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
2016년 作
KBS 일일드라마
다시,첫사랑
하진이와 도윤이가 몰래 만나는 그 시각
백민희는 샤워 후 오렌지주스타임을 가지는데
음성메시지가 한 통옴
"내가 많은 걸 잃을 때 넌 전부를 잃게 될 거야"
"거긴 니 형도 포함이야! 그러니까"
" 네 전부를 걸고
그 아이가 도윤씨를 만나지 못하게 만들어!"
남기현이 죽기직전 통화했던 음성이 흘러나오자 멘탈 붕괴
"지금 쫓아 나가는게 차도윤 대표 차입니다"
"쫓아가서 막으라고 기현아! 그 사람만 막으면
장 대표는 바로 지금 애를 대리고 해외로 갈 거야!"
"그 길만 막아 그러면 다 끝나!"
미니는 핵무서워 죽겠는데
며느님 나랑 얘기 좀 해!
또 다른 빌런인 화란이 방으로 찾아옴ㅋ
미친듯이 취소버튼을 광클하지만 안 꺼짐잼ㅋ
V20은 분리형 배터리라 배터리를 빼버리는데
이미 화란이가 배터리 빼는거 봤음
방금 뭐했어?
핸드폰 배터리는 왜 뺀거야? 왜 숨겨?
나 들으면 안되는거야?
당장 나가요!
내 방에서 나가란 말이야!
왜 저래?
뭘 저렇게 감추고 난리야?
나한테 하나만 걸려봐 다 갚아 줄테니까!
도대체 누가 이딴 걸 보낸거야!
죽은 남기현이 보냈을리는 없잖아!
설마...남 실장이 보낸거야?
이제 시작이야
끝까지 가보자 백민희
가온이한테 도윤씨한테
나한테 한 짓 모조리 다 갚아주겠어!
음성메시지는 하진이가 보낸 것임ㅋ
백민희는 음성메시지 발신자가 누구냐고
통신사를 조지지만
신원을 알려 줄 수 없다는 통신사의 통보에
개빡친 백민희는 이사장에게 ㄱㄱ
이사장은 백민희 생각대로
그 녹음 파일을 갖고 있을 사람은 남 실장뿐이라며
사고 당시 유족인 남 실장을
조심스럽게 대했어야 한다며 백민희를 질책함
노할말
근데 남 실장은 의심받을걸 뻔히 알텐데
왜 그런짓을 했을까?
믿을 만한 데가 있지 않는 이상
지금와서 갑자기 이런 짓을 할 리가 없어!
남 실장이 누굴 만나는지 빨리 알아봐
도윤이가 저러고 누워있어서 참 다행이다!
저번에 본게있어서 불안한 미니는
도윤씨는 별 이상 없어요?
"네 아무 문제 없습니다"
혹시 도윤씨가 뭘 인지 한다던가
의식이 돌아오는 시간이 길어진다던가 몸의 변화는 없나요?
"아니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간병인의 확답을 듣고서 그제서야 안심하는 미니
미니편인 간병인을 역매수해버림
남 실장 어디있는지 알아냈어요?
남 실장이 집 근처에 통 안나타나니 찾기가 힘들다고 해
근데 남 실장이 최근 회사에 와서 자주 만난 사람은 있어
누군데요?
이 본부장임
이하진이요?
이하진 불러와 당장!
뭔 일로 나 불렀음?
?
니가 보냈니?
네?
녹음파일 니가 보냈지?
그깟 녹음파일 하나로
내가 겁먹고 떨거라고 생각했어?
유치한 짓도 정도껏 해야지!
그러니까 니가 겁먹고 떨만큼
너한테 치명타를 입힐 녹음파일이 있다는거네?
시치미 떼겠다고?
글쎄
내가 보냈다는게 너한테 더 무서운걸까
아니면 내가 그 파일이 뭔지 찾아내는게
너한테 더 무서운 걸까?
중요한 회의 앞두고 바쁘실텐데
유용한 정보를 주셔서 고맙네요 회장님!
그게 날 부른 이유라면 그만 가봐도 되죠?
괜히 하진이 떠보려다 역공맞게 생긴
백민희는 미쳐 버릴 지경임ㅋㅋ
하진이가 보낸건 맞지만
이사들이 모인 회의에선 백민희가 회장 취임한 지
반 년이 넘었는데도 하진이가 낸 성과에 비해
하나도 못 낸걸로 여러 불만이 나옴
묵묵히 듣고 있던 백민희한테
또 문자메시지가 오는데
바로 그 녹음파일임ㅋ
식겁한 백민희는
하진이 쪽을 쳐다보지만
난 너처럼 회의에 핸드폰 안 들고옴....ㅋ
각각 백민희편 도윤이편 이사들은
백민희 취임 후 성과문제로
미니 능력치를 까거나 쉴드치는 중인데
회장님께선 차도윤 사장님
우호지분으로 추대되신거 아닌가요?
그럼 주주들에게 차도윤 사장님만큼의
능력은 보여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패션업계에서는 유명한 CEO로 명성이 자자한
회.장.님.이시잖아요!
이러다간 차도윤 사장의 아.내.라는 것만 내세워서
회장에 추대되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진이 백미니 졸라 약올려ㅋㅋ
대놓고 너 낙하산에 무능력 팩폭 시전
입 닥쳐!
이사진들 앞에서 욕....ㅎ
속으로는 온갖 욕짓거리가 나오지만 애써 표정관리 중
미안해요 이 본부장 내가 과했네요
아닙니다 제가 실수를 했네요 회장님
준비 중인 프로젝트와 계약이 가시화되면
그때는 내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겠죠
내 목을 조이겠다는거야? 그렇게 쉽게 안 당해!
그깟게 그리 뭔 큰 증거라고!
한 명씩
네 수족부터 잘라줄게
백민희
이사회에서 압박받는것도 죽을 맛인데
지금 미니편 바지대표이사 박쥐아저씨는
하진이가 감사팀에 몰래 넘긴 비리자료 때문에
잘릴위기에 처함
저번에 회장님 프로젝트 실패 덮으려고
이것 저것 자금을 끌어 쓰다보니까ㅠㅠ
다 널 위해서였음 나 좀 살려주셈 회장님ㅠㅠ
그걸 지금 핑계라고 대는거임?
회장님 나만큼 니한테
충성스런 부하가 어딨다고 이러심!
충성, 부하
차덕배 회장이나 좋아할 단어죠
과한 충성 멍청하고 천박한 언행!
어머니같으면 당신같은 인간 진작에 잘라냈을거임
그러니까 내 대답도 정해져 있지
당장 내 회사에서 나가!
도윤애비는 자길 배신하고
미니편에 붙었던 바지대표이사가 잘렸으니
자기한테 싹싹 빌러 올거라며 통쾌해 함
근데 넌 우리 며느리 밟아서 뭐하려고?
도윤이 일로 뭔 앙금이라도 있는거냐?
아닙니다
회장님께서 다시 복귀하셔야 드림골드도 저도
그만큼 배당금이나 이익이 많을 것 아니에요
LK를 이만큼 키운건 회장님이신데요!
맞아! 내가 키웠는데 내가 이 꼴이 됐으니
도윤이놈이 있을때는
그래도 든든한 바람막이 였는데
근데 넌 진짜 바라는게 없냐?
아직 이사회에 회장님 사람이 있으니
나중에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미니 몰래 방을 뒤지고 있음ㅋㅋ
뭐든 찾아내서
나랑 회장님 구박한 대가 치르게 해야하는데!
도윤맘은 잠시 집에 와있었는데
백민희는 웬일로 도윤맘이 집에 왔냐고 의아해함
도윤맘은 백민희에게
할 말이 있다며 방으로 가자고 함
뭔데요 어머니
혜린이 그 사이에 최정우인가 그사람 만났다며
너 무슨 생각이야!
낮에 도윤맘이 집에 왔는데
미니가 아무도 모르게 정우를 만나게 해줬다고
엄마가 비밀이랬는데 할머니한텐 말해준다는 식으로
혜린이가 도윤맘한테 말해버림
우연히 몇 번 만난거겠죠 뭘 말이에요?
내가 몰라서 가만 있는 줄 알아?
굳이 말 꺼내기 싫어서 참는거야
최정우! 혜린이 친아버지 맞지?
지금 저 떠보시는거에요?
누구 딸이든!
혜린이 내 손녀로 인정한 이상
친아버지가 누군지 난 상관없어
그래도 내 허락은 받고 만나게 해!
넌 진짜 내가 혜린이 도우미로 보이냐?
네 맞는뎁쇼
너 혜린이 방에 가서 딸 얼굴이라도 보고가
나 없는 새에 아이를 또 혼자두었더구나!
어머나 세상에...대박 ㅁㅊ....;
그럼 혜린이가 도윤이 딸이 아니고 최정우 딸이였어?
우와~우리 며느님 진짜 대단하다!
대박사건이네! 이걸 어디에 써먹지?
퇴근 후 하진이는 정우랑 같이
블랙펄에서 술을 마시고 있음
정우랑 저녁약속 도윤이 만나러 가느라 파토낸건
어찌어찌해서 하진이가 사과함
그 정도면 차덕배 회장이
하진씨한테 꽤 마음을 연거네요 잘 했어요
그 능구렁이한테 신임 얻는거 쉽지 않은데
나한테 신임을 주는 척 하는거지
정말 날 믿지 않는다는거 잘 알아요
과거 원한 쉽게 잊는 사람도 아니구요
원한을 잊은 척 한 것만 봐도
차덕배 회장이 마음 많이 연 거에요
무슨 걱정 있어요?
도윤씨한테 저런 가족만 있었다는게 서글퍼서요
우리엄마 철 없어도 나한텐 늘 최선이었거든요
세연이 내가 업어 키워서 그런지 내 일이라면
물불안가리는게 문제일정도로 좋은 동생이에요
그렇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도윤씨 아버지 작은 어머니
과할 정도로 아들에게 기대는 도윤씨 어머니
거기다 백민희까지
그 사람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하진씨 최근에 좋은일 있나 많이 안정돼 보이네
넌 술자리 기분좋게 갔으면서 왜 표정이 안좋아?
하진씨가 참 많이 변했다 싶어서
좋은 쪽으로 아님 나쁜 쪽으로?
좋은 쪽으론 강단이 있어져서 더 좋고
나쁜 쪽으론 내 도움이 더는
하진씨한테 필요 없어질 것 같아서 싫고
참 독하게도 차도윤을 못 잊는구나 싶어서
그것도 싫고
야 너 이러는거 매력없어
나도 참 한심한데 힘드네 차라리 차도윤이랑
서로 힘겨루기 할 때가 더 나았던 것 같아
거기에 하진이가 도윤이 일어난 거 정우한테 말 안함ㅋ
어 하진아
무슨 일 있어?
전화하면 당신이 받는구나 싶으니깐 너무 좋아서!
하진아 넌 괜찮아?
넌 힘들지 않아?
하진아 그만 끊을게
응
그럼 하진이는 지금 백민희를 압박해서
가온이를 찾겠다는 겁니까?
예
쉽지 않은 방법을 선택했네요
백민희 쪽에서도 필사적일텐데
장대표가 국내에 있다는 건
백민희와 장대표가 다른 길을 갈수도 있겠네요
백민희라면 무조건 가온이를 해외로 보내려 했을텐데
대표님
네?
뭔가 달라지신거 같아서요
지나치게 감정을 누르시는거 같아서
증오와 분노만으로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얼마나 최악인지
내가 싸워야 할 상대들이 어느정도의 힘을 가졌는지
이제 확인해야겠어요
한편 백민희는 백총장한테
도윤의 별장에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가
드나든다는 정보를 입수함
혹시 니 시어머니가 아무 말도 안했니?
아무 말도 안했어요!
그런데 이상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며칠 전부터 도윤씨 간병인이 연락 두절인 것도 이상하고
만약에 어머니가 간병인과 짜고서
날 속인거면 어쩌죠?
에이...설마....
며칠 전에 집 앞에서
도윤씨를 본 것 같아서 그래요!
헐
그날 집 앞에 나타난게 진짜 도윤씨라면....?
그 중요한 정보를 왜 지금 말해!
잘못 본 줄 알았죠
그 상황에서 어떻게 진짜라고 믿어요?
언제? 도윤이 본 사람 또 없니?
없어요
근데 집 부근에 정말 도윤씨가 나타났다면....?
블랙박스!
블랙박스에 도윤씨가 찍혀있을지도 몰라요!
일일드 빌런 중에서 탑급으로
머리가 잘 굴러가는 미니는 바로 주차장으로 ㄱㄱ
ㅎㅇ
ㅁㅊ
도윤씨가 정말 일어난거야?
설마 어머니와 도윤씨가 짜고 날 속인거야!
그 시각 도윤맘은 옷 정리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 지금 어디에요!"
별장이다 왜
"지금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당장 집으로 오세요 지금 당장!"
뭐라고?
끊김...ㅎ
어이구 내가 언제까지
니 말만 들을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내가 우습냐!
어머니!
아줌마 어머니 어디 계세요?
아무도 없네 아직 안 들어왔어?
바로 들어오라고 했더니!
당신 왔어요?
힘들게 재편집하고 캡처한 내용이니
맥락없는 혐오댓은 자제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