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할수있다능능
EBS 선생님을 오랫동안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번에 또 들었어요. EBS 꿈장학생 시상식에 갔거든요?
내 옆자리엔 꿈장학생 최우수상을 받은 한별이란 친구가 옆자리에 앉더라고요
오빠 두명이랑 엄마랑 같이 경상남도 함양에서 왔대요
한별이는 재수를 했는데, 오전에는 계속 농사를 짓고
밤에 조금씩 공부했대요 EBS 인강만 보면서
그 친구가 그렇게해서 이번에 교대에 들어갔어요
또 어떤 학생은 소리가 안 들리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EBS 인강은 자막이 나오니까 그걸로 공부해서
이번에 고려대 교육학과에 들어간대요.
그런 학생들을 뽑아서 시상식을 했어요
그 학생들이 한명 한명의 사연을 읽었거든요
이하영 선생님,최태성 선생님, 주혜연 선생님 하여튼 많은 선생님들이 오셨는데, 그분들이 정말 많이 우시더라구요
첫 번째 사연을 듣는 순간부터 저도 눈물이 나기 시작했고요
아까 얘기한 한별이는 정승제 선생님 너무 고맙고요
엄마 너무 사랑해 이러면서 울더라고요
한별이 어머니는 또 내가 너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이러면서 우시고…
그때 스스로에 대해 반성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제가 저에 대해서요
지금까지 제가 해온 고민이 너무나 하찮은 고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반성을 참 많이 했죠
여러분보다 환경이 안좋지만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들보면 정말 눈물이 나요… 진짜로
내가 EBS 에서 했던 수업들을 정말 마지막 동앗줄처럼 느끼고 듣는 친구들이 많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때 선생님들은 다 느꼈을 거에요
EBS 강사가 얼마나 큰 무게인지..
저는 그래서 죽을 때까지 EBS에서 수업을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은퇴한 다음에도 만약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무조건 끝까지 수업을 하려고요
이런 생각 원래도 가지고 있었지만
꿈장학생 시상식 이후로 더 많이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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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민쥬당새누리당공산당 작성시간 23.05.19 ㅠㅠ...눈물나네 애기들아.. 앞으로도 화이팅이다.. 생선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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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잊제훙 작성시간 23.05.19 ebs에서 끝까지 수업해주는 강사선생님들 진짜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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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졸려죽겟노 작성시간 23.05.19 눈물난다 .. 꼭 그래주세요 생선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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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캬캬오독 작성시간 23.05.19 진짜 다들 너무 멋지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들도 멋지고 본인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는 선생님들도 멋지고. -
작성자휴우가 나츠메 작성시간 23.05.19 생선님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