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보다 오차범위(±2.2%p)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야 등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으로 제3세력에 한표를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도 100명 중 15명에 달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15~17일 전국의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어느 정당에 투표할 예정인가’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46.3%,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국민의힘)’ 38.8%,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 14.9%였다.
이는 지난 4주 전 조사(민주 44.3%, 국힘 38.8%) 때보다 양당이 격차가 2%p 더 벌어졌다.
권역별로 보면 전체 국회 의석(300석)의 40%에 해당하는 122석이 걸린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으나 서울(민주 42.5%, 국힘 39.9%)은 양당이 격차가 불과 2.6%p로 치열한 접전 중이었고,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50.4%를 얻어 35.6%에 그친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로 따돌렸다.
민주당은 또한 대전·세종·충청(민주 47.4%, 국힘 40.1%)과 광주·전라(민주 47.3%, 국힘 35.0%)에서도 우위를 보였으며, 강원·제주(민주 45.2%, 국힘 37.2%)와 국민의힘 전통 강세지역인 대구·경북(민주 44.1%, 국힘 40.2%)에서조차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국힘 45.4%, 민주 42.5%)에서만 2.9%p 우위에 그쳤다.
광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민주 50.5%, 국힘 36.3%)에서 14.2%p 앞섰고, 인천(민주 50.3%, 국힘 32.6%)도 17.7%p 이겼다.
현재 27석인 충청권은 민주당이 대전(민주 53.9%, 국힘 36.6%)에서 많이 앞섰고, 충남(민주 44.9%, 국힘 42.0%)과 충북(민주 45.4%, 국힘 43.7%)에서는 약간 우세한 정도였다.
호남권(28석)은 전남(민주 52.5%, 국힘 31.1%)과 전북(민주 46.9%, 국힘 33.8%)은 민주당이 높았으나, 광주(국힘 41.8%, 민주 40.9%)는 국민의힘이 미세하지만 높게 나왔다.
T.K지역(25석)에서 대구(민주 43.8%, 국힘 43.7%)는 0.1%p차로 양당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경북(민주 44.3%, 국힘 37.1%)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조사가 나왔다.
P.K지역(40석)은 부산(국힘 49.2%, 민주 42.0%)은 국민의힘이 앞섰고, 울산은 민주당(46.9%)이 국민의힘(44.0%)을 근소한 차이(2.9%p)로 앞섰다. 또 경남(국힘 42.1%, 민주 41.6%)은 양당의 지지도가 거의 같았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40대(민주 58.6%, 국힘 30.1%)를 필두로 50대(민주 53.3%, 국힘 33.0%)에서 국민의힘을 크게 앞섰다. 30대(민주 45.8%, 국힘 37.1%)는 민주당 우위였으며,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47.9%, 민주 37.1%)에서만 민주당보다 두 자릿수 앞섰다, 20대(민주 42.1%, 국힘 39.8%)는 양당이 2.3%p 차이로 치열한 접전 중이었다.
또한 남성(민주 43.8%, 국힘 39.1%)보다 여성(민주 48.7%, 국힘 38.6%)이 민주당에 투표 의향이 강했고, 이념 성향별 진보(민주 73.2%, 국힘 16.6%)와 보수(국힘 66.6%, 민주 17.2%)의 투표의향은 극명하게 갈렸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46.8%)가 국민의힘을 선호한 유권자(36.9%)보다 10%p 가까이 많았다.
조원씨앤아이 측은 "국힘의힘과 민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광주 등에서 내년 총선의 투표 의향이 종전과 달리 엇갈려 나와, 주목을 끌었다"면서 "양당 지지층 중 일부가 제3세력으로 빠져나간 이유도 있지만, 표본수가 적은 세부 지역별 결과는 오차 범위가 훨씬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20대 남성이나 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처럼 특정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계층이 많이 포함될 경우 통상적인 여론 흐름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변동성이 매우 높다"면서 "조사결과를 과다하게 해석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양당에 대한 투표성향의 변화에 주목해야지, 과도한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제3세력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종전과 달리 증가, 주목을 끌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 17.7% △서울 17.6% △강원·제주 17.6% △대구·경북 15.8% △인천·경기 13.9% △대전·세종·충청 12.5% △부산·울산·경남 12.0% 등 순이었으며, 권역으로는 강원이 20.8%로 가장 높고 부산이 8.8%로 가장 낮았다.
제3세력에 관심사를 표명한 연령은 20~30대가 18.1%, 17.1%인 데 반해 40대와 50대로 11.2%, 13.7%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15.0%로 민주와 국힘 양당이 아닌 제3세력을 열망하는 유권자는 20대가 가장 높고 40대가 가장 낮았다.
제3세력 투표행사 의향자는 지난 6월 6.6%에서 14.9%로 8.3%p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5일(토)부터 17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25명(총 통화시도 87,341명, 응답률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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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귀엽게살자 작성시간 23.07.19 나라가 이모양 이꼴인데도 아직… 저만큼이나 있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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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말콤 맥코믹 작성시간 23.07.19 그냥 반으로 나눠서 살고싶다 ㅋㅋㅋㅋ난 왜 피해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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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빡친펭귄 작성시간 23.07.19 부울경ㅋㅋㅋㅋㅋㅋ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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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솝 작성시간 23.07.19 근데 나라 이모양 이꼴인거 잘 모르는 사람들 많더라. 뉴스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주위에도 어떻게 굴러가는지 1도 모름 ;..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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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터 진 헤르난데스 작성시간 23.07.22 이 개돼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