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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키위별 작성시간23.09.06 그냥 우울증 걸리기 전과 후로 내 삶을 나눌 수 있을만큼 너무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 사고회로부터 세상을 해석하는 시각, 무엇보다 나를 보는 시선이 180도 바뀜. 나는 죽어 없어져야 마땅한 못나고 한심한 존재인데 꼴에 자살은 무서워서 안죽고 기어이 살아있는 느낌? 그래서 매일 매순간 죽어야한다는 생각만 듦. 나는 영원히 세상에 어울리지 못하고 외딴 섬 처럼 겉돌며 살아도 살아도 아닌 것 처럼 살아가야할 것 같음. 눈뜨고 일상 사는게 괴로우니까 자꾸 잠으로 회피하고 자다 죽길 간절히 바라면서 무기력하게 지내는게 디폴트. 근데 그러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부엌으로 뛰어가서 칼로 가슴찌르고 죽으면 너무 시원하고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 들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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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원짜리힙 작성시간23.09.06 고등학생때 친했던 친구가 나 뒷담까고 무르는 애들한테까지 욕하고 다녀서 거의 왕따로 지낼때 엄마아빠한테 걔 학교폭력으로 신고할거라했더니 학교에 학교폭력 없는거로 10년 기록 세우고 있는데 깨지 말라면서 신고하지 말라고 함. 니가 참으라고 함. 그때부터,,내 편은 없다는 기분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야자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들어가서 10분 내내 눈물 뚝뚝 흘리다 나오고 불꺼진 교실 찾아가서 두시간 내내 앉아있고 손목은 티 나니까 손등 커터갈로 자해하고 ㅋㅋ 매일 죽을 생각하고 고딩때 정신이 좀만 더 건강했어도 공부 좀 더 했을텐데 ㅎㅎ 이 상처를 어떻게 사과받고 어떻게 용서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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