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인간은 원래 불행해지도록 설계되어있다고 생각하는 달글

작성자제주시조천읍| 작성시간23.06.03| 조회수0| 댓글 1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세상에서내가제일소중해 작성시간23.06.03 불교에서 말하길
    인간세상도 죄지은 사람도 오는 곳이다~
  • 작성자 뮤잉 작성시간23.06.03 꼭 나이뿐만이 아니더라도 심리적으로도 그럼..
    인간의 생각은 부정적인 쪽이 더 강하게 작용한대
    생각이 깊어지면 점점 부정적이게 되는것도 이 이유 때문..
    그리고 인간뿐만이 아니라 모든 동물이 그렇지 않을까
    태어남으로써 어쨌든 죽음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니까..
    물론 즐거운 일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인 일보다 즐거운 일이 더 많이 생길거라는 보장 또한 없지..뭔가 묘하다
  • 작성자 강쥐가지구를뿌셔 작성시간23.06.03 주변에 나이드신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그분들은 한결같이 다 이제 그만 죽고싶다고 하더라... 몸이 너무 아프고 세상 즐거운것도 이제는 없다고.. 그런거보면 인생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들도 아주 옛날에는 사랑가득 받고 태어났을꺼고 하도싶은것도 할수 있는것도 많았을 젊은이였을텐데 늙으니까 참 보잘것없고 천대받고 몸도 고장나고... 나도 언젠간 그렇게 되겠지
  • 작성자 대박호로록 작성시간23.06.03 근데 애초에 인간은 불행하게 설계됐다고 보긴 어려움. 인류 탄생부터 지금까지를 24시간이라고 했을때 인간이 문명을 갖춘건 1분도 되지 않았음. 그 전에는 걍 맨날 수렵 채집하다가 젊을때 죽었단 소리임. 근데 저 1분 안에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해서 긴 수명을 우연히 얻게된 걸 뿐. 원글에 쓰인 댓글 대로 유전자를 옮기는 수많은 지구 생명체 중 하나임
  • 답댓글 작성자 대박호로록 작성시간23.06.03 현대 많은 인간들이 불행한 이유도 유전적으로 그런 인간들만 살아남았기 때문임. 사냥하고 살던 시절엔 예민하고 생각 많고 다양한 가능성을 상상하는 쪽이 적으로부터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우리는 걍 유전적으로 예민한것일뿐,,,
  • 작성자 제니퍼로렌스 작성시간23.06.03 인간은 불행할 수 밖에 없는 사회를 만들어 놓은거지 인간이 불행하게 설계된 건 아닌듯.. 번뇌가 없는 무의 상태에서도 과연 불행할까? 아닐걸,,,
  • 작성자 쁨벙이가 뭔데 작성시간23.06.03 태어나서 늙어서 죽는 건 인간말고 다른 생명체들도 그러한 당연한 진리잖아 이걸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보는 거가 인간이 의미 부여를 해서 그런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글 보면서 계속 들었어
  • 답댓글 작성자 쁨벙이가 뭔데 작성시간23.06.03 행복도 계속 그 상태면 행복한지 모르겠지 불행하니까 행복을 느낀다 생각함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민이 있다고 하잖아 나는 지금 존나 불행한데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면 엥 저정도면 행복한 거 아냐? 이럴 수도 있는 거고 행복과 불행은 정해져 있는 건 없고 상대적인 개념이라 생각함ㅈ 내가 어떻게 생각하냐에 달린 문제인 거
    인간은 사유의 동물이라고 하잖아 사유하는 것 때문에 쉽게 불행해지는 거 같어
  • 작성자 dont shop just adopt 작성시간23.06.03 완전 공감해
  • 작성자 풍당 작성시간23.06.03 애초에 늙고 죽는게 불행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시작하는건 아닐까 싶어 그냥 자연의 섭리일 뿐이고 불행할 것고 슬플 것도 아니다 생각하면 조금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고..인간만이 행복과 불행, 선악을 구분지어 생각한다고 하잖아 살아갈수록 우릴 옭아매는 수많은 관념들 때문에 더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것 같음..
  • 답댓글 작성자 풍당 작성시간23.06.03 나도 요즘 인생은 덧없고 세상엔 불행한 일들만 가득한 것 같고 그래서 힘들었는데 잠재의식이 내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걸 느끼고 머리가 띵하고 무섭더라고..아 자꾸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내 세상은 끝없이 불행만 찾아오겠구나 왜냐면 내가 세상을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들만 보이고 끌려오는거지 왜 같은 세상을 사는데 누구는 세상을 살만한 곳이라고 여기고 누구는 끝없는 지옥이라 느낄까…요즘은 관점을 바꿔보려고 노력 중이야
  • 작성자 부자갈리 작성시간23.06.03 아 그래서 책들마다 행복하고싶으면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에 살라고 하나봐!!!
  • 작성자 넷플을 끊어야하는뎁 작성시간23.06.03 신체적인 한계로만 따지자면 0으로 태어나 100이 됐다가 다시 0이 되어 죽는거니까 결국 인생이 항상 +에서 -로 흐른다기보다는 -와 + 사이를 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하루가 끝날 때 오늘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비록 여행을 시작할 때만큼 설레진 않아도 왔던 곳으로 돌아갈 때 느끼는 기쁨 역시 행복이라 생각한다면 인간의 인생도 무에서 유가 되었다가 다시 무로 돌아가는 순환 고리 같은 걸로 생각할 순 없을까? 그러면 무로 돌아가는 과정이 마냥 -로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 같아.
    물론 신체적 물리적으로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하연 허무해질 수 있으니 여기에 내세라고 하는 약간의 구체적인 판타지를 덧붙이는게 종교의 역할 중 하나 같기도 해
  • 작성자 어려운길도길이다 작성시간23.06.03 마저 난 누구나 자기 몫의 불행은 매우 쉽게 가져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 나용이랑 같이... 그래서 진짜 글 내용이랑 똑같이 타인에게 기여하면서 행복감 얻는게 최고라고 생각함
  • 작성자 바나나마시찡 작성시간23.06.03 나이 먹는것이 마이너스라는건 편협한 생각.. 그리고 글쓴이는 미래를 기대해서 행복하다고 하지만 나는 현재 순간들에서 행복을 느껴
  • 작성자 사물들 작성시간23.06.03 본문에 동의는 하지 않지만 흥미돋인 관점 같다ㅋㅋㅋ 어떤 경험들이 쌓여서 저런 관점이 만들어진건지 궁금하네

    개인적으로 난 인생이 앎의 축제이길 바라고, 놀고나면 뒷정리까지도 그 노는 일의 일부라고 말하는것처럼 본문에서 말하는 그 마이너스적인 과정까지도 최대한 많이 알고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편이야. 그래서 궁극적으론 그걸 본문에서의 의미로 '불행하다'고 느끼진 않는 것 같음ㅋㅋ
    물론 고통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것이기도 해서 우리한테 몸과 의식이 있는 이상 거기서 완전히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지만, 삶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고 싶다는 욕망에는 고통과 그 이후의 여파도 당연히 포함됨 내가 포함하려 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니까
    결국은 그걸 어떻게 소화해서 내 의식에 꿰매넣고 어떤 패턴을 가진 누비이불을 만들 것이냐의 문제인데, 젊고 아름답고 건강한 시절만을 '이상적인 삶'의 범주에 앉혀놓고 나머지를 불행하다고 판단하면 당연히 그 시절 이후의 나는 불행해질수밖에 없지 않나 싶음
  • 작성자 러브레플리카 작성시간23.06.03 행복은 어쨌든간에 불행이 있기에 행복을 안다고 봐
    평범한 상황에선 내가 얼마나 괜찮게 지내는지 모르지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비로소 아무런 일이 없던 그 삶 자체가 행복했다고 느끼는거니까.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느끼려면 비교군이 있어야하고, 또 이 불행을 계기로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그때보단 낫다고 생각하면서, 내 생각에 따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불행을 겪은 후에야 행복을 인지하고, 그 이후엔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른 행복의 빈도수가 결정되는거지.
  • 작성자 업장소멸 작성시간23.06.07 공감해...
    특히 1번은..어릴때 벤자빈 영화 보면서 정말 많이 느꼈다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