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글하나쓸때마다한남한명씩재기
1편 2편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에게 직접 부딪히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하기 전에
군단장에 대해
한가지 이야기해줄게 있음
사실 검은마법사의 세력도 겉으로 봤을땐 존나 탄탄해보이지만...
안에선 점차 썩어가고 있는 중이었음
애초에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들은
검은 마법사에 대한 충성심 보다는
단지 개인의 목적을 위해 군단장에 들어간게 더 큼
이게 무슨 말이냐
즉
위에서 말한 "자신의 목적" 을 위해서라면
같은 군단장이어도 서슴없이 공격하고 줘팰수 있다는 말임
실제로 매그너스는
애초에 같은 군단장인
구와르의 정수를 목적으로 군단장에 가입한 놈이라고 했잖음
그리고 반 레온은
자신의 왕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반 검마 동맹에게 복수했고 그 세력들을 거의 궤멸로 몰아넣는데까진 성공했지만
이후
아내와 왕국을 잃은 상실감과
지 백성들 포함 많은 생명들을 학살했다는 자괴감에 빠져 무력해지고 있는 중이었음
게다가 아카이럼 같은 경우엔
지가 모시던 시간의 초월자 륀느를 배신하고
륀느의 눈을 가림과 동시에 꿈을 뒤틀어서 륀느를 봉인하는데에 일조를 했지만
정작 그 공은
륀느를 제압해서 행동 불능에 빠지게한 데몬이 다 가져간데다가
이로 인해 얘가 검은 마법사의 오른팔이라 불리며 신임까지 받게 돼서
아카이럼은 데몬을 시기하기 시작함
물론...
얘 자체가 워낙 힘이 강했기 때문에
이러한 군단장들의 대립이나 변화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세력은 점점 커져갔는데
그건 바꿔 말하면
얘가 약해지거나 사라진다면
이런 군단장들의 변화가 금새 드러날 게 틀림없는 상황이기도 하다는 거임
그러나
지들끼리 그러고 있든지 말든지
검은 마법사 세력 자체가 존나 쎄지고 있는 건 사실이었기 때문에
영웅들은 검은 마법사를 없애기 위해 모여서 일단 작전을 짰음
작전의 요지는 대충
검은 마법사의 본거지인 시간의 신전에 들이닥쳐서
1차로 군단장들을 각개공격해서 검은 마법사를 고립시키고?
그 다음에 2차로 검은 마법사한테 총공격을 한다는
뭐 그런거였는데
영웅들은 이 작전을 거행하는 날을
결전의 날이라고 칭하기로 했음
그리고
이 결전의 날이 다가올 무렵 쯤
군단장들간의 회의가 있었음
그러던 중 오르카가
검은마법사의 계획은 신전 점령까지였는데
왜 다 파괴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함
데몬은 그런 명령은 들은 적이 없었고
아카이럼을 통해
검은 마법사가 자길 제외한 다른 군단장들에게
저항하는 세력들을 완전히 없애버리라는 명령을 했었다는 얘길 듣게 됨
그로 인해 리프레 전역이 모두 불탔고
리프레는
2편에서도 말했다시피...
데몬이 어머니, 동생과 함께 이주해서 살고 있던 지역임
데몬은 리프레 어디까지 파괴 된거냐고 물어봤고
얘는
어디까지고 뭐고 걍 있는대로 없는대로 싹다 없애버렸다고 대답했음
데몬은 그런 아카이럼의 말을 쌩까고
그대로 회의장을 뛰쳐 나왔음
리프레로 간 데몬은
불타고 있는 집에서 가족들이 몰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그리고 이 현실이
검은 마법사의 편에 서서 수많은 생명들을 양민학살하고 다녔던 대가였다는 걸 깨달은 데몬은
이 일로 인해 검은마법사에게 원한과 복수심을 품고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게 됨
그리고
결전의 날 당일
얘는 자신의 시종인 마스테마에게
직접 쓴 편지를 영웅들에게 전달하도록 시켰고
검은 마법사에게 이 사실을 따지기 위해 방으로 찾아갔지만
그 곳에서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음
그에 개빡친 데몬은 그대로 검은마법사를 공격했지만
힘은 역부족이었고
결국 얘의 공격은
검은 마법사가 친 보호막을 깨부수는 게 전부였음
한편
데몬이 검은 마법사와 만나서 저러고 있을 쯤
영웅들도 하나 둘 시간의 신전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아란은 부상을 당했고
영웅들은 얘를
리프레에서 ->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피난하려는 피난민들 무리에 남겨뒀음
하지만 아란은
곧 바로 정신차리고 부상을 당했음에도 시간의 신전으로 향했음
제일 먼저 검은 마법사의 방에 도착한 영웅은
메르세데스와 프리드였음
그 곳엔 진작 와있던 데몬이 쓰러져있었는데
검은마법사도 얘를 왜 살려뒀는진 일단 알수 없음
프리드와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랑 대적하고 있는 사이
아란은 부상으로 인해 검은마법사의 방까지는 못 가고
시간의 신전에 접근하는 검은 마법사의 하수인들을 막고 있었는데
은월이 그런 아란을 도와주게 됨
팬텀은 아리아를 살해한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스우를 찾아갔고
결투 끝에 스우를 죽이는데에 성공함
그리고 또 한편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의 방으로 이동하던 중
군단장 구와르를 발견해 줘패려고 했으나
같은 군단장인 매그너스가 튀어나와 구와르를 죽이고
걔의 정수를 취한 뒤 홀연히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됨
이어 뒤따라온 은월과 함께 검은 마법사의 방에 진입했음
검은 마법사의 방에 온 은월과 루미너스가 본 건
검은 마법사에게 패하고 쓰러진 프리드와 기절한 메르세데스였음
이 두명이 온 것을 본 프리드는 잠시 시간을 멈추고
저 둘에게
검은 마법사와의 전투 도중 깔아놓은 봉인 장치에 대해 설명했음
그리고
은월이 해당 장치들을 작동 시켰고
그에 이어
봉인의 제물이 되어 봉인 발동 요건을 충족 시켰음
이로 인해
은월의 존재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고
그 누구도, 아무도
은월을 기억하지 못하게 됨
그리고
프리드가 멈춰놓은 시간 마법이 끝나 다시 흐르게 될 시점
루미너스는 봉인을 발동 시켰고
이 봉인을 찢고 나오려고 발악하는 검은 마법사에게 대항하기 위해 달려들었음
그리고 이로 인해 얘한테 어둠의 힘이 스며들었고
그와 동시에 얘랑 검은 마법사는 함께 봉인이 됨
검은 마법사와 함께 봉인된 루미너스와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린 은월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영웅들은
몸이 얼어 붙는 저주를 받게 되었음
아란은 리프레의 어느 숲에서 기절해있었는데
얘를 아란의 무기이자 정령인 마하가 리엔이라는 지역으로 옮겨 봉인 시켰고
메르세데스는
얘랑 엘프들이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검은 마법사가 내린 얼어붙는 저주가 본인 뿐만 아니라 엘프 종족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그래서
에우렐의 장로들과 회의를 한 끝에
에우렐 마을 자체에 결계를 쳐 봉인을 하고
장로들을 포함한
모든 엘프들과 함께 잠들었음
팬텀은 어디에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무튼 얘도 저주가 내려져서 어딘가에서 얼어 붙었고
프리드는 아프리엔이 저주를 대신 받아서
프리드가 아닌 아프리엔이 얼어붙게 됨
그리고 프리드는 얼어 붙어가는 아프리엔을 설귀도라는 섬으로 옮겼고
아프리엔의 자식이자
마지막 오닉스 드래곤의 알도 함께 보호했음
이렇게
검은 마법사의 봉인과 동시에
영웅들도 사라진 셈이 되었음
하지만....
검은 마법사가 저렇게 봉인되고
영웅들이 그토록 원했던 평화가 찾아오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했음
다음 이야기가 그것임
(4) 사라진 사람과 남겨진 사람
틀린 부분이 있을 시
여시의 말이 맞을 수도 있음
문제시
나도 얼어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