 번호로
가득 채웠고 그래미시상식에서는
본인 후드도 "1-800-273-8255"
이렇게 무대를 "1-800-273-8255" 로 가득 채웠는데
특이점이 보이지? 곳곳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서있어
또한 1-800-273-8255 번호가 적힌 셔츠야
이 사람들은 누굴까?
뒷면에는 "You Are Not Alone"이라는
문구의 셔츠를 입은 이 사람들은
크.. 이 연설은 영상으로 듣는게 훨씬 더 좋아 ㅠ
말이 쏙쏙 박히고 정말 멋있어 .. 영상 끝부분에 있는데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할게
자살 방지를 위한 노래와 무대는 물론
정말 혐오와 차별로 가득한 요즘 세상에
너무 좋은 메세지인것 같았어
피처링을 담당한 Alessia Cara 도 엘렌쇼에서
"너무나도 중요한건데 누구도 말을 꺼내고 싶어하지않아하고,
특히 주류미디어에서 다루고 싶지않아한다.
항상 금기시 되고, 너무나 민감한 주제로 취급한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있다.
그래서 이런 주제를 다루면서 그런 사람들이 혼자가 아니다 라는 것을
진정성 있게 다루고 싶었다."라고 입장을 밝혔어 !
나 혹시.. 투머치토커니?
위에 VMA 스피치를 올리긴했는데
그래미 시상식 연설도 너무 좋아서 ㅎ
글만 간략히 쓰고 이만 줄일게
"Black 은 아름답고 혐오는 못났습니다.
여성은 존귀한 만큼
제가 만난 그 어떤 남성보다 강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저는 말합니다
꼿꼿이 서서 모든 포식자들을,
당신의 가슴에 가득 차서
그들이 절대 당신에게서 뺏을 수 없는,
사랑의 무게로 모조리 부셔내라고.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특히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 말입니다.
일어나서, 결코 약하지 않지만
세상의 악마들이 애써 가리려고 했던 힘을
아직 깨우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싸워주십시오.
문화와 다양성 그리고 수천년의 역사로 가득찬
모든 아름다운 나라들에게,
당신들은 sh*thole 나라가 아닙니다.
(트럼프가 아이티와 이외 몇몇 아프리카 나라들을
속되게 shit hole countries 라고 표현 한 것에 대한 언급)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불평등하고
정의롭지 못하며 우리가 가져오려는 변화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이 사회에서
평등을 위해 대표해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모든 피곤을, 가난을, 그리고 피난처를 찾는
어떠한 이민자도 모두 안고오십시오.
우리가 함께라면 더 나은 나라 뿐만 아니라
함께 뭉칠 운명인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