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기후위기 커뮤에서 돌아다니는 말 말고 팩트가 알고싶어 ㅠ우리 진짜 죽어? 2022년 IPCC보고서 요약본 훑기.txt(기후우울증)
작성자제니퍼로렌스작성시간23.06.13조회수2,128 목록 댓글 13출처 : 여성시대 진단과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21702/blog-ce-ipcc-6th-2nd-report/
https://www.nocutnews.co.kr/news/5772536
https://www.khan.co.kr/article/202108221002001
https://www.youtube.com/watch?v=PpTGLyLJXvg&t=820s
기후위기때문에 2050년에 인류멸망한다는데 그냥 그 때 되면 다 죽는거야??? 보험해지해? 그냥 퇴사할까??
진짜 다 죽는거야? 그렇게 공식적으로 말이 나왔어?
어떤 과학자들은 이거 음모론이라던데???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또 커뮤라서 과장된 거 아니야?
팩트만 알고싶어
30개월 남았다는게 30개월 뒤에 다 죽는다는거야?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거야??? 무서워. 그냥 다 포기할까?
하는 여시들을 위해 찌는 글
참고로 IPCC는 그동안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왔고(우리 다 망했다 라는 스탠스를 취하기보다는 그간 매번 단어선택도 굉장히 신중하게 선택해왔고, 심각하다-라고 말하는 수준에 대해서도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함.) 이거보다 더 심하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많았음
전세계 67개국 과학자 270명중 90% 이상 동의한 부분만 보고서에 싣게 되어있음
이 보고서 내용만큼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다 동의한 부분이라는 얘기야!
커뮤발 아님!
67개 국 저명한 과학자 270명이 작성에 참여한 IPCC 6차 보고서 제2편이 지난 2월 28일이 발표됐습니다. 2021년 8월 발표된 1편에 이어 6개월 만에 나온 보고서 입니다. 3500페이지에 달하는 중 그린피스가 핵심을 추려봤습니다.
보고서 해석본 출처: 그린피스
IPCC 6차보고서 제2편 (2022년 2월 28일)
핵심본 요약!
그런데 분량이 3500여 쪽에 달합니다. 그래서 그린피스가 이 보고서 중 주요 시사점을 3가지 주제로 정리했습니다. 1) 현재상황은 어떤지, 2) 앞으로 일어날 일은 무엇인지, 3) 우리가 달성해야 할 변화는 무엇인지,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요약된 내용의 IPCC 보고서 내 출처를 괄호 안에 표기하였습니다.
1. 현재 상황은?
1) 심각하다
- 적응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는 자연과 인간의 삶에 광범위한 손실과 피해를 가져왔다. (SPM.B.1; SPM B.1.1)
-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와 규모는 이전 평가의 추정치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평가 대상 생물종 가운데 약 절반이 극지방 쪽으로 이동하고 있거나 이동했고, 육지에서는 더 높은 지대로 이동 중이다. 폭염의 규모가 증가하고 육상 및 해양에서의 대량 폐사, 해조류 군락 손실로 인해 수백 종의 생물이 지역적 절멸을 겪고 있다. (SPM.B.1.2)
-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은 현재 매년 일부 기간에 심각한 물부족을 경험하고 있다. 극단적인 기후 및 기상 현상의 증가는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소규모 도서국가, 북극 등에서 수백만 인구를 심각한 식량안보 불안과 물 걱정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SPM.B.1.3)
- 또한 모든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2008년 이후 매년 평균 2천만여 명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이재민이 되고 있다. (SPM.B.1.7; TS.B.6)
2) 특히 생태계 측면에서 예상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한 것보다 일찍 나타났고, 더 광범위하게 나타났으며, 더 길게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TS.B.1)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진행될 경우 2100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극단적인 피해가 이미 나타났다. (TS.B.2.2)
3) 대응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일부 변화는 돌이키기 어렵다
- 적응을 통한 대응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온대 해역 산호초, 연안 습지, 열대우림, 극지 및 산악 생태계의 일부는 이미 적응 한계에 도달했거나 그 선을 넘어섰다. (SPM.C.3.3; SPM.C.3)
- 지구온난화가 어떤 수준으로 진행되든지와 상관없이, 현재 인구밀도가 높은 일부 지역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거주불능지가 될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자율적으로 또는 계획적 이주가 이뤄질 것이다. 2100년이면 복합적이고 점증하는 위험 때문에 일부 저지대 도서국가는 영구적으로 침수될 것이다. (TS.C.7; TS.C.5.3)
4) 모두가 똑같은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다
- 지난 10년간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나라에서 홍수, 가뭄, 폭풍으로 인한 사망률은 기후 취약성이 가장 덜한 지역에 비해 15배 높았다. (SPM.B.2.4)
- 약 33억~36억 명의 인구가 기후 취약국에 살고 있다. 중남미, 서부/중부/동부 아프리카, 남아시아, 소규모 도서개도국, 북극 지역의 인구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Section SPM.2)
-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취약성은 지역별로, 그리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크게 차별화된다. (SPM.B.2.4; TS.B.7)
5) 그러나 모두가 피해자이다
-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인간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에서 이미 관찰되었다. 동일한 시간 또는 공간에 한가지 이상의 재해가 발생할 때 더욱 심각한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 (TS.B.2.4)
- 기후변화는 모든 연구 대상 지역에서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후 관련 질병 발생이 늘었고, 새로운 지역에서 동물과 인간의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정신적 질병의 일부는 기온 상승, 극단적인 기상 현상, 생계 및 문화적 손실과 관련한 트라우마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M.B.1.4)
- 상호연결성과 세계화는 무역, 재정, 식량, 생태계의 측면에서 기후관련 리스크를 분야와 국경을 넘어 전파시킨다. (TS.C.11.6)
6) 아직 기후위기를 겪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든다
- 현재의 계획과 예산 수립 관행은 기후 영향 및 예측되는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전 평가(AR5) 이후, 각 도시, 정착지, 주요 인프라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손실이 증가했다. (TS.B.9.4; TS.B.8)
- 해수면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해안가 정착지와 인프라가 침범당하고, 저지대의 연안 생태계는 침수돼 사라질 것이다. 기후변화가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든지, 전 세계 저지대 도시와 정착지의 인구 변화에 따라 약 10억 명의 인구가 연안 기후 위험요소로 인한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SPM.B.3.1; SPM.B.4.5)
- 불균형하고 탄소집약적인 식생활로 인한 지속불가능한 농업 확대는 생태계와 인간의 취약성을 증대시킨다. 그리고 한정된 토지 및 수자원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만든다. (SPM.B.2.3)
7) 지금까지의 대응은 너무 늦고 미흡했다...심지어 잘못됐다
- 전 세계적으로 여러 이익을 가져오는 적응 시도가 늘고 있지만, 진전은 불균등하게 이뤄지고 적응 수준의 차이도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적응 노력이 파편화되고, 규모가 작고, 덧대기 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Section SPM.C.1)
- 기후변화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이 어떻게 취약성, 노출, 위험을 장기간 고착시키는지, 그래서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기존의 불평등을 악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부적응의 증거가 여러 분야와 지역에서 쌓이고 있다. 집약적 농업 활동은 단기적으로 식량 안보와 생계에 도움을 주지만, 그 대가로 형평성, 생물다양성, 생태계의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SPM.B.5; SPM.C.4.1; TS.D.5.5)
2. 앞으로 일어날 일은?
1) 리스크가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다
- 이전 IPCC 평가(AR5) 이후 기후 리스크는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곧 더 심각해질 것이다. (TS-6; SPM.B.3.3)
2) 기온이 더 오르면 상황은 더욱 악화한다
- 예상되는 영향, 손실, 피해는 기온의 추가 상승과 함께 증대해, 모든 지역에서 적응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상이변은 장단기적으로 건강을 악화시키고 조기 사망률을 높일 것이다. 극단적인 날씨, 해수면 상승, 식량안보에 대한 부정적 영향, 물 관련 리스크, 관련된 사회적 피해, 생태계 손실 및 피해 등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아울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ection B.4)
- 이미 위협받고 있는 고유 생태 시스템은 매우 가까운 시기, 1.2°C의 온난화 수준에도 높은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난화 수준이 1.5°C에 이를 경우, 육상 생태계에서 연구 대상 생물종 가운데 14%가 심각한 멸종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자연적인 멸종률의 천 배가 넘는 수치다. (TS.C.1.1; SPM.4.1; Ch16, 16.6.3.5; TS.C.1.1)
- 온난화가 1.5°C 이상의 수준으로 진행될 경우, 동시다발적인 극단적 기후현상으로 인해 주요 식량 생산 지역의 옥수수의 생산량이 줄어들 위험이 크다. 온난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이 리스크는 훨씬 더 커질 것이다. (SPM.B.5.1)
- 기온이 약 1.7°C ~1.8°C 상승(RCP2.6 시나리오)할 경우, 2100년까지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위협받는 극단적인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 연중 따뜻한 기온과 높은 습도를 가진 아열대 도시 지역에서는 노출 수준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수준의 고온다습한 기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구 온도상승을 1.7°C ~1.8°C 보다 더 낮게 억제해야 한다. (Ch6, Figure 6.3)
3) 기온 상승폭이 일시적이라도 1.5°C를 넘으면 상황은 훨씬 심각해진다
- 기온 상승폭을 1.5°C 정도로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일찍 실행할 경우 온도 상승폭이 큰 경우에 비해 인간과 생태계에 예상되는 손실과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SPM.C.3)
- 지구온난화 수준이 가까운 시일 내에 1.5°C에 이른다면, 여러 기후 위험의 증가를 피할 수 없고,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다양한 리스크가 초래될 것이다. (SPM.B.3; SPM.D.5)
3.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변화는?
1) 신속한 온실가스 감축 없이는 안전한 미래는 없다
기후 복원적 개발의 일환으로 사전 예방적이고, 시의적절하며, 효과적인 적응 조치를 취한다면, 인류에게 닥칠 위험이 감소되고, 일부는 피할 가능성도 있다. (TS.D.8)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속히 줄이지 않는다면, 온난화 수준이 가까운 시일 안에 1.5°C 수준을 넘어선다면, 기후 복원적 개발의 전망은 점점 더 불투명해진다. (SPM.D.5)
2) 기술적인 방법이 아닌 정의로운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
- 기후, 생물다양성, 인간 사회를 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로 간주하는 적응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다. (Figure SPM.1)
- 적응 조치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면 단기적 계획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 젠더, 민족, 장애 여부, 나이, 지역, 소득 등과 같은 구체적인 불평등의 맥락을 다루기 위해 법과 정책, 절차, 개입 방안을 주의 깊게 설계하고 이행이 필요하다. (TS.D.1.7 SPM.C.5.6)
- 기술이 주가 되는 적응 전략에서 벗어나, 행동 및 제도적 변화, 적응 재정, 평등 및 환경정의를 추가적으로 통합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때 변화를 일으키는 적응이 가능해질 것이다. 공정하고, 기후 복원적인 개발, 다양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 도시 녹화와 같은 효과적인 생태계 기반 적응, 그리고 자연 하천 시스템, 습지, 상류 산림 생태계, 해양보호구역의 복원은 인간, 생물다양성, 생태계 기능에 다양한 기후변화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여러 혜택을 가져온다. (TS.E.6.1; TS.D.11; SPM.D; SPM.C.2.5; FAQ 3.5)
- 도시와 정착지의 적응에 있어서 대부분의 혁신은 사회 및 생태적 기반 시설의 발전을 통해 이뤄졌다. 재난 리스크 관리, 사회 안전망, 녹색/청색 기반시설(green/blue infrastructure) 등이 이에 해당한다. (TS.D.1.4; SPM.C.2.7)
- 일부 대응 방안은 새로운 리스크를 만든다. 자연적으로 나무가 없는 땅에서 진행하는 조림 사업이나, 탄소 포집 및 저장 여부를 따지지 않고 이행되는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토지 소유권이 불분명한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업을 벌일 경우, 생물다양성, 물과 식량 안보, 생태계의 기후 관련 리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 (SPM.B.5.4; SPM.B.5.5)
- 적응 조치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데 있어서는 정치적인 약속, 국가적 규모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조치가 핵심이다. 정치적 약속과 전 국가적 차원의 마무리는 적응 조치의 이행을 가속화시킨다. (SPM.C.5.1)
- 특히 여성과 청년들 사이의 지역 리더십은 세대 내, 그리고 세대 간 공정성을 증진시킨다. AR5 이후 청년, 토착민, 민족 공동체가 주도하는 운동을 포함한 사회운동이 대중의 인식을 고취시켜 왔다. (TS.D.9.7)
3)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재원 조달과 평등 실현이 필요하다
- 기후 복원적 개발의 기회가 전 세계에 공평하게 열려 있지는 않다. 기후 복원적 개발은 국제 협력과 정부간 협력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 속에 포괄적으로 이뤄질 때 촉진된다. (SPM.D.1.2; SPM.D.2)
- 적응에 필요한 자금 소요는 AR5때 제시된 수준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강화된 자금 조달과 재원에 대한 접근성이 적응 이행, 그리고 적응의 간극을 줄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SPM.C.5.4)
- 손실과 피해는 각 시스템과 지역, 분야에 고르게 돌아가지 않는다. 취약한 개도국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 심화되는 온난화와 함께 손실과 피해는 증대되고, 점점 더 피하기 힘들어지는데, 그것은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인구에 집중된다. (SPM.C.3.5)
4) 해양, 삼림, 생물다양성을 복구하고 보호해야 한다
-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기후 복원적 개발의 근본 조건이다. 생물다양성이 살아있고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생태계는 적응과 완화에 필요한 여러 측면에서 기여 한다. 미래 기후변화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회적 복원력을 높인다. (SPM.D; TS.D.4)
- 예측되는 기후변화는 비기후적 요인과 결합해, 높은 확률로 세계 삼림의 파괴를 가져올 것이다 또 산호초, 저지대 해안 습지의 손실과 저하를 야기할 것이다. (SPM.B.2.3)
- 지속불가능한 토지 이용 및 지표면 변화, 지속불가능한 천연자원 이용, 벌채,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이들 요인의 상호 작용은 생태계, 사회, 공동체, 개인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SPM.B.2.1; Ch2, Table 2.5 )
- 숲의 많은 영역이 벌채, 농업 확대, 간척, 도시와 해안 주거지 보호 구조물 생산 등으로 사라지면서 자연을 위한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토지의 15%, 민물의 21%, 해양의 8% 미만이 보호 구역으로 돼 있고, 그 중 대부분은 훼손을 방지하거나 기후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미흡하다. (SPM.B.2.2)
-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기능의 회복력을 세계적인 규모로 유지하는 일은 현재 자연에 가까운 생태계를 포함해 땅과 민물, 바다의 30~50%를 효과적이고 공평하게 보전하는 데 달려 있다. (SPM.D.4; SPM.C.2.3)
- 해양보호구역 지정, 서식지 회복, 지속가능한 어업과 같이 해양 자연에 기반한 해결책은 비용 대비 효율이 높고 사회에 큰 혜택을 준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 동식물에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할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Ch 3, FAQ3.5)
5) 결정적 순간이 곧 닥친다
- 2040년 이후, 그리고 온난화 정도에 따라, 기후변화는 자연과 인간의 시스템에 수많은 리스크를 야기할 것이다. 확인된 127개의 주요 리스크의 경우, 중기 및 장기 영향의 평가치는 현재 관찰되는 수준보다 몇 배는 더 높다.(SPM.B.4)
- 기후 복원적 개발을 가능하게 만들 기회의 창이 급속히 닫히고 있다. 특히 기온 상승이 1.5°C 를 넘어서는 폭이 커질수록 기회는 좁아지게 될 것이다.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선택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다. (SPM.D.1.1; SPM.D.5; Figure SPM.7)
그럼 뭐야, 20년 뒤 갑자기 한날 한시에 죽는 건 아니더라도
서서히 인간이 살기 어려워지는 환경이 되어서
멸종으로 간다는 건 맞는거네? 매드맥스같은 환경이 되는 것임? 더 고통스럽게 살게되는거야?
그럼 희망적인 얘기는 없는거야? 이미 늦었으니까 그냥 펑펑 쓰고 즐기다가 죽을까? ㅠㅠ
에 답변이 될 수 있는 인터뷰들
1) 조천호 박사님 인터뷰
◇ 김현정> 일단 나부터 할 수 있는,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건 뭐 있어요?
◆ 조천호> 개개인이, 우리가 개인이 열심히 열심히 한다라고 하는 그 수준만 갖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일회용품 안 쓰기, 그래서 텀블러 쓰고 하는 그거. 굉장히 우리 사회에서도 굉장히 강조도 많이 하고 그렇게 하죠. 그런데 자기가 차를 없애고 대중교통만 이용한다. 그거는 일회용품 그렇게 안 쓰려고 애쓰는 것보다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어요.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있어서. 그런데 우리는 만만한 텀블러를 쓰자라고 하는 것 갖고는 아주 유난스럽게 떠들지만 우리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대중교통을 갖고서는 아무 이야기를 안 하잖아요.
◇ 김현정> 그러네요.
◆ 조천호> 결국 우리 개인이 노력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어떤 모순, 그다음에 한계 때문에 그거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이 기후위기를 극복한다라는 것은 에너지가 재생이 돼야 되고 이 물질이 순환, 이거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이야기예요. 결국 우리 시민이 바로 이러한 기후 위기에 보다 관심을 갖고 이런 참여를 해야 되고, 그래서 이 기후위기를 대응을 해낼 수 있는 이러한 일원들을 뽑아내고 기후위기 대응을 집행해 낼 수 있는 선출직 공무원인 시장, 도지사, 대통령까지 뽑아내는 바로 이러한 연대까지 갈 때만이 바로 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시스템적으로 바꿔야 되는 거군요. 지금 개개인이 죽어라 노력한다고 될 문제의 차원을 넘어선다.
◆ 조천호> 그렇게 하면 좋은 사람은 될 수 있어도 이 기후위기를 극복한다라는 것은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좋은 세상까지 만들 때만이 이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너무 불안한 이야기만 하셨다, 어두운 이야기만 하셨다 희망은 있습니까? 이런 질문 들어왔는데.
◆ 조천호> 그런데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인류의 역사라고 하는 것은 이건 위험을 극복하면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든 게 인류의 역사가 아니에요? 단 한 번도 배부르고 살 만했었을 때 인류는 도약을 한 적이 없어요. 우리 인간은 불이 나게 되면 달리기 시합 때보다 훨씬 더 빨리 뛰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를 하잖아요. 바로 위기 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이러한 존재라고 하는 것이고,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2차대전 참전이에요. 미국이 전쟁 준비를 하다가 2차대전에 참전한 나라가 아니죠. 1941년 12월에 진주만 공습을 받은 이후에 그때부터 전쟁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부터 산업을 전환해야죠. 전시산업으로. 자동차가 아니라 탱크와 장갑차가 쏟아져 나오고 그다음에 여객기가 아니라 전투기가 쏟아져 나오고 그 전시산업전환이… 10년, 20년 걸린 거 아닙니다. 1년 만에 다 바꿔버렸어요. 그다음에 1940년 이전에 미국에서 여성이 중화학공업에서 일을 한다. 상상을 할 수 없었던 사회였어요. 그런데 중화학공업에서 일하던 남성들이 전선을 나가다 보니까 바로 거기에 여성들이 다 들어와서 그 일을 다 맡게 되었죠. 그래서 1년 만에 산업도 다 바꿔버리고 그다음에 사회 구조도 바꿔버리는 우리가 다급하게 말하면 바로 그러한 존재라고 하는 것 결국 전쟁의 승리까지도 가잖아요. 인간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하는 거죠.
2) 기후과학자 김백민 교수님 인터뷰
Q. 인류 멸망 가능성을 강조하는 논의에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합리적인 대응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경각심을 자극하기 위해 ‘우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인데요, 이제는 기후위기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시대로 넘어왔다고 생각해요. 지금 필요한 논의는 합리적인 대응책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이른바 ‘멸망론’은 기후위기 회의론자에게 악용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극히 일부를 가지고 ‘전부 과장됐다’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멸망’ 같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심각합니다.”
“저는 ‘기후위기는 인간이 초래했고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는 입장을 가진 학자지만, 의심하는 시선을 나쁘게 보지 않아요. 의심이야말로 과학적인 자세입니다. 다만 의심이 들수록 공부를 해보자는 것이죠. 기후위기를 ‘이해’하면 알게 될 겁니다. 우리 사회에 맞는 에너지 전환 방법을 지금부터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지금 필요한 건 경각심을 자극하기 위한 멸망론, 종말론보다 구체적인 ‘에너지 대전환’ 논의입니다.”
김 교수는 "기후 위기로 가뭄 지역은 더 가물어질 것이고,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더 자주 강하게 내릴 것이다. 문제는 최근 가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밀의 최대 곡창지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밀은 원래 건조지역에서 자라는데 가뭄이 너무 심하니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요즘 이슈가 되는 식량 위기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끝나면 조금 괜찮아질 거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현재 가장 가뭄이 심한 지역은 앞으로 100년 뒤에도 가뭄이 심할 것이다. 이건 기후과학자로서 말할 수 있는 팩트"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지만, 이에 대처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단순히 '감축'을 목표로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팩트를 정확히 알고 '적응'을 병행하며 제대로 된 해법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했다. 김 교수는 "2050년 탄소 중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내다봤지만, 그렇다고 인류의 '멸종'을 단정 지으면서 공포에 빠지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응에도 순서와 방식이 있는데, 불가능한 목표 앞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만 너무 매몰돼 있는 것 같다. 감축뿐만 아니라 적응도 중요하다. 당장의 감축보다 차후 더 효율적인 감축을 위해 인프라를 만들고 현실에 맞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차분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분은 누구보다도 상황을 심각하게 보시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인데도 이렇게 인터뷰하심.)
3) 코로나 19
코로나19 직후 전세계적으로 교통량,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등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는데, 그 때 대기오염 개선 수준이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고 함
세계적으로 수질오염 개선, 대기오염 개선, 일시적 생태계 회복까지 일어났다고 함
-> 여기서 엿볼 수 있는 희망: 인간들이 다같이 정신차리고 행동하면, 우리의 현재 예측치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
4) 2022.7.28 최재천 교수님 유튜브 인용
"욕조의 물을 조금만 틀어놔도 결국 욕조는 차고 넘친다. 차이는 시간. 지금은 우리가 겨우 시간 조금 벌고 있는 것밖에는 안된다, 그 비유가 저는 가슴에 참 와닿더라고요.
저는 사실 이런말 하기 싫어하는 사람인데, 기술 개발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겠어?, 늘 그런 입장인데요. 그것도 해야죠. 저는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모든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뭐 우리 인류가 할 수 있는 게 많잖아요.
이미 욕조에 들어있는 물을 퍼낸다면 어떨까? 그것도 우리에게 있는 옵션이란 말이에요. 온실 기체를 포집하는 것도. 그것도 지금 환경기술공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절대로 불가능한건 아니라는거죠. 그치만 가장 중요한건 이제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 삶을 절제할 수 있어야 된다는 거죠. 이게 안 되는 상황에서, 욕조 안에 있는 물을 퍼내는 기술을 총동원한다고 해도,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감당할 수 없다면 결국 넘치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삶을 절제하고 자제하는, 그래서 덜 소비하는... 요즘은 그걸 탈성장이라는 표현으로 많이들 쓰는데, 성장 일변도로 살아왔던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노력도 우리가 해야하지 않을까.
제가 얘기하려는 포인트가 뭐냐하면. 우리가 아직 자연생태계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아는 지식을 가지고 예측을 해보면, 절대로 안 될 것 같은 일도 우리가 어느정도 자연을 도와주기 시작하면, 자연이 그 다음부터 스스로 자정하는 능력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막강한지도 모르겠다는거죠. 망가지는 것도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가속화 하지만, 정화되고 회복되는 것도 똑같이 가속화할 수 있는 게 아닐까."
------> 결론
1. 기후위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매우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 모든 과학자가 동의한 상황.
2. 그러나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모두 합심하여 정신차리고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정화와 회복의 가능성이 우리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노력을 해본 역사 자체가 아예 없잖아??? 코로나 때 잠깐 보였던 지구의 회복력은 어마어마했다잖아!! 한 번 다같이 해보면 우리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기다리지 않을까?
3. 멸망론 때문에 두려움, 우울감, 회의감에 빠져 아 난 그냥 소비하다가 살래, 어차피 죽을건데 그냥 포기하지 뭐, 라는 태도는 아무런 가능성도 가져다주지 않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자. 할 수 있어!!!
4.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뭔데?ㅠㅠ
- 환경에 신경쓰는 정치인들에게 투표하기
- 환경 공약을 내는 사람들에게 투표권 행사하고 목소리 내기
- 소비 지양하기 (제로웨이스트):
어차피 곧 죽을거니까 다 펑펑 쓰고 산다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차라리'이게 낫겠다,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는 한날한시에 다같이 죽지 않음
망가진 자연 속에서 식량을 얻기도, 식수를 얻기도 어렵고, 기후난민이 되어 주거의 불안정성 때문에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더 힘들 뿐이야. 포기하지 마! ! !
나 하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내가 행동하는 걸 보고 내 주변인들이 바뀌고, 그 주변인들이 또 다른 주변인들에게 제로웨이스트를 전파한다면 어떨까?? 한국이 1인당 플라스틱 소모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함. 선진국 중에서도 매우 많다고 함.
작은 실천이라도 행동하고 그게 작은 영향력으로 시작한다면, 결국 큰 영향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
텀블러 챙겨다니자. 용기내캠페인 같이 해보자. 빨대나 포크 들고다니자. 일회용품 달라고 하지 말자! 있는 물건 다 쓰자. 새거 사지 말자!
- 채식 지향하기: 채식이 어렵다면 빨간 고기부터 줄이기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순으로 환경오염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미친다고 해
공장식 목축업이 엄청나게 유해하다고 함 (넷플릭스: 카우스피라시 참조)
요즘은 육식 대체품도 많이 나와있고,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소고기 먹고싶을 때 닭고기로 대체하고, 고기 먹고싶을 때 한 번은 대체육으로 바꿔보고.조금씩 실천해보는 거 어렵지 않아.
- 아나바다 운동:
당근마켓 이용해! 더이상 중고는 구질구질한 게 아니야!! 중고가 오히려 더 힙하다고 생각해줘!!
새 물건 사지 말자. 과잉생산 과잉소비의 고리를 끊어버리자.
- 대중교통 이용하기:
먼 거리도 가까운 거리도 다 차타고다녔잖아!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지하철 타고 버스 타자. 사소한 거지만 귀찮아서 많이들 못하고 있는 건데,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 발달 잘 된 나라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어! 쌉가 쌉가
포기하지 말자!!!!할 수 있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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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이몬드현식 작성시간 23.06.13 보수적으로 접근한 건데도 저지경이면 존나 심각하다는 얘기네ㅋㅋㅋㅋ 개인이 바꾸긴 어렵지만 개인들이 관심 갖고 사회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면 가능성 있다 이 얘기잖아? 정치인 새끼들 수준하고 찍는 사람들 수준이 존나 한숨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이겨낸다 시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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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네모고양이네모네모 작성시간 23.06.13 기업이 나서서 해야지 개인의 활동은 미비해서 필요없다고 느낀점 반성해 새로 태어날 아기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내가 할수 있는 건 해보려고 노력중이야 끌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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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남유충 작성시간 23.06.13 다들 채식해 제발..... 제일 가성비 좋은 환경 운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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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큐티빠띠쁘띠 작성시간 23.06.13 이거 중요한 글인것 같은데 ㅠㅠ 많이 안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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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닡티티티티프라자 작성시간 23.06.14 육식주의자 수준으로 사는데 조금씩 줄여볼께 일단 소고기 돼지고기 소비줄이고 닭고기로 전환 1일이상채식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