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aver.me/GjGrnIo4
서울시가 31일 오전 '경계경보' 및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다가 이를 '해제'한다는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하지만 애초에 경계경보가 발령된 적이 없는 가운데 시 관계자가 임의로 경계경보 표현을 여러 차례 써서 발송한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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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해제의 요건도 갖추지 않았다. 서울시는 오전 7시26분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경보 해제는 화생방무기를 포함한 적의 항공기·유도탄 또는 지·해상전력에 의한 공격 징후가 소멸하였거나 추가적인 공격이 예상되지 않을 때에 발령하는 것으로, 경계경보 자체가 오발령된 가운데 해제됐다는 표현으로 '실제 공격 위협이 있었다'는 혼란을 더욱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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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옥 행안부 대변인은 "행안부는 공군 지휘부의 연락을 받고 경기 옹진군 지역에 경계경보 사이렌 울리고 재난문자 보내도록 했다"며 "이후 그 내용을 각 지자체에 참고차 공유했는데, 그것을 서울시 직원이 잘못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대로라면 대피 문자를 보낼 때 개활지로 가야 하는지 아파트 지하, 지하철 등으로 가야 하는지와 같은 대피장소를 포함하여 안내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 문자는 정상적인 경로로 발송되지 않아 그런 사항이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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