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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스크랩] [흥미돋]드라마 '더케이투' 당시 작가가 송윤아만 믿고 내던진 한 씬 대사량.txt

작성시간23.05.17|조회수10,470 목록 댓글 6



출처 : 여성시대 시간을 거닐다


네 엄만 수국을 좋아했어. 어느 날 네 아빠가 술에 취해서 수국을 사 왔더라 나보고 좋아하지 않냐며 사실 난 수국을 좋아하지 않아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 근데 나중에 너네 집에 가보니 거실 항아리에 수국이 한가득 꽂혀 있더라 넌 지금 내가 죽이고 싶도록 밉겠지 근데 난 널 죽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널 그렇게 미워하진 않았어. 어찌 보면 넌 나와 닮았으니까. 나도 지금 너와 같은 나이었을 때 엄마가 없었어 대신 그 자리에 아버지를 빼앗아간 계모가 있었지. 아버지의 비서였다가 첩이었다가 나중에 안방까지 차지한 그 여자가 바로 네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성원이의 엄마야.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젠 내가 너의 계모가 됐네. 그래 네 엄만 그럴 수도 있었겠지 네 엄만 애가 선 걸 모를 수도 있고 그 아이를 배고 결혼을 할 수도 있고 그 아이를 낳을 수도 있고 이혼할 수도 있고 애 아빠를 보고 싶으면 돌아올 수도 있고 근데 말이야 그럼 난 어떻게 했어야 하는 거지? 난 내가 가진 모든 걸 버려서 네 아빠를 선택했는데 차라리 네가 내 친딸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 넌 이제 고안 나가 아니라 장한나가 될 거야. 그럼 넌 내 딸이 되는 거야 진짜 법적인 내 딸. 그리고 나한텐 자식이 없잖니 그러니 너만 가만히 있으면 넌 대통령의 딸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에 운 좋은 jb 그룹의 주인이 될 수도 있어 내가 가진 모든 걸 받은 다음에도 만약 내가 복수가 하고 싶거든 그때 하렴. 그럼 그냥 조용히 지금 떠나 그래 라펠트를 찾아가 모델이든 뮤즈든 디자이너든 뭐든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 내가 얼마든지 도와줄게 지금 네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이제 더 이상은 어설픈 셀럽 흉내도 낼 수 없게 됐잖니 엄마는 죽었고 네 아빤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잖아 근데 계속 나 같은 계모랑 같이 살고 싶니? 그럼 네 인생엔 계속 슬픈 일만 생기겠지 네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보게 될 거야. 미란이 아줌마 성규 그리고 김제하 모두 널 지키려다 모두 널 위해 싸우다 죽게 될 거야. 네가 모르는구나 왜 김제하가 나랑 같이 일하는지. 네가 플래시 불빛에 ptsd가 있듯 제하도 ptsd가 있어 제하는 사람을 못 죽여 그래서 내가 대신 방아쇠를 당겨서 복수해주기로 한 거야 그래 복수 그것도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의 복수를 위해 나랑 손을 잡은 거야 약혼한 사이였다지 아마 그리고 걘 어차피 복수가 끝나면 결국 네 곁을 떠날 거잖니 그러니 남자한테 미련 두지 마 몰랐구나 네 삼촌한테 좀 물어보지 걔가 그렇게 말했니 같이 떠나자고? 김제하라는 이름이 가명인 건 아니? 아는 게 아무것도 없네 걘 해외 나갈 수 없는 신분이야 인터폴에 수배되어 있어서 걔가 그렇게 말했구나 자기가 라니아 살인 누명을 쓴 거라고? 이름도 몰랐구나? 근데 아니야 김지하는 라니아를 죽여서 수배된 게 걘 이라크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혐의로 전범 재판소에 회부된 거야 못 믿겠으면 직접 물어봐 걘 내가 만들어준 신분 없이 살 수 없어 그리고 전화 한 통이면 영원히 감옥에서 못 나와 그렇게 만들고 싶니?




이게 한씬 대사량ㄷㄷ





송윤아 tmi 말하자면 표준편차 24로 아이큐 174, 표준편차 15로 아이큐 146이라고 함 학창시절 내내 1, 2등 했고 한양대 문화인류학 수석입학 오빠는 학력고사 전국수석에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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