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칷칷칵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828353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는 아파트 2개동에서 철근이 노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철근이 드러난 곳은 아파트 약 7층 높이의 측면 외벽 2곳이었다.
시공사는 지난달 노출된 철근을 잘라내고 콘크리트 피복층을 복원하는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문제의 철근이 시공용 가설 철근으로 건축물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이곳 현장 관계자는 "철근 시공 과정에서 임시로 설치한 철근은 제거하거나 다른 철근과 묶어둬야 하는데 누락된 부분이 있었다"며 "해당 벽체 균열조사, 철근비파괴 시험 결과 설계도 및 구조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입주자들은 여전히 시공사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입주자 A씨는 "튀어나온 철근 보수공사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 및 사진자료를 요청하고 있으나 조합 측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조합이나 시공사 측 설명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다른 입주자 B씨는 "외벽에 철근이 노출되는 게 흔한 일도 아니고, 발코니 바깥 국기게양대 설치 과정에서 콘크리트층이 탈락하는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섀시 마감 문제로 비가 새는 등 시공 품질에 대한 의문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이처럼 반발이 커지면서 시공사와 재건축조합, 일반분양자 등이 협의해 선정한 제3의 구조설계사를 통한 건물 구조안전성 확인 작업이 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수성구청도 입주자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현장을 수시 확인하고 공사 관계자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겠다고 밝혔다.
가설철근이라도 콘크리트 뚫고 나오는게 제정신..?
심지어 한곳도 아니고 2개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