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달보드레 / KBS
대왕세종
KBS에서 15억원을 들여 KBS아트비전 자체제작으로
무려 4000여벌을 만들었다는 대왕세종 의상들ㄷㄷㄷㄷㄷ
KBS에서 외주를 준게 아니고 직접 다 만든거라
제작비를 알찌게 다 의상으로 써먹었자나
한번 잘 만들어두니까 이드라마 저드라마에 대여도 해줌ㅋㅋ
공주의 남자부터 ~~ 최근 방영한 삼총사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대왕세종 의상 찾는 재미가 깨알같음ㅋㅋㅋ
지금부터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평범하게(?) 곤룡포부터
이 곤룡포가 바로 한벌에 800만원씩 들었다는 그 곤룡포!!
조선초인지라 중후반과 다르게 흉배 사이즈가ㄷㄷㄷ 하다보니 금액도ㄷㄷㄷ
제작기에 의상 담당자분이 이건 기계수가 아나리 손수임을 매우 강조해주심
즉 사람 손으로 한땀한땀 만든 용이자나ㄷㄷ
자세히 보면 용의 등판과 배쪽 부분에 색감이 다름!!
디테일 쩔!!!
이건 세자의 곤룡포 만든 방식은 위에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용 발가락이 4개라는 점~
용 발톱이 4개면 세자! 5개면 왕!
이건 상왕이 입는 곤룡포자나
이것도 멋지쟈나!!!
이제 왕의 실내복으로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진심 멋있지 아니한가!!
색감하며 자수퀄이며 다 쩔어ㅠㅠ
이거 얼마전에 삼총사에서도 입더라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내가 잴 좋아하는 옷임
용 머리가 검은게 특징
아 진심 다 자수퀄들이 장난아님
이건 옷감색은 차분하되 문양이 엄청 화려함
두루마기인지 도포인지 뒷태를 확실하게 못봐서 말 못하겠지만
암튼 둘 중 하나를 이용한 의상임
역시나 용자수bb
극중 상왕인 정종이 입는 실내복들임
태종과 다르게 차분한 색감임
근데 저 녹색 완전 내타입이여...
요건 극중 세종이 즐겨 입었던 실내복인데
소매 끝에서 어깨까지 용한마리씩 수를 놓은 센수!!
위에 것들보다 화려함은 떨어질지언정 청아함을 살려주는 센수!!
극중 양녕대군이 입던 실내복들
앙녕대군의 호방하다면 호방하고 다른말로 하면 승질 더러운 그 불같은 성격을 화려한 옷으로 표현해냄
색상도 주로 원색이고 용자수도 그에 맞춰서 엄청 화려함
갠적으론 파란게 잴 이뿨~
아래는 융복을 보도록 하겠음
언뜻보면 금박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위에서 계속 봐왔자나여
이거 역시 수를 놓은 겁니당
허리에 두르는 저 띠도 다 수 놓은거예영!!
이드라마는 결코 그냥 넘어가는 의상이 없다공!!
이건 세자의 융복!
극중에 문종이 입었던건데 드라마에 딱 두번 입음..
왜!!!! 때문에!!! 이리 이쁜걸 두번만 입었누ㅠㅠㅠㅠㅠㅠ
요곤 문종 꼬꼬마 세자 시절에 입던 융복!!
머리띠 손목대 허리띠 자수 귀여운거봐ㅠㅠㅠㅠㅠㅠ
세자와 대군들의 운동복!
세자옷에 용수 없으면 서운하자나!!
이제부터 조선 왕실의 여자들의 복식을 보도록 합시다
태종~세종시대엔 아직 당의가 없었기 때문에 여긴 우리가 사극에서 흔히보던 당의가 아니라 단삼을 주로 입음
저고리 위에 단삼을 입는건데 보시다시피 길이도 길고 엄청 화려함
설마 여성복식이 이게 다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건 당연 ㄴㄴ
이 단삼을 벗으면!!
아주 이쁜 저고리가 나옴!!
이시대엔 직금한 옷을 주로 입는데
아트비전에서 제작할때 왕비와 세자빈의 경우 더 화려함을 주기 위해
저고리에 자수를 엄청 화려하게 넣어 만듬
저고리 윗부분만 보면 뭐 그전에 보던거랑 뭐가 달라? 싶지만
저고리 아래쪽을 보시라
앞뒷면 모두 자수를 넣어 화려하고 우아함을 강조함
작업량 어마어마하다 진짜ㅋㅋㅋㅋㅋㅋ
소매 끝도 그냥 비워 둘수 없쒀!!
아래는 태종의 후궁인 효빈의 의상임
왕후과 세자빈처럼 화려한 자수대신 화려한 문양을 넣어 만듦
요분은 바로 단종의 어머니이자 문종의 마지막 부인인 현덕왕후
극중에선 주로 세자 후궁이였던 시절에 등장함ㅋㅋ
요건 장삼인듯
왕도 외출복이 있어야 하느니!!!
일반 사대부 복식까지 하면 진심 너무너무 많이 나와서
간단하게 내가 잴 좋아하는 학창의만 집고 넘어가겠슴
복건(모자) + 학창의의 콜라보레이션은 씹덕 죽으라고 만든 조상님 옷이자나여ㅜㅜ
아 진심 이 의상 볼때마다 씹덕씹덕
또 그동안 사극에서 잘 볼수 없던 의상도 있는데
바로 배자임
조끼처럼 치마저고리 위에 입는 옷이라능
사대부나 양반층에서 많이 입던건데 딴 사극에선 안나오자나여
근데 여긴 나오자나여 ㅎㅇㅎㅇ
뭔가 선녀옷 느낌도 나궁 어깨라인 넘 귀여워ㅋㅋㅋㅋ
요건 내가 너무 귀여워서 캡쳐해둔 왕자 공주들 의상이자나
아 귀여워 귀여워ㅠㅠㅠㅠㅠ
마지막은 뭘로 끝내야 할지 몰라
잴 비장한 옷으로 끝내도록 합시다ㅋㅋ
임금님하면 구류관에 구장복이지요
뭔가 웅장하자나
이건 왕비의 옷인
적의와 칠적관임
저뒤에 대비마마가 칠적관 하나 더 쓰고 있잖아요
그래서 두개 만들었어요
그래서 합이 800만원ㄷㄷㄷㄷㄷㄷㄷㄷ
요건 세자의 부인인 세자빈이 입었던 옷
이걸 적의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아시는분??
내가 세자빈까지는 잘 몰라서ㅋㅋㅋ
아무튼 저 은사로 수놓은 어마어마한 양을 보시라...ㄷㄷㄷㄷ
대왕세종이 진심 KBS에서 작심하고 의상을 뽑아냈는지라
아트비전에서 의상고증 자료정리만 3개월을 넘게했다고함ㄷㄷㄷ
그러니 옷 퀄리티가 저리 쩔어bbb
진심 한회 한회 의상 보는 재미도 쏠쏠!!
또한 이 드라마 의상 잘 봐둬야하는게
요즘 다른 사극에서도 많이 가져다 씀ㅋㅋㅋㅋㅋㅋ
KBS는 물론 가끔 MBC SBS에서도 빌려다 쓰며
요즘은 케이블에 종편에서도 빌려다 쓰는듯
한번 잘 만든 의상 두고두고 KBS에 소득원이 될지니ㅋㅋㅋ
예~~~~~전에 왕하고 세자의상만 정리해서 올렸었는데
오늘 하드 뒤지다가 캡쳐해논게 아까워서 급히 다 쪄버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