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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지금 봐도 신기한 시대를 앞서간 드라마 (스압)

작성자제주도5일장|작성시간23.09.15|조회수3,143 목록 댓글 7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장금이 커리어

 

동료 의녀의 농간으로 역병마을에 갇혔다가

역병이 아니라 식중독임을 밝혀냄

 

대비가 임금이랑 기싸움한다고 치료 거부할 때

내기를 제안해서 결국 치료받게 함

 

임금의 병을 알아내서 고치고 

사림의 조광조가 왕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벗김

 

문정왕후가 경원대군과 자신을 위해 아픈 세자를

편하게 보내주라는 제안을 목숨걸고 거절함

 

 

의녀 장금을 내 주치의로 임명할 것이다!

 

 

공이 크다고 어떻게 의녀가 주치의관이 돼?

무조건 막아야 한다!

 

장금이가 고사하면 되겠지..

 

 

하여간 장금이 고게 꼬리를 친 게 틀림없어!

혼자 나설 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장금이를 지지해주는 장금이 스승 

 

주치의관을 하거라. 단 하루를 하더라도 해!

비록 원수를 갚고자 의녀가 되었지만

난 의술을 행하면서 한눈을 팔지 않았다. 

허나 아무리 애를 써도 난 여자였다.

늘 병자들의 신임을 얻지 못한 채 의술을 행하여야 했다.

고친다 해도 양반네들은 하룻밤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으로 내게 무슨 상을 주는 양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큰 상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다만 사내들처럼 내가 하는 일로, 그 자체로 나로

인정받길 원했다. 의녀도 의술을 위해 애쓰고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야 한다. 

단 하루를 하더라도 해. 그러다가 죽더라도 해. 

 

......

 

 

내 지밀상궁이 되어 나를 보필하거라.

전하께서도 니가 그리 하겠다 하면

어찌 하실 수 없을 게다.

 

.......

 

 

전하! 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어휴 징글징글

 

무언의 응원을 보내는 민정호

 

 

전하! 어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조선은 반상의 위계와 남녀의 위계 위에 서 있습니다.

어찌 여인된 자가 전하의 옥체를 살핀단 말입니까?

종묘사직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입니다.

 

가장 뛰어난 임금이셨던 세종대왕께서도 노비출신인

장영실의 공을 높이 사 4품의 벼슬까지 주셨소.

물론 종묘사직을 뒤흔드는 일이라 대신들의 반대가 있었소.

허나 종묘사직은 세종대왕 때 가장 반석 위에 있었소.

 

 

!!

 

내 너를 믿고 나를 맡길 것이니

내 주치의관이 되거라. 

 

전하! 전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

 

 

역시 

 

 

당장 의녀 장금의 마음을 돌려놓게!

분명 화살이 우리에게 돌아와!

 

전하의 명이고 저는 전하의 명을 받들어야 할 소임이 있습니다.

 

세종대왕 때 예문관 대교 권보근이 어찌 유배를 떠났는가?

천민인 장영실에게 관직을 제수하자

모두가 불가하다 하였지만 혼자서 찬성을 하였네. 

 

허나 장영실의 업적은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혼자 찬성했던 예문관 대교의 행동은 옳았습니다.

 

전하의 명을 받들다니요!!

 

전하의 환후를 보살폈고 그로 인해

정암 대감의 억울함까지 풀게 했고 또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신원되게 한 의녀입니다.

우리가 할 일을 여자가 했기에 안 된다는 것이오?

 

예, 절대 안됩니다!!

 

사직서를 낸 스승님에게 용서를 비는 장금이

 

병자가 신임하지 않는 의원은 의원이 아니다.

참정이든 의녀든간에 상관없어.

그래서 사직서를 낸 것 뿐이다.

네 성품도 네 재주도 알고 있다.

허나 내 도움까지는 기대하지 말거라.

조금의 의도도 없었을 것이나

너로 인해 나는 무너졌다.

 

........

 

 

단체로 사직서 쓰는 내의원 의녀들

 

전 쓰지 않겠습니다.

전하의 뜻에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아직도 의녀를 기녀와 같이 대합니다. 

저는 사람을 고치고 싶어 의녀가 됐지,

무희가 되고 싶어 의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이것들이 아주 못된 것들이구나!

그 얘기는 윗전 마마들의 탕약을 끓이고

수발을 드는 일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야!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불편하게 하면서

니가 원하는 게 뭔데?

의녀도 의술 잘한다? 여인도 큰일 할 수 있다?

그래 너 뛰어난 거 알아. 

근데 조용히 뒤에서 숨어서 보여줄 순 없어?

대충 분위기 맞추면서 살 수는 없는 거냐구?

 

.......

 

 

어떤 분위기요?

전하나 저하의 눈에 띄려 단장하는 분위기요?

아니면 서책 하나 보는데도 선배 의녀님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분위기요?

 

장금이 궁녀시절 절친 연생이=숙원 이씨를

압박하는 대비 

 

주상과 장금이를 네 처소에서 독대시켜드린 일이

사실이냐? 어찌하여 그런 일을 꾸몄느냐?

회임을 하였다고 딴 생각을 품은 게로구나!

주상을 그리 움직인다고 중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냐!

 

그런 것이 아니옵니다ㅠㅠ

 

 

원래 몸이 약한 연생이는 충격에 

조산을 하게 되는데

 

아이를 낳고 숨을 쉬지 않는 연생이

 

 

죽으면 안돼! 나 때문에 죽으면 안돼!

너를 죽이면서까지 하지 않을 거야!

 

 

다행히 장금이의 응급처치로 눈을 뜬 연생

 

고사하겠습니다..

저는 사람을 살리고 싶은 의원입니다.

남을 죽이는 의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 뜻이 그리도 큰 것입니까...

 

......

 

 

전하! 전하의 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소인은 전하의 주치의관이 될 수 없사옵니다.

 

 

(씁쓸)

 

 

가난한 백성을 치료하는 활인서로 간 장금이

움막에서 두창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함

 

장금이를 찾아왔다가 생각에 잠긴 스승님

 

 

문정왕후의 아들인 경원대군이 두창에 걸리자

 

 

장금이를 중심으로 내의원이 힘을 합쳐 두창을 고침

 

 

뿌듯한 중종

 

 

전하! 조선조 창업 이래 이런 일은 없었사옵니다!!

 

동부승지는 들으라!

의녀 장금을 종8품에 명하니 그리 시행하라!

 

전하! 어찌 하여 이러십니까!

이는 위계와 법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일이옵니다!!

 

장금이 스승님 등장

 

저는 물론이고 내의원의 모든 의관과 의녀들은

전하의 뜻을 받들겠나이다.

 

 

!!!

 

전하 허나 이것은 조선조의 근간을 뒤흔드는 

부당한 처사이옵니다!!!

 

의녀 장금을 종7품 직장에 명한다!

 

전하! 이것은 불가한 일이옵니다!!

 

의녀 장금을 종6품 주부에 명한다!

 

 

뜨헉

 

 

대신들까지 꺾이자 나서는 보스몹

 

주상을 잘못 가르쳤으니 석고대죄를 할 것이요.

 

 

어느 어미가 자식에게 죄를 고한단 말입니까!

이는 제가 천륜을 어기게 되는 일이옵니다!

 

 

개빡친 중종은 잠이 안와서 장금이를 찾아가고

장금이는 중종에게 맨발산책을 권함 

 

매일 이렇게 하시면 밤에 잠을 잘 청할 수 있으십니다.

심려되시는 일이 있으면 화기를 억누르지만 마시고 

가장 믿고 가장 전하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으십시오.

 

 

어느 날 밤이면 내 손으로 폐한 신씨가 나온다.

또 어느 날이면 내 손으로 사약을 내린 경빈이 나오고

또 어느 날은 정암 조광조가 나오고...

 

 

전하. 받잡기 민망하옵니다...

 

 

니가 이리 하라 하지 않았느냐?

가장 믿고 가장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

흉금을 털어놓으라 하지 않았느냐?

 

 

내가 원했던 용상이 아니었다.

허나 나를 용상에 올린 자들은 대가를 원했어.

그러다보니 난 사람만 죽여가는 왕이 되었다. 

 

 

전하의 어린 시절은 어떠하셨나이까?

 

대군과 군들은 궁에서 따로 교육을 받는다.

허나 난 요리조리 피해 다녔지.

어차피 형님이 계시기에 내가 용상에 앉을 거라

생각도 못하고 사냥과 무술 연마에 힘을 쏟았지. 

천문이나 의술, 음악, 그림을 하는 자와 교류했고

천하를 쥐려 하는 자들을 따라다니기도 했지.

 

 

하여 동국여지승람을 신증하셨나 봅니다.

간의혼상도 새로 제조하시구요.

백성의 처지에서 외침을 막아주고 널리 이용할 서적과

천문기구를 만든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이 어딨겠습니까.

백성들은 모두 간의혼상으로 일년 농사를 짓습니다. 

 

전하께서는 연산조의 피폐한 왕실과 흐트러졌던 제도를

모두 다 바로잡으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벌어졌던 많은

참상에 대해 전하 스스로를 용서하시옵소서.

 

 

장금이의 프레젠테이션이 맘에 든 중종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민정호

 

 

밤에 내의녀 처소에 찾아가 의녀 장금이를 만난다구요?

그 무슨 모양새입니까. 곁에 두고 싶으시면 후궁을 삼으세요!

 

 

그런 게 아닌데...!!

 

그치만 이미 장금이를 좋아하게 된 중종은 망설임 

 

 

장금이가 후궁이 될 거란 소식을 듣고 왕을 찾아간 연생

 

장금이를 후궁에 올리지 말고

재주를 펼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장금이는 민정호 영감과 연모하는 사이니 

정인과 함께 하게 해주시옵소서...

 

 

!!

 

 

아침 산책을 하다 민정호에게 활 시합을 권하는 중종

 

내가 지면 이 활을 주겠다.

 

 

그 활은 조선에 하나밖에 없는 것인데..

저는 그 활에 견줄 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그걸 걸어라. 의녀 장금의 삼작노리개.

 

노리개는 장금이 아버지의 유품이자 둘의 사랑의 징표

 

 

질투심에 눈이 먼 중종은 마지막 화살에서 실수를 하고

 

내가 의녀 장금을 연모한다. 너도 그러하냐?

 

네..!

 

그리고 명중한 민정호의 마지막 화살

 

민정호를 향해 화살을 겨누지만 받아들이는 민정호..

중종은 약속대로 활을 주고 가버림

 

 

전하. 신은 의녀 장금과 도망을 하였다 돌아온 일이

있사옵니다. 그 연유는 의녀 장금을 연모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떠한 벽에도 전하의 주치의관이 되어야 했고

그리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선비인 제가 해야 할 일이며

그것이 제가 의녀 장금을 연모하는 방식이옵니다.

 

전하. 제발 의녀 장금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전하의 주치의관으로 임명해주시옵소서.

조선의 역사에 우뚝 서게 해주시옵소서.

그 대신 전하께 저지른 모든 불충과 조정에 일으킨

모든 분란을 제가 짊어지고 가게 해주시옵소서. 

 

 

연모의 방식이라...

 

 

내가 너를 연모하게 되었다.

허나 난 너를 후궁으로 삼지 않을 것이다.

너를 권력의 틈바구니 속에 끼워넣고 싶지 않아서.

네 뜻에 반하여 너를 취하고 싶지 않아서.

허나 내 곁엔 있어야겠다.

네가 나의 유일한 안식처이기에 그건 어쩔 수가 없구나.

이것 또한 나의 연모의 방식이다.

군주로서의 내 명이며 사내로서의 나의 청이다.

 

 

결국 왕명으로 주치의관이 된 장금이

 

 

장금아 민정호 영감이 사람을 보내 이 노리개를

주고 가셨어. 우리 장금이 물건이라면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분인데...

 

 

나으리! 안 됩니다, 못 갑니다! 이렇게 떠나시면...

 

돌아가십시오. 죄를 짓고 유배를 떠나는

몸입니다. 어찌하여 전하의 명을 받든 관원이

뒤쫓을 수 있단 말입니까?

 

 

어떤 의미로 전하의 명을 받들라 했는지 잊으셨습니까?

얼마나 힘들게 명을 받았는지 잊으셨습니까?

이전보다 더 정진하셔야 할 자리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힘드셔야 할 자리입니다.

사사로운 감정은 잊으십시오.

 

나으리께선 그리 하실 수 있겠습니까?

 

예. 저는 이미 그리 했습니다.

 

저는 그리 못합니다. 이것만이라도..

제발 이것만이라도 가져가십시오.

 

 

오직 여주인공 장금이의 재주를 높이 사

왕은 연모함에도 후궁으로 취하지 않고 

남주는 자신의 관직도 내어놓고 유배감

 

20년전 드라마에 이런 내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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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opo podo | 작성시간 23.09.15 와...미쳤다 정주행 각이다
  • 작성자포도메론 | 작성시간 23.09.15 대장금 진짜 봐도봐도 재밌어 보통 옛날드라마는 지금 다시보면 앗.. 이건 좀.. 이런거 있는데 ㅋㅋㅋ 대장금 넘 존잼 ㅠ
  • 작성자돈많은백수되기 | 작성시간 23.09.15 미쳤어 봐도봐도 재밋고 띵작이라니까
  • 작성자짠구는목말러 | 작성시간 23.09.15 옛날에 장금이 보려고 야자 끝나고 뛰어갔었는뎈ㅋㅋㅋㅋㅋㅋ 다시보고싶다
  • 작성자낼은또뭐먹지 | 작성시간 23.09.16 진심 앞서간 드라마... 아직도 재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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