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킹 프린세스
눈치를 봐서는 한 그릇 돈 밖에 없으신 거 같은거야... 그냥 내가 두 그릇 시켜서 돈 낸다고 하는 것도 애매하고 진짜 우짜지 하고 있었는데 냉면집 사장님이 두 그릇을 주시는겨? 할부지가 당황해서 한 그릇만 시켰다니까 사장님이 한 그릇을 두 그릇으로 나눠 담은 거라고 하는데 딱 봐도 걍 두그릇
— 응정🪡 (@and_so_0n) October 21, 2022
할부지가 냉면 한 그릇 가격을 계산하는데 흰 봉투에서 만원 한장을 꺼내셨던 기억이 나.. 딱 봐도 그 봉투엔 만원 한장이 전부였음.. 지금 생각해도 그 사장님한테 넘 고맙단 생각이 든다 만원을 받곤 몇천원을 거슬러주시면서 또 오세요~! 하셨어ㅜ
— 응정🪡 (@and_so_0n) October 21, 2022
아... 저녁 먹으러 왔는데 비대면 키오스크 주문 방식 옆에 1인 1메뉴 크게 써져있고 직원 부르려면 벨을 눌러야 하는 텅 빈 매장에 앉아있다가 생각이 났구나.. 코로나 이후로 무인상점이나 비대면 가게가 많아져서 이제 이런 일은 정말 드물겠구나 싶다 그 상황의 맥락을 읽어줄 조건 자체가 사라진
— 응정🪡 (@and_so_0n) October 21, 2022
이런 글 볼 때마다 기계는 절대 인간은 대체할 수 없다는 걸 느낌 인간만이 읽을 수 있는 맥락이 있고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융통성과 배려가 있음 https://t.co/WvXY6VvosS
— 무인이 (@mooeeein) October 21, 2022
+이건 약간 다른 맥락이지만 필요한 얘기 같아서 덧붙임
지방에 있는 터미널 가면 특히나 한 보따리 짐 옆에 두고 멍하니 시간 보내는 노인분들이 많다. 사정을 잘 모를 땐 ‘왜 저렇게 일찍 나와 계실까’ 했는데 그분들은 출발 서너 시간 전에 오지 않으면 탈 수 있는 표가 없어서 그런 거였다.
— ㅎㅅ (@gutokimchijeon) October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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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꽃밭에 앉아 작성시간 23.06.25 공항가는 버스 어르신들 그런경우 엄청 많이 봤어 ㅠㅠ 자리없냐고 못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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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술술잘풀리는여시 작성시간 23.06.25 맞아 모바일결제/키오스크 익숙하지 않은 세대는 정말 힘들겠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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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silver 작성시간 23.06.25 아 진짜 현장예매만 가능한 표좀 제발 남겨놔라 어차피 고령화사회로가서 다 늙는데 왜이리 노인들을 고생시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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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쟁이사과 작성시간 23.06.25 한장 남은 만원을 길 알려준 사람에게 쓰는 그 마음이 너무 좋고 그 한장 남은 만원이 너무 슬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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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젠득혜니 작성시간 23.06.25 정작 노인분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실텐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거고 왜 대체 안고쳐지는걸까 왜이렇게 빠르게만 돌아가려고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