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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수혜 작성시간23.06.25 아쉬운 건 어차피 사람 인생에 외로움도 있고 좌절도 있고 도전도 있고 결실도 있는데 이건 자기 몫이거든?
지금까지 그렇게 온전히 독립된 인간이 내 발로 걷고 뛰고 넘어지고 일어나는 생의 기쁨을 같이 누리고 서로 응원하는 줄 알았는데
그 사람한테는 혼자서 채울 수 없었던 것이었다 나는 반쪽이었고 이제 완성되었다
이게 벙찌는 것임 가족과 친구와 일은 일상을 수놓는 별인데 남편도 뭐... 나는 생기더라도 자기 인생을 풍요롭게 채우는 북극성이어야 된다고 보거든? 근데 우주인 양 하니까 공감이 1도 안 됨 일개 회사원인 나는 넘어지는 과정도 너무 즐겁고 살아있음을 느끼는데 직업이 창작자인데도 그게 아니었다니까 좀 황당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