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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희 유성동네고양이보호협회 회장
한때는 '도둑고양이'었다. 어느 샌가 길고양이로 불렸다. 그리고 지금은 털이 난 바퀴벌레라는 뜻의 '털바퀴'로 부르는 이들과 동네에서 함께 사는 고양이라는 뜻의 '동네 고양이'로 부르는 이들로 나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에 대한 시선은 이토록 극과 극이다.
사실 예나 지금이나 고양이는 변함이 없다. 먹이를 구하고, 그루밍을 하고, 번식을 한다.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만이 달라졌을 뿐이다.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품고, 5월 8일 김정희 유성동네고양이보호협회 회장과 만났다. 김정희 대표의 대답은 너무나 의외였다.
"저희는 목표하는 게 있어요. 고양이들이 태어나지 않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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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에 온 30명의 참석자 중에 13명이 유성구 주민이었고, 이들을 중심으로 카톡방을 만들고 소통을 하다 보니 협회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날 김하연 작가는 참석자들에게 '혼자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안 된다. 여럿이 모여서 작은 단체라도 만들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여럿이 함께 해야 하는 이유는 고양이를 지키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이유가 더 컸다.
"동물 학대 때문이죠. 특정 사이트 이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오늘도 인터넷에 저희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가고 있어요. 저희 협회 카페에 고양이 소식을 올릴 때 위치가 노출되지 않게 하라고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어요. 고양이를 싫어하고 혐오하는 이들이 그 장소를 찾아가서 고양이를 해코지하거나 심하면 죽이는 경우도 발생해요.
인터넷에서는 고양이를 '털바퀴'라고 불러요. 고양이 학대하는 영상을 사이트에 서로 경쟁적으로 올려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철제 포획 틀 속 고양이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차마 표현할 수 없는 몹쓸 짓을 했어요. 또 한 번은 누군가 갑천에 사는 고양이 사진들을 쭉 올리고 살해 예고를 하기도 했어요. '얘네들 다 없애버리겠다'고 협박을 한 거죠. 그 때 저희들이 조를 짜서 순찰을 돌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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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캣맘을 향한 일부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규모는 적어도 여럿이 모여서 행동을 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했다. 처음에 무언가 거창한 철학적 배경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고양이와 사람 사이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
"저희는 목표하는 게 있어요. 고양이들이 태어나지 않게 하자. 태어나지 않게 하되 이미 태어난 애들은 건강하게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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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부 지자체에는 고양이 급식소 설치가 조례로 제정되어 있는데요. 지자체장과 담당 공무원의 성향에 따라 오히려 악용되기도 해요. 원래라면 고양이를 위한 공공급식소를 설치해서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요. 도리어 지자체에서 '합의하지 않은 급식소는 설치할 수 없다'고 강제하게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아니라 결국에는 사람들 간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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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urréalisme 작성시간 23.05.24 공감 맨날 이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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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icaprio 작성시간 23.05.24 애기들아 고별가선 행복하게 잘살고 한국 동물학대범혐오자들 싹다 죽여줘 니친구들 동생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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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푹자고싶어 작성시간 23.05.24 나도 .. 아가냥이 보면 귀엽다 라기 보다는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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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omisin 작성시간 23.05.24 나도 고양이 구조해서 키운 이후로 길고양이들 귀여움보다 걱정부터 돼서 못보겠음 얼마나 힘들까 춥고 더운것만으로도 힘든데 사방이 위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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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몽맥주프라임 작성시간 23.05.24 진짜 저 말 너무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