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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enfp 작가에는 누가 있을까? (작가별 mbti)

작성자실패가아니라과정임|작성시간23.06.16|조회수8,722 목록 댓글 30

출처 : 여성시대 (실패가아니라과정임)

 

 

이번에도 personality-database.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찾은 기준입니당

사람들이 mbti 분석하고 노는 곳인데 이 작가는 이 엠벼일 것이다!하고 투표하면 득표 대로 정해지는것임ㅋㅋ 

 

 

나짐 히크메트 ENFP (4w5)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오스카 와일드 ENFP (4w3)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살로메>, <행복한 왕자>, <심연으로부터>


유언 - "나는 내가 살아온 과정처럼 분에 넘치게 죽어가네."  

 

 

 

사람들이 그림자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몸의 그림자가 아니라 영혼의 몸이란다.

 

 

​ 하지만 마침내 그는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가까스로 한 번 더 왕자의 어깨 위로 날아오를 힘 밖에 없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사랑하는 왕자님!」 
그는 겨우 말했습니다. 
「왕자님 손에 입 맞추게 해주시겠어요?」

 「네가 마침내 이집트로 가게 되어 기쁘구나. 작은 제비야. 
너는 여기 너무 오래 있었어. 
자, 내 입술에 입 맞춰 다오.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저는 이집트로 가는 게 아니에요.」
제비는 말했습니다. 
「저는 죽음의 집으로 가요. 죽음은 잠의 형제라지요?」

 제비는 행복한 왕자에게 입을 맞추고, 그 발치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행복한 왕자

 

 

 

화려한 언변과 자기애..

엔프피일 것 같았어ㅋㅋㅋ 

챙놈에게 홀려 인생 파탄난 그를 애도합니다..ㅜㅜ (모르면 퀸즈베리 사건 검색ㄱ) 감옥에서 보낸 편지도 아주 애절하네...

 

TMI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장하며 유미주의(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김)를 추구했다.
남자들은 모두 수염을 기르고 검은 옷을 입었던 근엄한 빅토리아 시대에, 그는 긴 머리에 화려한 옷을 입고 단춧구멍에 공작 깃털이나 꽃을 꽂고 다녔다. 아들에게 <욕심쟁이 거인>을 들려주다 “아름다운 것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라며 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희극 《원더미어 부인의 부채》(1892), 《살로메》(1893)였다. 하지만 그 성공도 오래가지 못했다. 와일드는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다. 1897년 출감하였으나 영국에서 영원히 추방되어 유럽을 떠돌며 가난하게 생활해야 했다.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다시 내려지게 된 것은 100여 년이 지난 후였다. 사람들은 파리에 있는 그의 무덤을 찾아 입술 자국을 남겼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키스 세례를 퍼부었는지 립스틱 때문에 묘지석이 부식되어 파리시에서는  그의 무덤을 유리벽으로 둘러쌌다고 한다. 

 

~그의 어록~

 

"나는 천부적 재능만을 가지고 있다." /세관원이 신고할 것이 있느냐고 물은 질문에..

"사회는 종종 범죄자를 용서해 준다. 그러나 꿈꾸는 사람에게는 전혀 용서가 없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싶다면, 그들을 웃겨라. 안 그러면 당신을 죽이려고 할 것이다. "

"내 삶에 대해 알고 싶은가? 나는 내 천재성을 삶에 투영했으며, 내 글에는 내 재능을 투영했을 뿐이다."

"몽상가는 오로지 달빛으로만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남은 세계를 보기 전에 여명을 보는 것이 그가 가진 형벌이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뒷담화를 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 딱 한가지 있다. 그것은 내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여자들은 그들의 어머니를 닮아간다. 그것이 그들의 비극이다. 어떤 남자들도 그들의 어머니를 닮아가지 않는다. 그것이 그들의 비극이다."

"사랑보다는 우정이 훨씬 비극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정이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예술을 혐오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예술을 무작정 혐오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예술을 합리적으로 좋아하려는 것이다."

"웃음은 삶을 향한 원초적 반응이다. 이제는 예술가와 범죄자에게만 남아 있는 것이지만."

"도덕심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에게 보여주어야 할 태도일 뿐이다."

"사람을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으로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은 매력이 있는 사람인가, 지루한 사람인가로 분류해야 한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악마이며,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다."

 

 

찰스 디킨스 ENFP (2w3)

<황폐한 집>,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내가 시도한 것은 현실에서 실재하면서 거짓 광채로 둘러싸인 무언가에 대해, 그것의 추하고 역겨운 모습의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그 광채를 흐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올리버 트위스트 서문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자신감에 찬 사람들만큼이나
가장 천박하고 타락한 사람들도 가지고 있는 약점이 바로 자존심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어릴 적 겪었던 가난에 한이 맺혀 후일 성공해서도 편집증에 가깝게 돈을 모아댔다고 한다..

 

 

제임스 메튜 베리 ENFP (7w8)

<독신 시대>, <검은 호수 섬에 버려진 소년>, <작고 하얀 새>, <피터팬>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피터팬


"인생은 한 잔의 차와 같다. 서둘러 마시면 그만큼 더 빨리 바닥이 드러난다."

TMI
그가 여섯 살이 되던 해에 형이 사고로 죽고 말았는데 충격에 빠진 어머니는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제임스는 그런 어머니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형의 옷을 입고 형이 했던 행동을 흉내 내며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 날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보고 있지만 사실은 자기가 아닌 죽은 형과 대화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는 이 사실에 외로움을 느꼈지만 그의 어머니는 제임스를 보며 죽은 형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영원히 소년의 모습으로 곁에 머물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그래서인지 그의 키는 형이 죽은 나이인 열세 살 무렵부터 키가 자라지 않아 평생 150센티미터 남짓한 키로 살았다.

열세 살에 죽어 영원히 소년으로 남은 형, 그리고 그 형을 대신해야 했던 자신의 모습을 담아 '피터 팬'이라는 캐릭터와 어른이 없는 나라 '네버랜드'를 탄생시켰다.

 

아니 너무 슬픈데..?ㅠㅠㅠㅠ..

 

 

로알드 달 ENFP (4w5)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클로드의 개>, <헨리 슈거>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마법을 찾을 수 없다."

 

 

 

 

너는 어린이 책이 반드시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네, 선생님. 어린이들은 어른들만큼 심각하지 않고 또 웃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마틸다

 

 

 

찰리의 가슴이 벅차올랐다.
거대한 초콜릿 강, 폭포, 
엄청나게 큰 유리 파이프, 박하 향 설탕 초원,
움파룸파 사람들, 아름다운 분홍빛 사탕배, 
무엇보다도 윌리 윙카라는 사람,
지금까지 본 모든 것이 너무나 놀라워서
더 이상 놀랄 일은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이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또 무엇을 보게 될까? 

-찰리와 초콜릿 공장

초콜릿 강이 흐르는 윌리 웡카의 세계..저도 초대해 주세요 ㅠ ㅠ

 

TMI
-찰스 디킨스를 좋아하는 듯 여러 작품들에서 찰스 디킨스라는 이름이 언급된다. (소설 마틸다에서도 마틸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좋아한다며 매일 읽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007 시리즈의 원작가 이안 플레밍과 절친한 사이였다.

-마틸다는 로알드 달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아동 소설이다. 거의 다 썼다가 반 이상을 다시 썼다고.

-키가 198cm인 엄청난 장신으로 당시 기준은 물론이고 지금 기준으로도 문자 그대로 거인인지라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기 위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섰다고 한다. 또한 전처였던 패트리샤 닐 또한 키가 175cm로 매우 큰지라 외손녀인 소피 달은 키가 182cm인 엄청난 장신이다.

-유언으로 자신을 초콜릿, 연필, 와인과 함께 묻어 달라고 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 유언은 "아, X발(Ow, fuck)"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폐렴 말기여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안락사를 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기는 도중 안락사를 담당한 간호사가 주사를 놓자 '아, X발' 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죽어버린 것.)

그냥 유언으로 전자(초콜릿,연필,와인웅앵)를 기억해주자..ㅋㅋㅋㅋㅋㅋㅋㅋ

 

호러 소설도 썼대네ㅋㅋ

<맛있는 흉기> 얼어붙은 고기로 사람을 때려죽이고 이 고기를 녹여서 조리하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에게 식사로 대접하는 단편 추리소설,, 동 심 파 괴 ㄷ ㄷ

 

 

 

아르튀르 랭보 ENFP (4w3)

<지옥에서 보낸 한 철>, <Illuminations>

누구도 진지하지 않지, 열일곱 살이 되면, / 산책길에 푸른 보리수들이 펼쳐질 때에는.

 

 

엔팁 나올 줄 알앗는데 뿌삐로 꼽히시는구만 감정적으로 강렬하긴 하다

시인 폴 베를린느와의 관계는 유명하니 생략 

 

 3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시를 쓰고 완전히 절필했는데, 누군가 자신의 과거의 글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건 다 헛소리였고 거짓말이었다."라는 식으로 일갈했다고 함...왜지 ㅠ 

절필한 후에는 네덜란드 식민지 군에 용병으로 지원하기도 하고, 전 유럽을 맨발로 돌아다니려다가 발을 잘릴 뻔 하기도 하고 밀수업도 하고.. 상인으로, 노동자로, 무기 밀매상으로 떠돌다가 37세에 골수암으로 사망했음.. 참 파란만장하시군

 

 

 

 나는 되돌아올 것이다. 
강철같은 사지와 검은 피부, 성난 눈으로,
내 가면(假面)을 보고 사람들은 나를 강한 민족으로 판단하리라.
나는 금을 가질 것이다.
나는 게으르고 격렬하겠다.
여인들은 더운 나라에서 되돌아온 이 잔인한 약자를 보살핀다.
나는 정치사건에 뛰어들겠다. 구원받겠다.

-나쁜 혈통 中

 

 

<서시>

 

예전에,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나의 삶은 모든 사람들이 가슴을 열고 온갖 술이 흐르는 축제였다.
어느 날 저녁, 나는 무릎에 아름다움을 앉혔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녀는 맛이 썼다. 그래서 욕설을 퍼부어주었다.

나는 정의에 대항했다.
나는 도망쳤다. 오 마녀들이여, 오 비참이여, 오 증오여, 내 보물은 바로 너희들에게 맡겨졌다.
나는 마침내 나의 정신 속에서 인간적 희망을 온통 사라지게 만들었다.

인간적 희망의 목을 조르는 완전한 기쁨에 겨워, 나는 사나운 짐승처럼 음험하게 날뛰었다.
나는 사형집행인들을 불러들여, 죽여가면서, 그들의 총 개머리판을 물어뜯었다.

나는 재앙을 불러들였고, 그리하여 모래와 피로 숨이 막혔다. 불행은 나의 신이었다.
나는 진창 속에 길게 쓰러졌다. 나는 범죄의 공기에 몸을 말렸다.
그리고는 광적으로 못된 곡예를 했다.

하여 봄은 나에게 백치의 끔찍한 웃음을 일으켰다.
그런데, 아주 최근에 하마터면 마지막 '꾸악' 소리를 낼 뻔했을 때,

나는 옛 축제의 열쇠를 찾으려고 마음먹었다. 거기에서라면 아마 욕구가 다시 생겨날 것이다.
자비가 그 열쇠이다. 이런 발상을 하다니, 나는 꿈 꾸어왔나 보다.
'너는 언제까지나 하이에나이리라, 등등......',

그토록 멋진 양귀비꽃으로 나에게 화관을 씌워준 악마가 소리지른다.
'너의 모든 욕구들, 너의 이기심, 그리고 너의 큰 죄업들로 죽음을 얻어라'

아! 나는 그것들을 실컷 맞이했다.
하지만, 친애하는 사탄이여, 간청하노니, 눈동자에서 화를 거두시라! 하여
나는 뒤늦게 몇몇 하찮은 비열한 짓을 기다리면서,

글쟁이에게서 묘사하거나 훈계하는 역량의 부재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내 악마에 들린 자의 수첩에서 이 흉측스러운 몇 장을 뜯어내 덧붙인다.

 

 

영화 토탈이클립스.. 랭보 역할을 연기한 레오..참 예쁜 배우였는데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가버렷다죠..ㄸㄹㄹ 

 

 

 

조르주 상드 ENFP (7w6)

<앵디아나>, <마의 늪>, <사랑의 요정>, <사생아 프랑수아>,  <내 인생 이야기>

 

<상처>

나는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꽃을 찾던 손을 멈추지는 않겠네.

그 안의 꽃이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는 것이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상식 밖의 이야기들과 터무니없는 중상모략들에 대해 태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 삶의 몇몇 상황에 침묵하고 싶을 뿐 감추거나 위장하고 싶지 않다."

 

“자유롭게 되는 게 내 직업이다.”

 

" 사람들이 사악하지 않다면, 나는 그들의 멍청함에 개의치 않을 것이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둘 다다."

 

TMI
-남녀차별이 극심했던 19세기에 남장을 하고 사교계에 출입하거나, 길에서 줄담배를 피웠다는 등 꽤 급진적인 에피소드들이 전해진다. 또한 열렬한 자유연애 신봉자로, 남녀가 유별하던 시대에 평생 숱한 애인을 두며 자유연애를 즐겼다.(시인인 알프레드 드 뮈세나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 카르멘의 원작자인 메리메-이틀 만나고 참-등..)
이를 두고 보들레르는 "이 추잡한 여자에게 많은 남자들이 어쩔 줄 모르는 걸 보면 이 시대 남자들이 얼마나 굴욕적인지 알 수 있다"라고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남기기도 했으나 그녀는 굴하지 않았다.  (병싄들이군🤷) 
상드와 친구였던 위고는 '사람들이 상드를 욕할 때 그것이 상드를 더 명예롭게 하는 것 같다'고도 평했다. 

-정치활동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성범죄를 당한 장애인 소녀를 발견하자 지역 신문에서 문필활동을 하며 당국을 비난하는 여론을 조성했으며 2월 혁명의 지지자기도 했다.

-당대의 명사였으나, 그녀의 작품은 그녀의 사후 대중의 관심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그나마 쇼팽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아니었으면 더 빠르게 잊혀졌을 것이다.

-쇼팽은 성문화에 대해선 보수적인 편이라, 처음 상드를 만났을 때는 '저건 대체 뭐하는 x인가? 여자가 맞기는 한가?' 수준으로 나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성품이 대범하던 상드는 극히 예민하고 섬세한 쇼팽을 보고 '쟤는 남자 맞냐? 뭔 아가씨냐?'라고 생각했다. 다만 첫인상이 그랬을 뿐, 점차 서로 사랑에 빠져 성격차를 극복하고 상드와 쇼팽의 관계는 마치 어머니와 아들 같은 관계였다고 하고, 약 10년 동안 무사하게 잘 지냈다. 

-60대에는 22살 연하인 화가 마샬과 육체적 관계를 맺기도 했다.

-70대의 나이에도 찬물에 목욕을 했고, 글을 썼으며 살구잼을 만들었다. 그녀는 더 이상 걷지 못하자 수채화를 그리고 점묘법을 터득했다. 사진기를 사고, 손녀를 안아 보고, 죽음이 다가와도 법석을 떨지 않았다. 그녀는 언제라도 쓸 수 있고, 다시 꿈꿀 수 있으며, 사랑할 수 있는 존재였다.

 

빅토르 위고 ENFP (4w5)

<장발장>,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크롬웰>

 

 

"궁핍은 영혼과 정신을 낳고 불행은 위대한 인물을 낳는다."

"아무것도 누구도 모방하지 말라. 사자를 따라하는 사자는 원숭이가 되어버린다."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

 

 

죽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무서운 건 진정으로 살지 못한 것이지.

-레 미제라블

 

TMI
-1881년 2월 26일, 위고의 80세 생일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고, 군중이 그의 집을 찾아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생애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 위고는 8월 31일에 유언장을 썼다.

신과 영혼, 책임감. 이 세 가지 사상만 있으면 충분하다.
적어도 내겐 충분했다. 그것이 진정한 종교이다. 나는 그 속에서 살아왔고 그 속에서 죽을 것이다. 진리와 광명, 정의, 양심, 그것이 바로 신이다. 가난한 사람들 앞으로 4만 프랑의 돈을 남긴다. 극빈자들의 관 만드는 재료를 사는 데 쓰이길 바란다. 내 육신의 눈은 감길 것이나 영혼의 눈은 언제까지나 열려 있을 것이다. 교회의 기도를 거부한다. 바라는 것은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단 한 사람의 기도이다.”

-쾌활하고 호탕한 성격이었고 바람둥이로도 이름이 자자했다. 나이 80살 먹어서도 메이드들이나 여러 여성과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동갑내기 친구인 알렉상드르 뒤마나 명탐정 비독도 비슷한 면이 있었다. 위고가 사망했을 때 그를 기리기 위해서 파리의 모든 사창가가 하루동안 문을 닫았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의 책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여 출판사에 편지를 보냈는데 큼직한 종이에 물음표 하나만 딸랑 적었다고 한다. 출판사는 역시 세상에서 가장 짧은 답장을 해주었는데 답장에는 느낌표 하나만 딸랑 있었다고 한다. 위고가 "?(잘 팔립니까?)"라고 보내자 출판사가 "!(네, 잘 팔립니다!)"라고 보낸 이야기로 그 책이 바로 그의 불후의 명작인 레 미제라블이다.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명언의 당사자.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ENFP (7w6)

<춘희>,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그와 같은 고백으로부터는 두 개의 결과밖에 나오지 않는 걸요."

"어떤?"

"내가 싫다고 말하면 당신은 원망할 것이고, 내가 승낙하면 우울한 연인을 가지는 것이 되죠.
신경질적이고, 허약한 몸이고, 어둡다고 말해서 나쁘면, 고통보다는 좀 더 구슬픈 명랑함을 가장한 여자.
피를 토하고, 1년에 10만 프랑을 쓰는 여자.
저 공작과 같은 늙은 부자에게는 좋아도, 당신과 같은 청년에게는 대단히 괴롭지요.
그 증거로 내 연인이었던 청년은 모두 미련 없이 떠나갔어요."

 


여러분들은 햇빛을 결코 본 일이 없는 장님과, 자연의 화음을 들은 적이 없는 귀머거리와
자기 영혼의 목소리를 결코 내볼 수 없는 벙어리를 불쌍히 여긴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은, 선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과 신앙의 순수한 언어를 말하고 싶어도 
그러한 의지와는 관계없이 못하게 가로막는, 
그리하여 이 불행하고 애통스러운 여자들을 미치게 만드는, 
이 마음의 실명과 영혼의 불청과 양심의 실어에 대해서는 
정숙이라는 거짓 핑계 때문에 누구 하나 동정하려고 들지를 않는다.

-춘희

 

MTI
-40명이 넘는 여성들과 관계를 가졌으며 어머니가 각각 다른 사생아도 최소 4명은 두었다.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그의 사생활은 날로 황폐해 가고 있었다.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그는 날마다 더 많은 글을 써내야 했고, 그 때문에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뒤마는 많은 작품을 출판하였고 그로 인한 수입도 컸지만, 호화스런 생활과 여성 편력에 들인 비용 때문에 종종 빚더미에 몰려 파산하곤 하였다.

-당시에는 단어수에 비례하여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원고료가 산정되었기 때문에 그의 소설은 무척 길다. 예를 들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경우에는 괜히 루이지 밤파 이야기로 한 챕터를 때우기도 하고, 심지어 행수를 늘리기 위해 말없는 캐릭터를 넣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만 이런 식의 원고료 책정을 했던 것은 아닌지라, 유럽의 대문호 칭호를 듣는 작가들이라면 으레 비슷한 일화가 한둘씩 붙어 있다.) ..설마 그 당시 고전 문학이 길고 지루한 이유가..!?

-고양이 애호가였다.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웠다. 이름은 마이소프 1세, 마이소프 2세, 르 독튀르. 마이소프 1세는 뒤마가 언제 일을 마칠지 정확히 아는 재주가 있었고 뒤마와 함께 사무실을 드나드는 것을 좋아했다. 지각력이 있는 이 애완동물은 뒤마가 언제 늦게까지 일할지도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뒤마는 "귀족인 고양이는 존경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반면, 개는 낮은 아첨꾼으로 지위를 얻은 괴짜 타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트루먼 카포티 ENFP (4w3)

프로필 사진부터 너무 엔프피 아니신지ㅋㅋㅋ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와 친구였다고 하네

 

"그건 간단해요. 당신의 머릿속을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채우면 돼요. 아름다운 것만을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누구라도 아름다운 얼굴이 찍힐 겁니다.’

- ‘얼굴 사진을 아름답게 찍는 요령이 뭔가요?’라고 질문하자..

 

 

 

세상의 모든 일 가운데 가장 슬픈 것은 개인에 관계없이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연인과 헤어진다면 세계는 그를 위해 멈춰야 한다.

-트루먼 카포티

 


난 절대 영화 스타가 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너무 힘들거든요. 
사실 자존심을 버리는게 필수적이에요. 난들 부자고 유명해지는 게 싫겠어요? 
그것도 내 계획에 있답니다. 언젠가는 거기까지 이르도록 노력할 거고요. 
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난 내 자존심이 졸졸 따라왔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느 맑은 날 아침 '티파니'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해도 여전히 나이고 싶어요. 

-티파니에서 아침을

 

빌 브라이슨 ENFP (7w6)

 

 


지구가 기적같이 우리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지구가 제공하는 환경에 적응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기하게 여기는 것은, 그저 지구의 환경이 생명에게 적당하다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우리”의 생명에게 적당하다는 사실이다.
정말 놀랄 일이 아니다.

적당한 크기의 태양, 지나치게 사랑스러운 달, 사교적인 탄소,
엄청난 양의 마그마를 비롯해서 우리에게 훌륭하게 보이는 많은 것들은
단순히 우리가 그런 것들을 의존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멋지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아무도 확실하게 밝힐 수는 없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앨리스 오스만 ENFP (4w3)

<하트스토퍼>, <솔리테어>, <라디오 사일런스>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주로 청소년 소설을 쓰시나봄 하트스토퍼는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있네

 

원서밖에 없는지 발췌를 찾을 수가 없었읍니다 ㅠ

청소년 퀴어 성장물

재밌어보인당 드라마로 함 봐볼까..

 

 

안네 프랑크 ENFP (7w6)

 

앞으로 내가 무언가 훌륭한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이다음에 내가 기자나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나는 그렇게, 아,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글을 쓰면 내 모든 생각, 하고 싶은 이야기들과 환상들을 전부 기록할 수 있으니까요.


-1944년 (15세) 4월 5일 일기 첫머리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좀 이해해 줄 사람이 있을까?
안전하게 지내는 걸 감사할 줄 모른다고 비난만 하지 말고

순수한 즐거움을 갈망하는 
내 안의 어린아이를 이해해 줄 사람이 
과연 한 명이라도 있을까?

-안네의 일기

 

 

안네..ㅠㅠㅠㅠㅠㅠ

 

월트 휘트먼 ENFP (7w6)

<풀잎>, <북소리>

 

“휘트먼은 인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으며, 책상에 가만 앉아 인생의 아름다움을 찬미하지 않았다 . . .
월트 휘트먼을 읽으라. 그는 진정한 낙관론자다. 그는 유해무익한 일시적 진통제를 파는 직업적 낙관론자가 아니다."
-E. M. 포스터

 

 

 

<밤의 해변에서 혼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늙은 어머니가 목 쉰 노래를 부르며 몸을 흔들 때
나는 밝게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며, 우주의 음자리표와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

광대한 유사성이 모든 것을 서로 잇는다,
모든 구체들, 성장한 것, 자라지 않은 것, 작은 것, 큰 것, 태양, 달, 행성들,
모든 거리들이 아무리 멀더라도
모든 시간의 거리, 모든 무생물을,
끝없이 광범위한 공간의 모든 거리들을,
모든 시간의 간격들, 무생물인 모든 형태들을,
비록 서로 완전히 다르거나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일지라도 
모든 영혼들과 모든 살아 있는 육신들을,
모든 기체, 물, 야채, 광물 과정, 물고기, 짐승들을,
모든 국가, 인종, 야만성, 문명, 언어들을,
이 지구상에 혹은 다른 별에 존재해왔거나 존재할지도 모를, 모든 주체적 존재들을,
모든 산 것들과 죽은 것들, 모든 과거, 현재, 미래를,
이 거대한 유사성은 서로 잇게 하고, 언제나 이어지게 해왔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지게 하여 그것들을 깊이 품어주리라.

 

- “오 캡틴! 마이 캡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에서 키팅 선생님을 향한 학생들의 마지막 외침은 월트 휘트먼이 암살당한 링컨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지은 시의 제목이다.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중요한 실마리로 월트 휘트먼의 '풀잎'이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 월터 화이트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영어에서 작별인사로 쓰이는 'so long'을 미국에서 널리 유행시킨 사람이기도 하다. 원래 이 인사말은 노동자 계층에서 제한적으로 쓰이던 표현이었으나, 휘트먼이 자신의 시집 '풀잎'에 이 표현을 쓰면서 점차 널리 퍼졌다.

 

 

~그의 명언 모음~


"호기심을 가지되, 판단하지는 말라."

"나는 보고, 춤추고, 웃으며, 노래하니, 그것에 만족한다."

 

"진짜 전쟁은 책 속에서 벌어지지 않는다."


"승리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지는 것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 전쟁에서는 이길 때 와 같은 정신 상태로 지기도 한다"

"나는 아무것도 깨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깨어 있을 수 없다. 
이전처럼 나를 바라본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처음으로 깨어났고, 이전의 모든 것이 비열한 수면이었다."

 

"미래는 현재보다 더 불확실하지 않다."

 

"언제나 햇빛을 향해서라. 그림자는 언제나 그대 뒤에 드리워질테니."

 

 

살만 루슈디 ENFP (7w6)

<그리머스>, <한밤의 아이들>, <악마의 시>, <수치>, <2년 8개월 28일의 밤>

 

 

"악마는 왜 찾아, 인간이 곧 악마인데?"

"천사는 왜 찾아, 인간도 천사를 닮았는데?" 

악은 혈관 속에 날카로운 한 조각의 얼음을 남기고, 그것이 서서히 움직여 마침내 심장을 찌르는 것일까? 

-악마의 시

 

 

 

 

 

찾아보다 2022년 피습 당해서 한쪽 눈이 실명 되었다는 기사를 봄  PTSD를 겪고 계시다고함 ㅠ 그런데 인터뷰가 마인드 진짜 대단하심...존경...  

 

 

TMI
-'악마의 시'로 인해 일부 무슬림들에게 신성 모독이란 비난을 받았다.
더 나아가 이란 지도자는 1989년 루시디의 암살을 촉구하며, 그의 목에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루슈디는 ‘출판 자유상’ 수상 소감을 통해 서양에서 표현의 자유가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지금 저는 미국에서 생활하며 도서관에 대한 공격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되는 책에 대해 공격이 벌어지는 기현상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자체를 공격한다는 발상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조앤 롤링이 살만 루슈디의 무사를 비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살해 협박을 받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자신을 '강경한 무신론자'라고 한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ENFP (4w5)

 

 그에게 중요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사형이 선고되었을 때 그가 느낀 감정은 두려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향수였다.

 

몇 시간만 있으면 삶이 완전히 끝나는 순간에
그는 자기가 가장 미워했던 사람들을 
사실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뒤늦게 깨달았다.

-백년의 고독


TMI
-최초로 쓴 소설을 출판사에 냈을 때 "소설가로서 미래가 없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본인이 자서전에서 밝힌 바로는 맞춤법을 자주 틀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글을 받은 편집자들이 '설마 노벨 문학상까지 받은 대문호께서 맞춤법을 틀리실 리는 없고, 일부러 이렇게 쓰신 거겠지?'라고 생각하는 통에 매번 고쳐주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정치적으로 논란이 많았지만 콜롬비아는 물론 세계적인 대문호로 손꼽히는 인물인 만큼 사후인 2016년부터 발행하는 새 콜롬비아 5만페소 지폐의 인물이 되었다.

-큰아들은 영화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로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감독으로 유명하다.

 

 

닥터 수스 ENFP (7w8)

아동 도서 작가인가 봄니다

 

저 고앵이 캐릭터 어디서 보긴 했는데..!

 

 

 

퍼시 비시 셸리 ENFP (4w5)

<첸치 일가>, <사슬에서 풀린 프로메테우스>

 

옛 땅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네.
그가 가로되, '거대한 두 다리 석상이 몸통없이
사막 한가운데 서 있었소. 그 곁에는 모래판에
반쯤 묻힌 깨진 두상이 누워있었는데, 그 표정이 찌푸려져 있고,
주름진 입술엔 냉정한 명령자의 냉소가 감돌고 있었기에,

조각가가 그 지배자의 열정을 잘 읽었음을 보여주는 바,
그리하여 그 열정이 그 주인에 따르던 손과 뛰던 심장을 넘어서
생명 없는 돌 위에 각인되어 오늘날까지도 살아남았소이다.

그리고 발판에는 이런 말들이 있더이다:
"내 이름은 오지만디아스, 왕 중의 왕.
나의 업적을 보라, 너희 강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아무 것도 주변에 남아있지 않았소. 뭉툭하게 삭아버리고
그 엄청난 폐허가 된 둘레 주위로, 끝이 없고 황량한
외로운 첩첩의 모래 벌판이 멀리까지 뻗어 있었소.'

-오지만디아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로 유명한 메리 셸리의 남편이다. 

-옥스퍼드 대학교 재학 중 무신론을 부르짖다 퇴학 당하였다.

-'나는 살면서 그(셸리)에 비해 괴물이 아닌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다.'
평소 남에게 호평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 바이런 경이 셸리에 대해선 이러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발언은 바이런 자신이 살아오면서 괴물 같은, 즉 예술적으로 비이성적이고 공상적인 것들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많이 만나봤어도 괴물이 아닌, 즉 예술적으로 이성적인 사고를 표현한 사람은 셸리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조지 고든 바이런 ENFP (4w3)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돈 주앙>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그것은 이상하다. 그러나 사실이다. 왜냐하면 사실은 언제나 이상하니까, 소설보다 더 이상한 것이니까.

-시 <돈주앙>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냐고 묻기에>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느냐?
그것을 내게 묻다니 가혹하군요
수많은 눈길을 읽으시고도...
그대를 보는 순간 비로소 인생이 시작된 것을

더구나 사랑의 종말을 알고자 하나요
미래가 두려워 마음은 늘 제자리지만
사랑은 끝없는 슬픔 속을 말없이 헤매이며
죽는 그날까지 살아 있는 것을...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부를 경멸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절대 믿지 말라.
부를 얻는 것에 절망한 인간이 부를 경멸한다.
이런 인간이 부를 얻었을 때, 제일 결말이 좋지 않다."

TMI
-당시 사교계 여성들에게 인기가 대단했고 바이런이 지나가면 온 동네 여자들이 창문을 열고 구경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살아 생전 지탄받았을 정도로 방탕한 생활의 일인자였다. 
근친상간, 불륜, 양성애 등을 오가는 연애 스캔들과 전 재산을 탕진하고 작위를 팔아야 할 정도의 소비와 도박, 한쪽 다리 장애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스포츠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경쟁심, 우울증과 궁핍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생활을 했다.

-문헌에 따르면 당시 그와 관계를 맺은 여성이 최대 약 2백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명문대 엘리트 + 고위 정치인 + 유명한 시인이라는 엄청난 스펙에다 미모까지 뛰어난 남성이 낭만시로 단련된 달콤한 말로 접근해오면 당시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않기가 힘들었을것이다.)

-평생을 거의 채식주의를 하며 살았는데 때로는 와인 한 잔 먹고 하루종일 굶고 때로는 폭식을 했다가 다 토해내는 등 몸매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고생을 했다고 한다.

-시인으로서 그리스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노래했고, 그리스 독립전쟁에는 돈, 시간, 에너지, 그리고 마침내  삶 전체를 바쳤다. 19세기판 세계적 인기 아이돌이자 연예인이었던 그의 용병 참전은 그 당시 오스만 제국에게 지배당하던 약소국이었던 그리스인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스캔들만큼 수많은 사생아를 남기기도 했는데, 법적 자식으로는 유일하게 딸 에이다 바이런(Ada Byron, 1815~1852)이 있다. 훗날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부인’으로 불린 에이다는 오늘날 ‘세계 최초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평가받고 있는 수학자이다. 시인 남편 바이런의 감성이 지긋지긋했던(ㅋㅋㅋ) 어머니 앤 이사벨라는 딸만큼은 다르게 키우고 싶어 어렸을 때부터 문학 대신 수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녀는 초기 컴퓨터과학에 알고리즘 개념을 도입, 오늘날 프로그래밍의 시작을 알렸다.
병상에서의 바이런
2012년에 구글은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바이런의 딸 에이다의 탄생 197주년을 기념하여 구글 두들을 만들었다.

 

 

루이자 메이 알코트 ENFP (4w3)

<작은 아씨들>, <밤의 속삭임>

 

"구름 뒤에는 항상 빛이 존재한다."

 

 

여자라는 이유로 작은 상자 속에서만 살려고 하지 말고 세상일에 관심을 가져.
너도 살면서 네 역할을 다하려면 세상 공부를 해야해.
결국 너와 네 자식들이 그 영향을 받게 돼있어.

 

돈은 누구나 갖고 싶은 것이지만 가난도 장점이 있다.
가난의 장점 중 하나는 머리나 손으로 열심히 일한 대가를 거머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만족감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하고 아름답고 유용한 것들의 절반은 모두 가난 속에서 필요에 의해 탄생했다.
조는 그런 만족감을 즐길 줄 알게 되면서 부유한 여자들을 더는 부러워하지 않았다.
원하는 것을 자신의 힘으로 얻고, 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되면서 마음에도 큰 위안이 됐다.

-작은 아씨들

 

 

카렌 블릭센 ENFP (4w3)

<아웃 오브 아프리카>,  <바베트의 만찬>

 

백인이라면 편지에 예쁜 말을 써서 보내고 싶으면 이렇게 쓸 것이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인은 이렇게 쓴다.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ENFP (4w3)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나는 사랑한다>, <광기의 에메랄드>

 

 

<소년 시절>

소년들은 허드렛일로 바쁘기 마련
문법이라든가 뭐 그렇고 그런 일로
나는 5학년 때
학교에서 쫓겨났어
모스끄바의 감방에 처넣더군.
당신네
작은 사랑방에선
침실을 위한
귀여운 서정시가 재롱을 부리지.
삽사리 같은 서정시에 무슨 뜻이 있을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브뜨이르스까야 형무소에서
사랑을
배웠어.
불로뉴 숲을 그리워한들 무슨 소용?!
바다를 보고 한숨지은들 무슨 소용?!
103호 감방의 눈구멍을 통해
건너편
장의사와
사랑에 빠졌지.
날마다 해를 보는 사람들은
배부른 소릴 하지.
<저 햇빛을 다 어디에 쓰지?>
그러나 그때 나는
벽에 비치는
한 줄기 해 그림자를 통해
세상 전부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았어.

 

TMI
-시뿐만 아니라 포스터, 표어, 슬로건 등의 제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수천 장의 풍자화, 표어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정부 당국과의 적대적인 관계와 문학적인 고립으로 그는 점차 지쳐갔고, 잇따른 사랑의 실패까지 겪게 된 그는 1930년 4월 14일 모스크바에서 권총자살로 37세의 삶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가 죽었을 때 그와 절친했던 브릭 부부가 해외에 나가 있었던 점, 사체에서 나온 총알이 그가 가지고 있던 총과 일치하지 않았던 점, 이웃들이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하고 있다.

 

커트 보니것 ENFP (5w4)

 

 

 

트랄파마도어에서 내가 배운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죽을 때 그는 죽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과거 속에서 펄펄 살아있고, 그러므로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우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입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순간은 항상 존재했으며,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트랄파마도어 인들은 각각의 모든 순간을, 예를 들어 우리가 로키산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과
똑같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순간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며,
필요하면 어떤 순간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마치 실에 꿴 구슬들처럼 한순간 다음에 또 한순간이 이어지고 한순간이 지나가면 그것은 영원히 가 버린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 지구인들의 착각일 뿐입니다. 

 트랄파마도어 인은 시체를 볼 때, 그 죽은 사람이 바로 그 순간에는 나쁜 상태지만 다른 많은 순간들에는 아주 양호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지금은 나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깨만 한번 들썩하고는 트랄파마도어 인들이 죽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을 할 뿐입니다. '그렇게 가는거지.' 라고요.

-제5도살장

 

 

 

"농담을 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예술이며, 늘상 감정적 위협으로부터 떠오른다. 매우 훌륭한 농담은 위험한데, 그것이 어느 의미에선 사실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죽었으면, 죽은 거다(= 때가 오면 이미 늦었다). 또, 당신이 할 수 있을 때마다 사랑을 나눠라. 그게 당신한테 좋은 것이다."

TMI
-80대 중반까지 매일 담배 두 갑 이상을 피우면서도 잘만 살다가 지붕을 수리하러 올라가던 중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후유증으로 별세했다.

-"흡연은 격조 있는 자살 행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말년에는 자신이 평생 피우던 팔몰 담배 회사에 직접 소송을 걸기도 했다. 이걸 피우다 보면 죽을 거라고 했으면서 본인은 80 넘도록 창창하다고. 팔몰 회사가 죽을 때까지 공짜 담배를 보내 주는 걸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움베르트 에코 ENFP (5w6)

 

작품이 끝나면 작가는 죽어야 한다. 죽음으로써 그 작품의 해석을 가로막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

 

 

진정한 배움이란, 우리가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야. 할 수 있었던 것, 어쩌면 해서는 안되는 것까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버림받은 문둥이는 모든 것을 저희들의 폐허로 끌어들이고 싶어 한다. 
그들은 버림받으면 받을수록 그만큼 사악해진다. 
사람들이 그들을 일러, 인간의 파멸을 바라는 유령의 무리라고 하면 할수록
그들은 점점 더 인간의 모듬살이로부터 소외된다. 
-장미의 이름

-약 40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모국어인 이태리어를 제외하고도 무려 8개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고 한다. 거기에 80년대까지만 해도 본인이 재직하던 볼로냐 대학교 도서관의 모든 책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는 기억력의 천재였다. 한번 읽은 책은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걸 보면 책과 관련해서 굉장한 기억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브리지트 바르도의 개고기 혐오 발언을 우둔한 파시스트라며 비판했다.  다른 문화들 사이에 충돌이 있을 땐 상식과 관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루브르 박물관 난간에서 자신의 소설책과 킨들 전자책을 함께 집어던져,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종이로 된 텍스트가 사라지지 않을 것을 행동으로 증명한 적이 있다.
(관련 기사인데 인터뷰 재밌다.. https://senior.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6/2012070665009.html)

 

옥타비오 파스 ENFP (4w3)

<우리 집에 온 파도>, <활과 리라>, <고독한 미로>, <태양의 돌>, <멕시코의 새 얼굴>

"에로티즘은 육체의 시이고, 시는 언어의 에로티즘이다. "

 

 

 

<어떤 시인>

― 음악과 빵, 우유와 술, 사랑과 꿈, 이 모두가 공짜이다. 서로 사랑하는 상대방끼리 죽도록 아린 포옹으로 생긴 상처는 샘이다. 그들은 날카롭게 칼날을 세워 마지막 만남을 준비한다. 목숨을 건 만남이다. 불꽃을 튀기고 몸씨름을 하면서 밤을 세운다. 인간이 인간의 먹이감이다. 안다는 것은 꿈꾸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꿈꾸는 것은 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시정신이 모든 시에 불을 붙였다. 언어를 포용하고, 이미지를 포용했다. 인간과 사물 사이의 괴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 이름 짓는 것은 창조하는 것이고, 상상하는 것은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 그러면, 곡괭이를 집어들라. 이론화하라. 확실하게 하라. 대가를 치르고 월급을 받아라. 한가한 시간에는 배가 터지도록 풀을 뜯어라. 신문 지면은 넓고도 넓으니 말이다. 아니면 저녁마다 다탁 위에서 혀가 부르트도록 신물나게 정치를 논하라. 입을 다물거나 제스처만 보여라―이나 저나 똑같은 것이지만. 어차피 너는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 불명예나 교수대밖에 출구가 없다. 네 꿈은 너무 야무진데, 강고한 철학이 없구나.

 

 

시의 말들은 모두 유일하다. 동의어가 없는 것이다.
유일하고 움직일 수없는 것이어서 단어 하나에 상처를 입히면 시 전체가 상처를 입게된다.
쉼표 하나를 고치면 건물 전체가 위태로워진다.
시는 교체불가능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살아있는 총체이다.

-활과 리라

 

 

 

엄청 활동적이고 방랑하던 사람들이 많은 느낌쓰..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분들이 많은 것 같네😻

 

  

 

+계속 업데이트 중!

 

💛1편 -  ST 작가들 (ESTP, ESTJ, ISTP, ISTJ)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404044?svc=cafeapi

 


💜2편 - INTJ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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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INTP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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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ENTP / ENTJ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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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 INFP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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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 INFJ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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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 ENFP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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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 ENFJ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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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ISFP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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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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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움뫄싯다.움냠먐 쩝쩝 쩝. 쩝냠 냠 | 작성시간 23.07.31 여깄는 작가 성향 분석 과제했을때 묘하게 동족혐오 느껴졌는데 역시나군..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프리허거 | 작성시간 23.08.09 헐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많네
  • 작성자귀엽다귀여워 | 작성시간 23.09.11 와 너무 재밌다
  • 작성자오바마분짜 | 작성시간 23.10.22 엔프피 작가들.. 그래서 내 취향이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다
    글 고마워 여시야!!
  • 작성자나를찾는게즐거워 | 작성시간 24.08.11 피터팬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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