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尹대통령, 잼버리 대응 총력… 개각 후순위로 (daum.net)
거제서 조기 상경 상황 보고받아
휴가 직후 개각은 어려울 전망
여름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은 경남 거제 저도에서 상경해 잼버리 사태에 대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휴가 뒤에는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해 추가 개각, 광복절 특별사면 등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박 3일 머물렀던 휴가지 저도에서 전날 서울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6박 7일의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 속 부실운영 사태로 파행 위기를 맞으면서 휴가 기간 연일 현장 환경 개선과 한국 문화프로그램 마련 등 필요 사항을 정부에 지시했다. 이날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점검에 나서는 등 당분간 잼버리 사태에 대한 총력 대응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사실상 정상 업무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추가 개각과 광복절 특사 등 하반기 정국 현안도 챙기게 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로 관측됐던 개각의 경우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추가 개각과 관련한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잼버리 사태 대응, 총선 정국과 맞물린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 개편 문제 등으로 신중한 기류다. 각 부처 쇄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대통령실 내부 인식도 있다.
윤 대통령은 당장 이번주에는 법무부로부터 광복절 특사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신년 특사가 정치권 인사들을 위주로 이뤄졌던 만큼 이번 특사는 경제·민생에 초점을 맞춰 단행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전 사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등의 사면복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특사 대상자 명단을 최종 검토한 뒤 오는 14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사면 대상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북핵 위협 대응,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공조 방안 등에 대한 검토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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