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05398?sid=101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존식 110건 ·인체검사 50건 검사 실시”
현대그린푸드 “현 시점에서 식중독 여부 예단 어려워”
서울·경기 초등학교서도 식중독 의심 신고 접수
때이른 더위에 집단 식중독 주의보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평년보다 이른 더위로 단체 급식에서 식중독 의심 사례가 봄철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30일 군포시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현대케피코에서 100여명에 대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식중독 원인 파악에 나섰다.
지난 26일 유부초밥을 급식받은 현대케피코 100여명이 이후 연휴 기간에 오한,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같은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만큼 집단 식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대케피코가 보관한 보존식 110여건과 인체 검사 50여건을 검사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체 검사는 설사나 구토가 심한 환자의 직장 부분을 면봉으로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6일 급식의 아침, 점심, 저녁분을 조사 중이고, 회사 급식이기 때문에 한식, 일식 등 여러 메뉴가 있어 검사 대상이 많은 편”이라며 “조리 기구와 물도 함께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식중독 여부에 대해선 예단하기 어렵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직원들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현재 관계당국에서 관련 조사를 면밀히 진행중으로,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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