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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ry Styles 작성시간23.06.10 고딩때 새로 이사간 집 근처에 새로 개발하던 지역이라 아무것도 없었는데 1년정도 됐을쯔음 진짜 처음으로!! 편의점이 생긴거야
ㅈㄴㅈㄴㅈㄴ신나서 친구들한테도 자랑하고ㅋㅋㅋ 맨날 그 편의점 얼마나 지었나 오픈하나 검사하러 갔었는데
새벽에 독서실 마치고 편의점 검사하러 가는데 이상하게 그날 좀 삥 둘러 가고싶어서 뒤쪽으로 가는데 진심 건물이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포장마차처럼 천막이 하나 쳐져있는거야 그래서 뭐꼬; 여기에 포장마차,,? 망할긴데ㅋ하고 가까이 갔는데 타로집이었음 근데 거기 가로등도 잘없고 걍 진짜 말도 안돼는 위치였는데 앞간판도 버젓이 있는거야 근데 시간은 더 말도 안됐음 뭔 타로를 밤10시에서 새벽 2시까지만 봐준다캄 -
답댓글 작성자 Harry Styles 작성시간23.06.10 내가 그 타로집 첨 본게 새벽 2시 좀 넘은 시간이어서 희않타;하고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말했는데 다 안믿어주는거야 그만큼 거기가 말도 안돼는 위치였고 나 사는곳이 대구인데 아직도 대구시내에 그 시간에 타로 봐주는 곳 없을껄? 근데 거의 10년전에 그런곳이 있다고 말하니까 독서실 마치고 꿈 꾼거라고 해서 억울해가지고 친구한테 증거를 보여주려고 다음날 독서실에서 좀 일찍 나와서 그 타로집을 갔는데 진짜 안에 사람 그림자가 비쳐보이고 말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와 진짜 장사하네 그리고 상담하는 사람이 있네;하면서 입간판 찍어가려고 카메라 꺼냈는데 -
답댓글 작성자 Harry Styles 작성시간23.06.10 천막안에서 막 어쩌고 저쩌고 타로 봐주시는분이 말 하고 상담 받는걸로 추정되는 분이 네네 맞아요 네네 하면서 맞장구 쳐주는 소리가 들렸는데 갑자기
상담해주시던분이 근데 우리 이제 상담 그만해야 할 거 같아요 하는거야
손님?상담자?가 왜요?하니까
그 사람이 밖에서 누가 엿듣고 있잖아요 이래가지고 나 집까지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서 도망갔었음
그리고 학교 잘 다니다가 그 일 있고 이틀뒤에가 주말인가 그랬는데 엄마랑 집가면서 엄마한테 엄마ㅋㅋ 여기 타로집 생겼어 근데 진짜 이상하다?ㅋㅋ하면서 데려갔는데 흔적도ㅠ없이 사라졌더라 뭐였을까 나도 사차원 이런거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