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
2016년 作
KBS 일일드라마
다시,첫사랑
니 언니 이상한 소리 안하지?
옛날 일 말이야
언니가 뭐 옛날 일 말할게 있나
기억 돌아올 확률 거의 없다면서
그때 엄마가 초기에만 언니 치료했어도
난 하진이 죽을때까지 기억 잃은 채로 둘꺼야
끔찍하기만 한 기억 살려서 뭐해
잘 잊었지 그때 의사가 그러더라
살려고 저러는 거라고
하진아
손님한테 거짓말 할 이유 없어요
이유? 많지!
그만하라고!!!!
그런 거짓말 믿기에는
내가 누구냐고?
참 편리한 머리네
모르는 척 하고 싶으면 모른척 해
겨우 이런 꼴로 사는게 창피해서 이런거라면
장단 맞춰주지
그래도 하나만 대답해
왜 그랬어
우리 10년이었어
대답해!!!!!
하진이가 일부러 모른 척 한다고 믿는 도윤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하진이를 몰아세우는데
때마침 평소에는 앙숙이던
박사장이 나타나
하진이는 그 뒤에 숨음
하진을 잠시 원망하듯 쳐다보던
도윤이는 가게를 나가고
밖에 나와 도윤이 가는걸 봐도
누군지 1도 모르겠음
급기야 가게 일찍 닫고 앓아누움ㅠ
나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누구?
갑자기 왜...?
답답해서 그래
불쑥불쑥 나 아는 사람 만나도
너 안다 말도 못하고
그리고 무서워
내가 기억 못하는 일들
내가 뭘하며 살았는지
남들 입을 통해서만 알잖아
혹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니가 당했으면 당하고만 살았지
그래...다행이다
누가 왔길래 그래?
하진이와의 재회 후
그래도 미안하다고는 했어야지
네가 후회라도 한다면
나도 끝낼지도 모르잖아?
가게에 누가 왔지...?
또 사기꾼인가
하진이를 아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야?
엄마
우리와 그사람네하고는 사는 세계가 달라
그렇지...?
내가 이래서 서울오기 싫었다니깐
하진이 도윤에게 다 말했을까봐
백민희는 술만 퍼마시고 있는데
백민희는 이하진을 만났냐고
하진과는 아무 말도 안했다고 말함
8년 만에 만나서 아무 얘기도 안했다고?
당신은 또 그걸 묵인하고?
말이 안되지만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날 모르는 척 외면하는 사람에게
나도 모르는 척 장단 맞춰주고 끝냈습니다
그럼 이제 당신은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지
남편이 옛날여자 만나고 다니는데
예민하지 않을 부인있어요?
우리 비지니스 파트너잖아요?
우리 계약에 문제가 위협이 될 문제는
예민할 수 밖에요!
"그런 거짓말 믿기에는
내가 너한테 너무 오래 속았잖아
내가 누구냐고?
참 편리한 머리네
떠보지만 도윤맘은 하진이 외국에 나간걸
백민희는 하진이가 상경한지 4개월이나 지났는데
도윤모자를 만나지도 않고
아무 말도 안했다는 것과
전에 하진이 자길 보고도 몰라본 것에 대해
의문이 생김
이하진과 관련된 현재상황 조사하세요
채무사항 가족관계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진이는 일하다가도
세연이 왜그러냐고 묻지만
하진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함
그리고 하진이는
저번 블랙펄 배달때 도시락을 흘린 일로
최정우에게 세탁비를 안 준걸 생각해냄
최정우는 명하재단에서 오랫동안 회계사 일을 했고
백민희의 전 남자친구
민희집안과 정우집안도 친한 사이었음
그런데 8년 전 모종의 사건 이후
두 집안은 원수 사이가 되고
정우는 쫓기듯 미국으로 떠났다가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옴
검토했어?
어디부터 시작할거야?
전편에 잠깐 나왔던 블랙펄 주인 서여사
정우네 집안 도움으로 소아암을 완치하고
장학금도 받아서 공부했음
정우와도 남매같은 사이라
8년 전에 정우가 미국으로 쫓겨갈 때
서여사가 유학비랑 생활비도 다 지원함
정재계 연예계 등등 정보를 꿰차고 있는 정보통이자
누나이자 정우의 강력한 조력자임
내 특기부터 살려야지
그럼 내 특기를 살려서 충고 하나만 할까?
여기부터 공략해봐
차도윤하고 민희?
하긴 지금 LK그룹이 두 사람 결혼 후에
급성장했으니까 혼맥부터 깨는게 빠르겠네
언론에서는 완벽한 부부라고 떠들지만
절대 평범한 부부 아니야
백민희 스폰서 추문은 내가 모아볼게
연예계 쪽으로 은밀히 떠도는걸 잡아놨거든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못 잡을건 없지!
안내켜?
난 차도윤 쪽이 더 흥미있는데?
LK그룹 얼굴이니까
차도윤 쪽이 이미지 타격은 더 크잖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정우에게 전화가 오는데
안녕하세요 온맛이에요!
전에 부딪혀서 세탁비 배상한다고 했잖아요
문자 보내도 답장이 없으셔서 전화했어요
계좌번호 좀 보내주세요!
아 저...배상 안해도 되니까 이제 그만...
그럼 제가 블랙펄에 세탁비 맡길게요
극비리에 입국해서
자신의 거처를 아무도 모르는데
도시락가게주인이 알고 있으니
의심쩍은 정우는 직접 가게로 가겠다고 함
혼인관계증명서를 보고 놀라
그 시각 정우는 가게로 찾아가고
하진이가 도시락 배달할 때
정우가 블랙펄 들어간 것을 봤다고 함
정말 우연인가...?
뭐 신경 쓸 사람은 아닌거 같긴 한데...
뭐라구요?
그렇게 떠나고 결혼하고서는
당신 정말 누구에요
나 당신 정말 누군지 모른다고!
사기꾼인지 친구인지 원수인지 무슨 사이인지
난 정말 당신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난 니가 성공하길 간절히 바랐어
성공하고 남들이 부러워 할 가족과
왜 내가 행복하게 살길
간절히 바란거에요?
먼저 대답해!
10년 세월도 버리고 잡은 남자와
왜 겨우 4개월 만에 이혼한거야?
억울해서 정말
난 또 날 정말 잘 아는 사람인가 했잖아
내 이혼경력까지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요
내가 기억상실이라니까
과거 애인이라면서 사기치던데요?
뭐 결국 목적은 돈이었지만
기억 못한다니까 사람이 만만해보여요?
나가요
안 나가면 당장 경찰 부를테니까!
네 남편 만나서 물어보는게
더 빠르겠네
뭐라구요?
너와 왜 결혼했고 왜 이혼했는지!
잠깐만요!!
내 남편을 만나겠다니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안다는....!
도윤이 가버리고
한동안 가게에 넋놓고 앉아있던 하진이는
엄마를 찾아가서
자신과 결혼했던 남자에 대해 물어봄
하진맘은
정말로 하진과 결혼했던 남자를
모른다고 함
모르는 게 이상하잖아
엄마 사위잖아!
나랑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혼까지 했는데
어떻게 엄마도 세연이도 모를 수가 있어?
어떻게 누군지도 모르고 사진 한장 없어?
왜 그사람 흔적은 서류밖에 없어?
한동안 잠잠하더니 또 왜 이래
우리 잊기로 했잖아
니가 안 찾은 것도 아니고 못 찾은건데
그만 좀 잊고 살자
너 아는 사람 왔다더니 그놈이야?
너 그러다가 또 사기당하려고 이래?
또 안 당하려고 이러는 거잖아
엄마 난 오늘 만난 사람이 누군지도 몰라
내 이혼한 전 남편인지 우리가 무슨사인지!
그리고
죽은 내 아이 말이야
이혼했어도 누군지는 몰라도
내 아이 아버지잖아
그사람은 우리 아이가
생긴 것도 죽은 것도 모를거아니야
말해야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없어도 말해줘야지
우리 아기가 태어났다가 죽었다고
너 미쳤지 너 미쳤어!
수술한 엄마 버려두고
어디 돌아다니가 이제와 이것아!
나 때문에 도윤이와 헤어졌다고
엄마...
혼자서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왔어
엄마 미안해
이런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해
도윤이는 알아?
(절레절레)
사진이라도 없으면 추억이라도 있어야지....
죽은 우리 아기 기억이라도 해주면
그럼...덜 미안하잖아
힘들게 재편집하고 캡처한 내용이니
맥락없는 혐오댓은 자제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