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917784?cds=news_my_20s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생전 소속 부대장인 해병대 1사단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의 말을 빌린 연합뉴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지난달 28일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책임을 통감한다.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에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을 들은 후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병대는 지난주까지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며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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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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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기꽝공 작성시간 23.08.02 나는 진짜 궁금한게.. 뭔 일이 나면 책임자가 사퇴를 하잖아 본인이 사퇴하는 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다들 사퇴를 하지? 그 자리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더 짊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높은 자리를 내려놓는다에 더 의미를 두는건가..?
댓글 달아준 여시들 고마워 그저 이해가 안가는 정도였는데 아주아주 복잡한 이해관계들이 얽혀 있구나..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해 진짜ㅠ -
답댓글 작성자이게맏따 작성시간 23.08.02 에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기 된 원인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는게 아닐까?
당장 행안부 장관만 봐도.. 책임 소재가 명확한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거 자체가 유가족 입장에서는 분통 터지는 일이다보니... 갠적으로 사퇴하고 나몰라라하는 일도 없어졌음 싶네 ㅠ -
답댓글 작성자언제나 미소 왕가득인 여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8.02 맞아 여시 의견에 공감해..
https://m.khan.co.kr/science/science-general/article/202211081730001/amp
개인적으로 이 기사 너무 좋았어
지금 물러나는 것은 그에게 너무나 간편하고 쉬운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그가 일하게 하고, 그 일의 결과를 모두 지켜본 후에 이 망언의 책임을 지게 하면 된다. 참사를 해결하고, 한국 공무원 사회에 문제해결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일, 그게 더 혹독한 벌이다.
우리나라는 좀 사퇴 문화보다 제대로 된 책임이 뭔지 돌아봤으면 좋겠음..
글고 뭔가 사단장이 내려놓는 거 보니까 윗선까지 책임 안 지게 하려는 윗선의 수작처럼 보이기도 함 ㅠ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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