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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고양시, 서울 서북부, 인천 일부 지역에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1년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넓은 서울 전역에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23일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서울 중심부까지도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확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까지 접수된 민원만 은평구 500여건, 마포구 40여건 등입니다.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에도 민원이 있었고, 관악구, 영등포구 등에서 러브버그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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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박 연구관은 “지난해 문제가 됐던 지역에서 올해도 밀도가 높은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런 현상이 지속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건은 ‘기온’입니다. 신 교수는 러브버그가 대발생해 확산하는 지역을 주목합니다. ‘깊은 산’보다는 서울 은평구 ‘봉산’처럼 도심 속 산이 많다는 겁니다. 신 교수는 “고립된 산이 아닌 도심에 있는 산에서 발생하는 것은 도심 열섬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겨울 기온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곤충은 겨울에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곤충은 겨울이 매우 추우면 다음 해 여름에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다만, 러브버그의 유충이 최저 몇 도까지 생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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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이 약재를 열심히 뿌려 방역을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방역은 ‘조심스럽게’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 교수는 은평구 등에서 한 ‘대벌레 방역’이 러브버그 대발생의 이유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신 교수는 “대벌레 방역으로 러브버그를 잡아 먹는 천적이 없어졌고 지난해 은평구에서 대발생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관도 “토양에 사는 거미, 딱정벌레, 지네 등 토양성 절지동물도 러브버그 유충을 먹이로 할 수 있다”며 “화학적 방제를 하면 천적들도 같이 없어질 수 있어 오히려 다른 종이 대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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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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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께키사랑해 작성시간 23.06.24 고양시가 본가인데 러브버그랑 같이 공생하는중 ㅈㄴ 많아 ^^ 아파트단지아니고 단독주택+뒷산 조합이라 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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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폭시페놀 작성시간 23.06.24 관악구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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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emistry 작성시간 23.06.24 서대문구 마포구도 개많음 쟤네 땜에 창문을 못열겠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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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먼저저세상가본테스형 작성시간 23.06.24 부천도 개많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레가 섹스하는걸 내가 봐야한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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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풍산부인과박미달 작성시간 23.06.25 오늘 서촌 갔는데 진심 3보 1러브버그야 많아도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