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8.15 15:36
김태현 기자
尹, 야권·시민단체 등 겨냥해 "공산전체주의 맹종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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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일본에 대한 비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일본과의 공조, 대북 강경론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신의 정치적 반대 세력을 향해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진보로 위장해 폐륜적 공작을 일삼는 반국가세력들에 결코 속거나 굴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를 두고는 야권 뿐만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광복절 연설이 맞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5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활용해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방식"이라며 "이들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해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진보로 위장해 폐륜적 공작을 일삼는 반국가세력들에 결코 속거나 굴복해선 안된다"고도 발언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축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서도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UN)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며,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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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3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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