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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한방울]이렇게 혼자 살고있어. 겁나게 살기는 살아도 외로워, 슬프고.

작성자고것참희않하다...희앉헤.. ..|작성시간23.06.11|조회수16,987 목록 댓글 10

출처 : 여성시대 궁금증해소



장흥 목포댁 할머님
https://youtu.be/LP3v7lYd8nM




풀버전
https://youtu.be/kqhyT4Fo-FY



캡쳐는 일부분이니까
영상 꼭 봐주라!!!!ㅎㅎㅎ


아그들아
사람 떠난 자리에 남는건 먼지뿐이더라
그런 생각을 한다 허망해서
여기다 내가 산 이야기나 해둘란다





친구들이 모두 떠나버린 마을.
남아있던 친구 한명은 딸이 요양원으로 데려갔다.





비어버린 집.
언제든 부르면 나올 것 같은 내 친구.




내 자식들은 이곳을 떠나 같이 살자고 했지만
나는 떠나지 않는다.
이 곳엔 내 모든것들이 있다.
그래도 외롭다
겁나게 살아도 외롭고 슬프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 남는건 먼지뿐이더라.
아무도 살지않는 집,
혹여나 누가 찾아올까 먼지를 쓸어본다.
하염없이 앉아있는다. 그렇게 그렇게..





첫 아이를 낳았을때
남편은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다.
밥도 제대로 못먹었다.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자식들만 보며 살아왔다.
남편과는 평생을 친해지지 못했다.
대화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자식들은 혼자 남겨진 어미가 걱정되어
cctv설치를 해두었다.
한번씩 내가 안보이면 전화가 와서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근데 나도 너희가 보고싶다.
즈그들만 보고, 나는 안보여주고..
즈그들만 보고, 나는 안보여주고..






형제 간에 우애있게 잘 살아라
느그들 키운 재미로 내가 행복하게 살아
느그들 때문에 이만큼 살았다
내가 느그들 놔두고 어찌 죽을까 모르겠다
보고잡고 보고잡다
사랑한다, 느그들 겁나게 사랑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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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설빙망고치즈어쩌구 | 작성시간 23.06.11 하ㅠ
  • 작성자물많이먹고 | 작성시간 23.06.11 아이고.........ㅜㅠ
  • 작성자경주황남빵개존맛 | 작성시간 23.06.11 참..ㅠㅠ 젊은 사람들이 저기 가서 살수도 없고ㅠㅠ 할머님도 안가신다고 하셨다그러고ㅠㅠㅠㅠ아휴ㅠㅠ 괜히 속상하네
  • 작성자슈크림땅콩 | 작성시간 23.06.11 맘아파 ㅠㅠㅠㅠ
  • 작성자save yourself | 작성시간 23.06.11 코코같아 ㅠ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질수록 죽어가는 거인 거처럼 ㅠㅠ 친구들도 떠나가고 외로우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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