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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다시,첫사랑]후회남주물의 명작, 로설같은 멜로 일일드라마 -60부.jpg(핵핵스압)

작성자이닌득|작성시간23.05.23|조회수1,809 목록 댓글 7




출처-나


현재편을 보기 전에

과거편(1~5편)을 먼저 보고 와야 

스토리 이해가 됩니다




The K2 OST - Anemone


-브금과 함께 봐주세욤-



2016년 作

KBS 일일드라마


다시,첫사랑



image host

그 아저씨가 내 아빠에요?



맞아 가온이 아빠야



근데 왜 아빠는 다른 아줌마랑 다른 애랑 살아요?



가온아



어른들만의 사정이 있어 이거 하나만 알아줄래?



가온이가 엄마랑 아빠한테 와줬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널 잃어버렸을 때는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았고 



널 찾았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



이거 하나만 기억해주면 안될까?



아빠 사정은 나중에 가온이가 조금 더 크면

그때 말해줄게



끄덕여주는 가온이ㅠㅠ




미쳤어요?

가온이를 혜린 애미 호적에 올려요?

그걸 하진이한테 허락도 안 받고?

욕심 좀 그만부려요

그 욕심 때문에 자식 눈에서 피눈물 뽑는거

난 한 번이면 됐어요!



우리 핏줄이잖아

하나밖에 없는 손자고!



남의 자식 키우느니

지 자식 키우라는게 뭔 욕심이야!



욕심이지!

당신 정말 가온이가 예뻐서 그래요?

도윤이 아들까지 이용해먹으려는 속셈 

내가 모를줄 알아요?

평생 자식가지고 장사하더니

이젠 손자가지고 장사하려고 해!



그게 뭐가 어때서

LK에 딸린 식구가 몇이나 되는 줄 알아?

그놈들 다 먹여 살리자면 내가 무슨 장산들 못하겠어!

나는 그래도 내 회사 살리고

내 새끼들 떵떵거리며 살라고 하는 짓이야

난 어디서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


회장직 지킨다고 아들 버릴땐 언제고...?



결국은 도윤이나 가온이가 희생당해도

LK 지키는게 제일 중요하단 소리...시뱀



차 회장이 가온이를 데려가려고 한다구요?

그 사람이 무슨 권한으로?


도윤씨가 가온이 친권자니까 양육권을 가져가려는거죠



그렇게 되면 민희가 가온이 양모가 되는 건데요?



그러니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런 일은 없게 해야죠!

아무래도 법정까지 갈 것 같아요

LK 변호사들 만만치 않은거 같은데 큰일이에요

장대표 자수할 때 겪어 봤거든요

저도 변호사 선임해서 준비해야죠!



하진씨가 성공시킨 프로젝트

인센티브만 해도 대단한 돈이에요

빨리 정리해서 보내라고 할게요



네 고마워요



그리고 아무래도 내가 

김영숙 이사장을 만나봐야겠어요

도대체 도윤씨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내가 만났어요



만났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차도윤 결정이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하진씨는



안 믿을거죠?



네 안믿어요



좋아요!

차도윤과 이사장 사이에 뭐가 있는지



한번 알아내보죠

내가 그런거 하나는 잘 캐고 다니거든요



우리 시아버님 참 대단해요

파도 파도 이렇게 비리건수가 화수분이니!



이것들 전부 명예회장님께 전달하세요

빈 액수만큼 채우지 않으면 바로 법적조치 들어간다고!



네 시아버지 뒤를 캐고 있는거야?

네 어머니가 차 회장한테 

회장직 다시 주기로 한 약속 잊었어?



난 내 사재까지 털어서 회사 손실 메웠는데

아버님은 너무 해먹었잖아요!



회사가 힘들땐 당연히 그 돈도 부담해야죠



민희야 그래봤자 차 회장 주식 내놓을 사람 아니야

집 팔고 본처 집까지 들어가면서

자기 주식 지킨 사람인데!



그럼 강제 집행 해야겠네요



이러면 너만 힘들어져

너 이미 이사들한테 불신임받고 힘든 상황이잖아

엄마 말대로 해 이게 널 위한 길이야!



그게 어떻게 날 위한 길이에요?

LK 회장직 내놓으라는게 나를 위한거에요?




"장인어른 말입니다

설마 당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신 주변에 당신 사람이 있기나 합니까?"



"전부 장모님 사람들이고

장모님이 최우선인 사람들 뿐이죠"



"네 여보 지금 가는중이니까...."



아버님이 회사 변호사들까지 움직였어요

가온이 데려오려구요!



뭐 그렇겠죠



당신은 자기 아들 데려오는거니

강 건너 불구경 하는 심정이겠지만

불구덩이 속에 있는 나는 마음이 상당히 급하거든요?



난 조건을 걸었습니다 

결정은 당신이 하는거죠



주총에서 날 돕겠다는 말 진심이라는 거죠?



잊었습니까?

당신이 당신 어머니하고 잡은 손

먼저 끊어버리라는 겁니다



이 일부터 해결해요 그럼 나도 생각해볼테니!


image host

시간 많군요
이사회에서 백민희 회장 해임안 올라가면
그 다음엔 주총입니다


이사들 설득하는 것보다 나랑 협력하는게 빠를텐데요?



글쎄...?

난 당신이 나와 어머니 사이 갈라놓고

무슨 짓을 할 지 그게 더 무서운데?



당신 설마...

아버님이 가온이 데려오기만을 기다리는거 아니에요?



이하진한텐 차마 아이를 달라고 못 할테니!



내가 니 같은 줄 아니



이사들하고 자리 마련하세요 

내가 한 명씩 설득할테니!



그럼 하진이가 단독 양육권을 갖는 방법은

그것 뿐이군요



알겠습니다



세연이는 가온이를 데리고 놀러나옴



이모 나 아이스크림!



세연이는 아이스크림 덕후 가온이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러 잠깐 편의점에 가는데



도윤이가 아빠라는걸 아는 가온이는

신나서 손을 흔들고



원래 자기한테 시크했던 아들 반응이

예상치 못하게 좋자 도윤이는 계탔음ㅠ


도윤씨 가온이가 너 아빤거 알았어ㅠ



졸귀탱



가온아 너 누구한테 손 흔들어?



저기!



엥?



없네요



빨리 집에가서 이모랑 아이스크림 먹자!



가온이 일...정리해 줄 사람이 없네요



아니 이하진씨가....



하진이는 못합니다

하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아무리 가온이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해도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다 차 회장님이

아이 양육권을 가져가 버리면...!



압니다 그 전에 정리해야죠



이번 일 다른 사람들 의심받지 않고 

처리해 줄 수 있는 사람 딱 한 명이군요



누구 말입니까?



왜요 또 시비걸거 있어요?



시비는 무슨 충고해주러 왔지!



나중에 들을게요



야!



회장님이 가온이 데려오려고

LK 법무팀까지 움직였어

너 그러다 정말 가온이 키우겠다?



뭐 어쩌겠니

회장님이 저렇게 가온이한테 목을 메니

나도 태윤이 상속권만 챙기고 데려오라고 해야하나..?

간만에 손자가 생기니 저렇게 좋아하시는데

맘이 약해지네?



작은 어머니?



니가 양보하고 가온이 잘 키워라 구박하지말고?



지금 나 쫓아다니면서 약올리는거에요?



그래 약올리는거야

그러니까 평소에 우리 회장님한테 좀 잘하지!



아주 대단한 남편 사랑이신데 어쩌나?

 아버님은 작은 어머니만큼 대단한 사랑 아니던데



작은 어머니 평생 소원이 뭐였죠?



너 뭐 아는거 있나보네 뭐야?



아버님과 어머님 이혼하셨어요



야 통할 거짓말을 해

누구 앞에서 지금 이간질이야?

그런건 내 전문이지!



아버님 서류 한 번 열람해보시죠

한 번도 확인한 적 없죠? 확인하면 잘 아실 거에요

벌써 반 년 전에 합의 이혼 하셨으니까!



너 어디서 들통날 거짓말을....!



맞아요

내가 몇 분이면 들통날 거짓말을

섣불리 할 것 같아요?



자 이거면 되냐?



모자라면 더 넣어주마 그렇게 정리하자



너 아직 가온이 호적에 못 올렸지?

그게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

지금이라도 도윤이가 친부로 올라가면돼!



회장님!


너 회사 쫓겨났지? 그럼 이제 뭘로 키울래?

직장도 없이 여자 혼자! 어이구 서글퍼라...



제 능력으로 아이 하나 키울 수 있어요

돈으로 키우는 것보단 최소한 바르게 키울겁니다!



혼자서 뭘 어쩌게 니가 뭔 힘이 있어?

욕심 그만 부리고 가온이 데려와



안 그러면 내가 이 집 부셔서라도

내 손자 데려갈테니까!



나가 이 영감탱이야 내 집에서 당장 나가!!



이런 미친 여편네가!!



어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와서는 순 협박이야!

당신 아버지 사고까지 우리 탓하고

하진 아버지 죽을때까지 쥐잡듯이 잡아가지고

패악질을 했으면 됐지!



그것도 모자라서 

이젠 내 딸과 내 손자까지 잡으려고해?

내가 그 꼴 또 볼 줄 알아!



경찰 부르기 전에 당장 나가!!



두고봐라!

다음번에는 변호사 앞세워서 데려갈테니까!



그와중에 돈 챙겨서 나가는 꼬라지ㅗ



미안하다 내가 니들 생각해서 참았어야했는데...


아냐 엄마

엄마가 안 했으면 내가 했을거야!



어쩌다가 그 집구석하고 이렇게 얽혔는지

도윤이 태윤이 아버지가 어떻게 그런 놈이야!



내말이



그 사기꾼들 이미 해외로 튄지 오래지

잡아봤자 너랑 하진씨 해임 취소될리가 없잖아



이사장이 무슨 수작을 부리는지 알아는 봐야지



진짜 차도윤이 변심했을 수도 있어

넌 억울하지도 않아?

이번 일 타격이 너한테 얼마나 큰데!



폼나게 희생하려던거 폼 안 난건 좀 억울하네!



근데 그 사기꾼들 해외로 도망치게 도와준 사람은 있어?


거기까지 알아보기는 힘들어


도윤이가 잡았는데...ㅎ



이 다음엔 추측으로 가야하나....



누나 잠깐 차도윤 좀 만나줄래?



한편 하진이는 차덕배한테

가온이 양육권 소송에 대한 소장을 받음



하진아 도윤이도 알고선 같이 이러는 거 아니야?

너 이대로 도윤이 믿다가 양육권 뺏기면 어쩌려고 그래?



엄마 너무 앞서서 걱정하지마

도윤씨가 그럴 리 없잖아!



하진이는 법률사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지만



하진이가 방송으로 유명하고 경력이 화려해도

지금은 무직상태이고 재벌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선 

승소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게됨ㅠ



변호사가 뭐래?

무조건 우리가 이긴다고 하지?



힘들 수도 있다고 그러네



뭐? 이러면 정말 차덕배한테

가온이 뺏기는 거 아니야?



그럼 오늘 민희가 이사님들을 

다 접견하려는거군요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민희가 내 말을 안 들을 모양이에요

차덕배한테 회장직 넘겨주는게 그렇게 싫은건지!



민희가 자기 자리에 대한 욕심이 많잖아요

회장 취임하고 몇 달 누렸는데

이제 내려 오라고 하는건 좀 잔인하죠



더 큰 자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작은 자리는 버릴 줄 알아야죠!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실패들을

민희까지 겪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런 실수하지 말라고 더 엄하게 키운건데

내가 가르쳐주는 대로 따라오면 되는데

왜 그걸 못 하는건지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말을 안 들을 땐 매를 들어야지!



이사들 전부 모인 것 맞죠?


네 모두에게 연락했습니다



벗 회의실 이즈 텅텅



왜 아무도 없죠? 여기가 아닌가요?



뭔가 착오있는거 아니에요? 당장 알아 오세요!



착오 아니다



알아 볼 필요 없다



아버지...?



엄마한테 가자 엄마한테 사죄하고 풀어



어머니가...한 일이에요?



니가 이사들 만나서 설득한다는 얘기가

니 어머니 귀에 안 들어갈 줄 알고 일을 벌인거야!



아버지!



민희야 이러지마라

니 어머니 이미 차 회장한테 회장직 넘기기로 약속을 했어



차 회장 주식과 네 엄마 주식을 합치면 반이 넘는다

아무도 그걸 막을 순 없어



그래서 날 기어이 끌어내리겠다구요?



네가 해야 할 건 

네 어머니한테 가서 사죄하는 것 뿐이다



아버지도 역시...



어머니 사람이었네요!



이렇게까지 해서 날 끌어내리겠다구요 어머니?



평생 나는 어머니 사람들 속에서

어머니가 주는 것만 고마워하며 받아 먹고 살라는 거에요?



평생 내 것...내 사람들 하나 없이!



난 그렇게 살기 싫어요 어머니



당신을 밟고서라도 버려서라도



더 이상은 어머니 손아귀 안에 갇혀 살지 않을 거에요!



어쩐 일이십니까?

요즘엔 회사엔 통 안나오시더니



차 대표님이 올 일 없게 만들었잖아요



항의하러 오신거면 비서한테 하시죠



항의하러 온거 아닌데요?



최정우씨 지금 뭐하고 있습니까?



놀겠죠 백수잖아요



하진씨도 놀겠네요 백수라서

백수가 둘이라 참 다행이에요

혼자면 굉장히 심심했을텐데!


서여사님 비꼬기 스킬 굿ㅋㅋㅋㅋ



네 하진씨



무슨 말이에요 지금 경찰서요? 긴급체포요?



백민희 회장 사기사건은

이미 해고 당한 걸로 정리됐잖아요

그런데 왜 경찰서까지...!

알았어요 내가 지금 갈게요



ㅁㅊ



이사장이...약속을 어긴거야?



남 실장님 지금 하진이가 경찰서에 긴급체포된 모양인데

어느 경찰선지 당장 알아보세...!



 우리 잠깐 얘기 좀 하죠



여긴 보는 눈들이 많을 것 같고



하진씨 경찰서 잡혀갔다고 헐레벌떡 나온걸 보니



뭐 변심해서 아이까지 뺏어오려는

사람으로는 안 보이네요



장난 친겁니까!



장난으로 보였어요? 꽤나 진지했는데



이사장이 당신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더는 신경 안쓸겁니다



뭐라고 했든 무슨 짓을 하려고 했든

그리고 차도윤 당신이 지금 무슨 계획을 짜든!



하진씨 불안하지 않게

가온이 지키면서 진행하라고

그걸 경고해주러 왔습니다



당신이 간섭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간섭 좀 안하게 잘 좀 해결하시죠!



니가 하진씨까지 속이면서

이사장과 민희 백총장 그리고 당신 아버지

그 사이에서 대체 무슨 줄다리기를 하는지



최소한 하진씨한테 설명하고 같이 해결해

하진씨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니까!



그만두라고 이 자식아!



내가 했던 실수 넌 되풀이 하지 말라고!



너 이제 혼자 아니잖아

하진씨도 있고 가온이도 있어

민희하고 빨리 정리를 하든 해결을 하든




혼자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거야?



민희하고 이사장

하진씨와 같이 싸워도 힘든 상대들이야



하진씨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넌 지금 그 사람한테 상처만 주고 있어!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까

나처럼 너무 늦게가지 말고



"얼른 집에와서 엄마한테 빌어라 민희야

언제까지 엄마 귀에 거슬릴래?"



네 가죠



가서 늘 하던대로...무릎 꿇으면 되는 거잖아요




"내가 했던 실수 넌 되풀이 하지 말라고!"


"하진씨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넌 지금 그 사람한테 상처만 주고 있어"



저 왔어요 어머니



멍청한 짓도 정도껏 해야지!

회장직 유지하겠다고 사재까지 털더니

감히 내 사람들을 회유하려고 해?



죄송합니다 어머니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에요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민희야 내 말 들어



전부 널 위해서야!



지금 당장 차덕배한테

회장직을 넘겨주기 힘들겠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어 혜린이 문제가 걸렸어!



혜린이 일 묵인해주는 조건으로 회장직 주기로 한거야



이번에 약속 어기면 

너와 혜린이 일 세상에 터뜨릴거야



안 그래도 나 때문에 망가진 우리 집안 명예를

또다시 네 스캔들로 더럽힐 순 없잖니



사람들은 경제사범은 금방 잊어도

스캔들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고 열광하지!



알아요 죄송합니다



네가 가온이 받아주고 회장직 넘기면

차덕배랑 도윤이는 너한테 꼼짝 못할거야!



그리고 몇년 후면 네가 다시 LK 회장에 취임할 수 있어

겨우 몇 년이야!



네 어머니 이제 정신차렸어요 



죄송해요

다시는 이런 실수 없을거에요



붓기 전에 약을 좀 발라야겠다



채찍 다음에는 당근...

늘 그런 식이죠 어머니



내가 언제까지 그런 뻔한 위로에

감동 받을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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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아 이게 최선일까?

만약 피해갈 수만 있다면 피해가고 싶어



당신 제안 받아들일게요



당신이나 나나 부모의 그늘아래서

그 사람들이 던져주는 것만 먹으면서

평생을 살 순 없잖아요?



그래서 당신은 내 회장직을 뭐로 지켜줄거에요?

우리 어머니나 아버님 주식이면 이미 반이 넘어요

주총까지가도 난 무조건 질거에요!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고

당신은 결정만 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그건 알고 하는거죠?

장모님 뜻을 거역하면서 회장직을 유지할 경우

당신 어머니가 당신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거라는거!



알아요 내가 그렇게 하면

내 어머니가 날 먼저 죽이려 들거라는거!



근데 내가 도윤씨를 어떻게 믿죠?

난 아직도 도윤씨가 어디까지 기억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신이 안서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믿겠습니까?



어머니는 중요한 거래를 시작할 때

꼭 하시는 말씀이 있죠



내가 진흙탕에 빠졌으면....



상대방도 진흙탕에 빠뜨려라

같이 더러워지고 난 다음에 거래는 그 후에 해라



장모님 방식이야 익숙하죠



당신이 장모님과 똑같다는 것도 알구요



맞아요 그러니 내 요구조건을 말하죠

난 당신이 이하진을 만나든

가온이를 기억 못하든 관심 없어요



당신이 나한테 얼마나 쓸만한지 그게 중요하니까!



"그래 너희들은 한 치의 예측도 틀리지 않게 

그대로 움직이지"



우리 어머니와 당신 아버지가

이면 계약서로 서로를 배신하지 못하게

묶어둔 것처럼 우리도 그런 걸 하나 만들죠



당신과 나 절대 서로 배신 못할 증거요



우리 둘 중 하나라도 배신하면

같이 감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증거를 만들어요



그럼 나도 당신 믿고 우리 어머니 배신할 수 있어요!



같이 죽을 생각이 아니라면 서로 배신 못할 증거라



그거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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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아 난 아무래도

너한테 돌아가는 길이 끊긴 것 같다



한편 하진이는

고구마만 먹이는 남주를 조지기위해

도윤이를 찾아가기로 하는데



회장님이 양육권 친권 변경 소장 보냈어



하...개비가 정말...;;



난 절대 가온이 양육권 안 뺏겨

백민희가 사는 집에 가온이 안 보내!



내말이



도윤씨...제발 도와줘!



"당신과 나 절대 서로 배신 못할 증거요"


"우리 둘 중 하나라도 배신하면

같이 감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증거를 만들어요"


"그럼 나도 당신 믿고 우리 어머니 배신할 수 있어요"



이 소장 아버지가 보낸거 아냐



내가 보낸거야



거짓말....그만해!



믿든 안 믿든 상관없어

네가 아무 생각없이 나만 믿고 있으면

내가 가온이 뺏어오는거 더 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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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내가 정말 도윤씨 말

전부 믿어주길 바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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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그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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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가온아 그래 엄마 금방 갈게



엄마가 저녁에 뭐해줄까?

가온이 뭐 먹고 싶은데?



응 그래 알았어 집에서 보자



내가 니 명의로 양육권 신청해놨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우리 집으로 가온이 올거다

내 후계자로 번듯하게 키워야지!



양육권문제 합의 안되면 법정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온이를 법정까지 세울 겁니까?



그럼 뭐 거기까지 생각 안했겠냐?



하진이가 끝까지 양육권을 주지 않는다면

어쩌실겁니까?



그런 애 하나 밟는게 뭐 일이라고!

최정우도 해임되고 곧 월가로 돌아갈거란 소문이 자자하고



그렇게되면 이하진 하나 처리하는거 내 맘대로 못하겠냐?

집이고 회사고 가게고 다 쫓아내면은 

지까짓게 얼마나 더 버티겠어!



그래도 하진이가 가온이 포기 안한다고 하면요?



 뭘 걱정해!

사람들 사서 가온이 뺏어오면 그만이지

어린애 하나 뺏어오는게 뭔 일이라고

법적으로만 문제 없으면 되잖아!



넌 진짜 답이 없다



이하진이는 정말 능력이 아깝단 말야?

일은 정말 잘했는데

미국에서 성공시킨 프로젝트만 해도

그게 우리꺼였으면 매출이...!



회의가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야 너 이하진이 찾아와서 매달려도 모른척해라




재판은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여긴 왜 왔어요?


부탁이 있습니다



우리 부탁 같은거 들어주는 사이 아닌데요?

서로 약점 잡고 뒷통수 치고 해고하고

뭐 그런 사이 아닙니까?



뭐 들어나 보죠

들어줄지 말지는 그 후에 결정할테니



가온이 양육권 문제입니다



내 아버지는 양육권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내가 말 잘 듣는 아들이 아닌건

아버지가 직접 나를 키우지 못해서라고 생각하죠

가온이 데리고 와서 장모님이 백민희를 키우듯

그렇게 키우고 싶어하는겁니다



이놈의 집구석들은 다 환장 포인트가....ㅠ



법정 소송까지 간다면

다치는 사람은 하진이하고 가온입니다

하진이 우리 아버지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 아버지한테 가온이는 사람이 아니라

꼭 가지고 싶은 탐나는 물건이어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겁니다



그 아이가 다치든 망가지든

무조건 가져야 성에 차는 사람이니까요!



그걸 알면서 보고만 있는겁니까!



그래서 당신을 찾아온겁니다



최정우씨가 꼭 해줘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 내일은 가온이 입학할 학교 구경가볼까?



학교요?



그래! 운동장은 얼마나 큰지 

화장실은 어디있는지 구경 가볼까?



좋아요!



엄마 노니까 좋지?



노는 엄마도 좋고 일하는 

엄마도 멋있어서 좋아요!



누구누구 아들이라서 그런지

엄마 덕후 가온이 너무 졸귀ㅠㅠ



싫은데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차도윤씨 

나 더 이상 당신 일에 관여하기도 싫고

이 일 하진씨가 알면 내 얼굴 

평생 안 보려고 할텐데? 딴사람 찾아요!



없습니다

있었으면 내가 당신을 찾아올 리 없죠



하진이는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가온이를 위한 일이라도

이렇게까지는 못할겁니다!

그리고 하진이가 나서면 아버지가 당해줄 리도 없죠



증거는 이거면 될 겁니다

이걸 가지고 내 아버지를 만나 주세요



난 분명히 싫다고 했습니다



하진이랑 가온이만 걸린 문제가 아닙니다

혜린이 앞날도 걸린 문제에요!



가온이 이대로 데려오면

혜린이도 자신의 존재를 눈치챌겁니다

그 아이에게도 그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요



부부가 쌍으로 툭하면 혜린이야?

그 아이 내세우지마!

그리고 그냥 당신 손으로 처리해

뭐 이 정도면 당신이 알아서 차 회장 협박하면 되겠네!


저기요...본인이 혜린이 친부잖아요ㅠ



내가 나서면 일이 틀어집니다

최정우씨가 해야합니다



부탁합니다

지금 이 일을 해줄 수 있는 사람 당신 뿐입니다!



왜 나한테 이런 부탁을 하는겁니까?



하진이하고 가온이에 대한 당신 진심

그걸 믿으니까요



노니까 좋은데요?

낮에 밖에서 정우씨도 보구요



그렇네요!



엄마 나....!



아이스크림? 딱 하나야



아이스크림 먹으러 출동!



가온이가 많이 밝아졌네요?



어리광이 부쩍 늘었어요

요즘 떼쓸 때도 많아요



고집은 또 얼마나 쎈데요

편식도 심하구요



내가 가온이 흉을 너무 봤나...?



아니오 보기 좋아요

하진씨도 가온이도 많이 익숙해졌구나 싶어서요

이제 누가 봐도 평범하게 살아온

진짜 모자 사이 같아요



정말요?



그럼요



먼저 갈게요

오늘 중요한 일이 있는데 하진씨 만나면 

결정하기 쉬울 것 같아서 왔어요



"하진이하고 가온이에 대한

당신 진심 그걸 믿으니까요"



회장님 최정우입니다

회장님 뵙고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지금 차 회장님 만날 겁니다 

정말 괜찮겠어요?"



나 왜 불렀냐 

혜린이? 혜린이 데려가고 싶어서?

데려갈려면 얼른 데려가던가!



약간의 미안함마저 싹 가시게 만드는 것도 재주네요



뭐?



뭐 좋습니다 덕분에 얘기 꺼내기 편해졌네요



가온이 말입니다 소송시작했다면서요?



가온이 일에 자네가 왜 나서?



하진씨하고 제가 좀 친합니다



그거 모르는 사람도 있냐?

친한거면 친한거지 내 손자일에 왜!



그 집에 내 딸이 있는 이상 그냥 냅둘 순 없죠



그래서 어쩌라고?



가온이 양육권 소송 취소하세요



야 최정우!



취소하세요

법정에서 친권까지 뺏기기 전에!



자네가 뭘 모르는 모양인데

애초에 이하진쪽에 승산이 없는 싸움이야

변호사들이 무조건 우리쪽이 이긴다고 장담했어!



도윤이랑 민희 최고의 부모야

어떤 판사라도 이하진 쪽보다는

우리한테 양육권 주게 돼있어!



법정까지 간다면 이 서류 공개하겠습니다



차도윤을 기억장애 인지장애로 몰 수 있는 

의사소견서입니다



뭐?



학교 갔다와보니 어때?

학교 갈 생각하니까 좋지?



왜 그래? 뭐 떨어 트렸어?



아니오

엄마 우리 아이스크림 먹어요!



아이스크림?



너무 찬 거 먹으면 배탈 나는데



그럼 배탈 안 나게 몇 숟갈만 적게 먹자!



아니 이 소견서 어디서 난거야! 조작한거 아냐?



조작이라고 생각하면 어디 한번 법정에서 겨뤄볼까요?



말이 안 되잖아 도윤이놈 멀쩡해!



기억 며칠 없는거야

보통 사람들도 깜빡깜빡하잖아

그놈은 회사 일 잘하는구만!



그건 차 회장님 생각이죠

보통 그런 수술 후에 상당수가 기억장애를 안고 있죠



차도윤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건

이미 회사 사람들에겐 파다하게 퍼진 상탠데

 이런 소견서 법정가서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차도윤을 불안하게 보는 사람들 투성인데

아마 바로 해임시키라는 압박 들어 올겁니다

뭐 민희나 이사장 쪽에선 좋아서 바로 해임시키겠죠!



차 회장님만 힘들어지겠네요

대신 일하고 싸워줄 아들이 쫓겨나면?



원하는게 뭔데!

가온이 소송 취하하면 되는거지?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차도윤이 가진 가온이에 대한 권리

전부 다 포기시키세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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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앞으로 가온이에 대한

어떤 권한도 간섭도 용납 안할겁니다



양육권은 당연히 하진씨가 가질거고

친권도 하진씨가 가질겁니다!



그러면 도윤이 친권을 포기시키라고?



네 책임지고 포기하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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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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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그래 가온아



아빠....아빠 맞아....!



가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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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아들 가온이

도윤아 가온이 하겐다즈 콜드스톤 젤라또 

골고루 평생 사줘라ㅠ


힘들게 재편집하고 캡처한 내용이니

맥락없는 혐오댓은 자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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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레오래오 | 작성시간 23.05.25 찐부모엿네ㅡ여기사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todayhouse | 작성시간 23.05.25 가온이..기특강쥐네..
  • 작성자고냉이가세상을구한다 | 작성시간 23.06.07 와 이사장은 백민희한테 진심이 1도 없는건 아니었네
  • 작성자러비더비더비오오오오러비더비더비옹 | 작성시간 23.08.24 하 도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벌ㅠ
  • 작성자빙수박 | 작성시간 24.09.20 가온이가 사람을 막 울리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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