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v.daum.net/v/20230716203338535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이모씨(92)는
"염소 밥을 주러 가야 한다"며 택시를 불렀다.
함께 머무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만류하고,
임시 거주시설 앞까지 온 택시를 돌려보내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씨는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연신 "집에 가봐야지, 집인데…"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씨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집을 빠져나올 때
두고 온 염소가 사흘째 굶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곳에 머무는 이재민 대부분이 평균 75세 이상 고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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