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aver.me/xt5mffKl
참가자 "에어컨 커녕 선풍기도 없어…어떻게 버티라는 건지"
온열질환자 속출 속 열악한 시설·운영 둘러싼 잡음 계속돼
"결론? 이건 혐한제조 축제다."
역대급 폭염 속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악한 시설과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참가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번 잼버리 대회에 지도자 자격으로 참가한 한 네티즌이 작성한 '분노의 경험담'이 공유됐다.
참가자 A씨는 화장실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전기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장실과 샤워실 문제도 언급했다. A씨는 "화장실도 엄청 멀어서 내가 있는 캠프 기준 5분 정도 걸어야 한다"며 "화장실 수는 적고 사람 수는 많아서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 막히거나 물이 안나오기도 한다. 샤워실도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행사 전부터 우려가 컸던 야영장 지반 문제도 짚었다. 갯벌을 막아 만든 간척지인 새만금에 설치된 야영장 부지는 최근 집중호우와 소나기까지 겹치며 곳곳이 배수가 제대로 안돼 물웅덩이가 생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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