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김지원 송중기 케미가 찌게 만드는 아스달 연대기 쪄봄 (스압주의) 2편 (중)
작성자자라고해주세요 새벽에수영갈거니까작성시간23.09.12조회수1,075 목록 댓글 3출처 :여성시대 쩐쩐쩐
((불편하신분들 뒤로가기))
((화질구지 발캡쳐주의))
떠난다고 언제 말하려고 했냐는 탄야의 말을 떠올리는 은섬이
"...안갈까 했다"
탄야때문에 떠나는 걸 망설였던 은섬
"분명 내게 떠난다고 했다. 푸른 껍질이 떨어지면 바로 떠난다고"
은섬이의 혼잣말을 들은 씨족어머니
"미련갖지말고 떠나!"
너무 단호하심
"왜 그렇게 절 싫어하세요? 저 탄야의 꿈으로 여기 왔잖아요. 저도 와한사람이에요 어머니"
씨족어머니의 말이 서운한 은섬이
"은섬이 니가 우리 와한에 길한 사람이 될지 불길한 사람이 될것인지는 알 수 없지"
"그럼 제가 와한에 불길한 사람이라는건가요? 왜요? 어디가요?"
은섬이에게 씨족어머니에게만 대대로 내려오는 흰늑대할머니의 주문을 들려주는 씨족어머니.
여기서 흰늑대할머니는 앞서 와한의 푸른객성에 대해 예언을 해준 최초의 씨족어머니임.
그녀가 남긴 주문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세 가지에 관한 것.
와한 사람들은 모르는 그 세 가지.
1. 대흑벽을 우러르되 그 곳을 넘지마라
2. 씨앗의 지혜를 배우되 그것을 키우지마라
3. 짐승과 이야기를 나누되 그들을 길들이지마라
자연을 극복하는 것, 농경과 재배, 목축을 금한 흰늑대할머니.
대흑벽을 넘어왔고 도토리씨앗을 땅에 심고 말을 타려고 했던 은섬이는 이 모든 것을 어김.
"넌 절대 와한사람이 될 수 없어"
"그럼 저는 뭐가 돼야하는데요?"
"엄마랑 같이 산 세월도 사라지고, 탄야랑 같이 산 세월도 사라지고."
"이 곳 사람도 아니고 저 곳 사람도 아니면 전 대체 어디의 누구인데요? 전 무엇의 은섬인데요?"
와한의 탄야, 와한의 달새처럼 소속을 가지고 싶은 은섬이.
왜 엄마와 피 색깔이 다르냐는 말에 사람 속에 살아야 사람이라던 아사혼의 말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
"그게 니 운명이겠지. 그걸 찾는게."
씨족어머니가 돌아가자 저절로 눈에 붉은 빛이 도는 라가즈와 아사혼의 아이 이그트, 은섬
씨족어머니만 추는 정령춤을 아직도 익히지 못한 탄야
"그러니 여지껏 꿈을 못만나는 거다. 춤을 외우고 꿈을 만나야 흰늑대할머니의 주문을 배울 것이 아니냐"
흰늑대할머니는 와한의 뿌리이자 정신.
힘들어하는 탄야를 보며 속상한 은섬이
그리고 그 시각.
이아르크로 향하는 아스달의 전사들
그 중 새로 두각을 나타내는 이 자.
무슨 잘못을 했는지 말을 못하는 벌을 받고있음.
어느 누구도 이 자와 싸워서 확실히 이긴다는 장담을 못할 정도로 강함.
그리고 노예들의 노동력으로
이아르크의 대흑벽을 내려갈 도구가 만들어짐
이아르크를 정복할 모든 준비가 된 것.
한편 정령춤을 연습하지만 자꾸 틀리는 탄야.
"저는 정령의 소리도 듣지 못하고, 춤도 외우지 못하고, 아직 꿈도 만나지 못했는데... 왜 은섬이를 따라서 도망치지도 못하죠?"
은섬이와 함께 떠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있던 탄야
"...이름에 묶여있으니까. 탄야라는 이름, 와한족이라는 이름, 씨족어머니 후계자라는 이름, 푸른 객성 그 예언의 아이라는 이름"
"이름이 묶는거네요. 주문처럼. 은섬이도 다른 이름에 묶여 떠나려는 걸까요."
"당장은 안떠날 모양이다. 그 아이를 잠시 묶어둔 게 있는 것 같더구나"
표정이 밝아진 탄야.
은섬이가 당장 떠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기쁨.
은섬이를 묶어둔건 탄야가 아닐까
달아날까봐 묶어놨더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말.
은섬이는 말을 타보려고 함
(소용없음)
"아니, 간다며? 안가고 지금 뭐하는거냐고"
"갈거야. 너 춤 배우고 꿈 만나고 씨족어머니 되는거 보고"
괜히 툴툴거리는 은섬이
그러다가,
"어! 말을 그냥 타기만 하면 되는거잖아? 얘가 이렇게 앉은 상태에서 내가 올라타기만 하면 되는거잖아"
딥빡 탄야
"야! 너 막... 너 사실은 막 재밌는거지?"
(골똘)
"뭐...조금?"
"어우 야아!!!"
"아우 몰라 나도!"
추방당하면 이아르크에 있는 다른 부족들에게 죽임당할게 뻔한데 태평한 은섬이가 열받는 탄야
그동안 위험천만한 일에도 발톱 하나 코 하나 부러진 적 없다며 천하태평 은섬이
그런데 그 때
정령의 소리를 들은 탄야.
처음으로 정령의 소리를 들은 것.
너야? 네가 나에게 말을 건거야?
나 와한의 탄야. 껍질을 깨는 자. 와한의 씨족어머니의 후계자. 깨어있는 모든 정령과 깨어날 모든 정령들을 이어주는 와한의 당그리(무당) 나 탄야. 너에게 이름을 준다. 너의 이름은 도우리. 은섬이를 도와줘 제발.
말에게 이름을 지어 묶어두는 탄야
그러자 묶은 끈을 잘라내도 도망가지않고 일어선 말 도우리
"걔 이름은 도우리야"
도우리와 야무지게 당근먹는 은섬이
그리고 점차 가까워오는 아스달의 전사들.
소금 사막을 건너는 고된 행군길
와한족은 축제를 준비중임
은섬이가 말을 타야할 때가 다가옴
하지만 좀처럼 도와주지 않는 도우리
와한족의 일부는 축제를 위한 고기를 얻기 위해 옆 부족과 거래를 하러 떠남.
(쭈뼛)
"오늘 의식에 은섬이도..."
"어머니 부르셨어요?"
때마친 온 은섬이
얼굴이 밝아지는 탄야
이 둘을 빤히 아는 얼굴로 보는 씨족어머니
의식을 위해 은섬이도 준비해주는 탄야
"그러다 묻는다"
(먼산)
탄야에게 정령춤을 마저 가르쳐주려는 은섬이
"잘하면 이번 정령제 마지막 날에는 다 외울것도 같어"
탄야가 정령춤을 다 외우면 떠나려던 은섬이
"내 걱정은 말고. 너는 어때?"
"그냥 등에 쪼끔 붙어있는 것 같긴해."
제대로 보니 이미 다 떨어진 껍질.
화제를 돌리기 위해 어제는 무슨 꿈을 꿨냐고 물어보는 탄야.
은섬이는 맨날 꾸던 갇혀있는 꿈을 꿨음
무두질한 가죽 위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나무조각을 실로 엮어 돌돌 말아놨는데 그걸 보고 웃는 자기 자신
쉽게 꿈을 만나는 은섬이가 부러운 탄야
그런 탄야에게 씨족어머니가 되는 날 꼭 걸고하라며 목걸이를 선물하는 은섬.
꿈돌임.
단단한 꿈돌을 보름달을 네번만날동안 매일 다듬은 것.
좋아하는 탄야에 흐뭇한 은섬이
꽁냥
다른 부족과 고기를 거래하기 위해 떠났던 와한족
그런데 모두 죽어있는 부족들.
"어떻게 이렇게 날카롭고 깊은 상처가..."
충격에 빠진 와한의 씨족장님
2편 하는 밤 늦게 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