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태백서 '아나콘다급' 초대형 구렁이 출몰 화제…목격 주민 "8m 정도 되는 뱀" < 사회일반 < 사회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kado.net)
2016년 평창서 길이 6m 구렁이 발견되기도
▲ 최근 태백서 목격된 대형 구렁이 추정 뱀. [제보자 제공]
강원도 태백시에서 수 미터에 달하는 아나콘다급 초대형 뱀이 출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출몰 당시 촬영된 뱀 사진은 처음 SNS에 올려져 지역사회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장성광업소 갱차가 다니던 다리 근처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아나콘다’처럼 거대한 뱀이 나뭇가지를 감고 있다.
뱀 사진을 촬영한 주민은 지난해 장성광업소 근처에서 직접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목격담에 따르면 길이가 8m 정도 되는 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거대 뱀 목격담은 잊을 만 하면 나타났다.
2021년 6월 25일 원인 모를 화재로 모두 불 타버린 영월 충의공 엄흥도기념관에서 멸종위기종인 대물 황구렁이가 자주 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021년 6월 화재로 전소된 엄흥도기념관 뒷편 창고에서 발견된 길이 2m의 황구렁이.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주민 A(50)씨는 같은 해 7월 9일 오전 8시쯤 영월읍 장릉 인근 물무리골생태학습원에 산책을 나왔다가 바로 옆 엄흥도기념관 화재 잔해물이 쌓여있는 기념관 뒷편 창고에서 문짝을 지탱하도록 양쪽에 세운 기둥 위 문선(門線)에서 2m 길이의 황구렁이를 발견했다.
A씨는 같은달 14일 오전 9시쯤 현장을 찾았다가 또 다시 황구렁이를 발견했다.A씨는 “삼족을 멸한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충신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처럼 황구렁이가 그동안 엄흥도기념관을 지켜 왔을 것”이라며 “비록 불에 타버렸지만 자리를 뜨지 못하고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해 4월에는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에 위치한 밭 주변에서 긴 겨울잠을 마치고 나온 구렁이(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가 들쥐를 잡아먹는 광경을 본지 장근세 DMZ통신원이 쵤영했다.
2016년 6월 평창군 한 야산에서는 길이 6m가 넘는 초대형 구렁이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 2016년 6월 평창의 한 야산에서 지 모씨가 촬영한 길이 6m로 추정되는 초대형 구렁이.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주민 지모(평창읍) 씨에 따르면 최근 방림면의 한 야산에 일을 하러 갔다가 나무위에 올라가 쉬고 있던 대형 구렁이를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