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비밀의늪)
저렴하게 책 영업하는 글입니다
진짜 저렴하게 합니다 각오하세요
아니 나 너무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 책인데 왜 이렇게 저질스럽게 영업해? 하고 화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전,
저렴하게 영업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아 뭐 저런 내용까진 아니지 않았냐??? 싶을 정도로
진~짜 즈질로 영업합니다
고품격으로 영업했더니 아무도 안 보길래
진창바닥에 뒹구는 샐러리맨이 어떤 것인지
제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 대체)
※ 사랑하는 책이 저질스럽게 영업되어도 언짢아 하지 말기 ※
약속~~!!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75582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75866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76065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78647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81443
https://youtu.be/TwiXXm8AiFU?si=Vzs76kOiq3T_s7Tp
취직이 너무 힘들어서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청각장애인이라고 구라 치고
대리 기사로 일하는 중ㅋ
뭐어땨용ㅋ
오늘도 엑셀 힘차게 영업 뛰는 중인데
아까부터 차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림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당황해서 차주 쳐다보는데
차주가 날 이상하게 쳐다봄
아 맞다
나 지금 귀 안 들리는 척하고 있지
시발..
이새끼 지금 사람 납치한 건가?
어떡해 그럼..?
모르겠다.. 나도 좆될 수 있으니까
최대한 모르는 척하고 가자...
난 청각장애인이다.. 청각장애인이다...
근데 갑자기 차주가 조수석 보드를
쾅!!!!!!!!! 내리침
시발 존나 놀라서 차주 쳐다보니까
"...너 들리는구나?"
https://youtu.be/v3_M3Z2mo3w?si=vfpZahTeWyXXi4II
아는 언니(기혼) 과외해주는데
제 남편될 사람이랑
둘이 해외로 토꼈어요
드라마 원작 맞음
https://youtu.be/iupNvxCpw1Y?si=omTxyd7FV61AKc02
형사님
큰일났습니다
지금 과천에서 김여시란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나주에서는 나여시란 사람이 살해당했고
단양에서는 도여시란 사람이 살해당했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웬 미친놈이
가나다 순으로
가나다 순에 맞는 성씨를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qRl34-UxwOA?si=B6-KGzfKiACDe0yV
사랑하는 우리 반 친구들
즐거운 방학식이네요
다들 축하해요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또 한 학년 더 위로 올라갈수록
더 멋지고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다들 금번에 정부에서 시행했던
우유 먹고 키 쑥쑥 크기 : 학생의 성장을 위하여
프로젝트는 어땠나요?
갑작스레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시작했는데
아마 먹기 싫었던 학생도 있겠고
초코 가루 같은 걸 타서 잘 먹은 사람도 있겠고
그냥 별 상관 안 하고 그냥 마신 사람도 있겠죠?
그래도 우리 반은 꽤 잘 마셔준 편에 속해요
그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여러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우유니까
많이들 마시도록 해요
참
다들 이제 별로
궁금하지는 않겠지만
지난 번에 있었던
그 사고에 대한 얘기를 좀 하려고 해요
그래요
제 딸이 학교 뒤편 수영장에서
익사했던 그 사고에 관한 얘기예요
내 잘못이 커요
학교에 내멋대로 아이를 데려오다니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
아무리 돌봐주는 보호자가
없었다고 해도
그냥 집에 가둬버렸다면
그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까요
제 판단 미스였어요
여러분들께도
사과할게요
그런 안좋은 사고를
보이게 했으니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나에겐
참
소중한 딸이었어요
다들 알다시피
내 남편은
작년에 병환으로
타계한 소설가죠
맞아요
에이즈에
걸려 죽었던
그이는
그래서
많은 비난을 받고
죽음조차
편안하게 누리지 못했어요
불쌍한 사람
우울한 소리를 하려고
괜히 꺼낸 얘기는 아니에요
사실 새로운 소식도 있답니다
그 사고 말이에요
사실 사고가 아니더라고요
내 딸은 익사당했어요
여기 앉아있는 누군가에 의해서
그리고 그게 누군지
최근에야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나 가까이 있을 줄이야
오늘 우유 맛은 어땠나요 여러분?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하얗고
고소한 맛이었을까요?
그랬다면 다행이겠지만
저는 오늘로
여러분들의 선생이 아닙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됐어요
꼭 그 사고 때문만은 아니에요
내가 친 사고도 있거든요
그 얘기도 여러분들에게
해주고 싶어서 지금 이 자리에 섰어요
그래서
우유는 맛있게
잘 마셨나요?
나는 오늘
내 딸 아이를 죽인
범인의 우유에
죽은 내 남편에게서
추출한 피를
넣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오늘의
우유
정말
맛있게
마셨을까요?
한방울도
남김없이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모든게귀찮은사람 작성시간 23.09.21 와 대리운전 읽어봐야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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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토독토독 비온다 작성시간 23.09.21 넘 잘보고 있어 여시~~~ 혹 에세이는 없나유 ??소설만 추천해쥬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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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비밀의늪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02 있어요! 에세이도 추천 들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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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갸나댜라 작성시간 23.12.08 야시야 이 글보고 대리운전 읽었는데 존잼이다. 무슨 영화 시나리오 같았어👍👍 하하재질이라 걱정했는데 술술템이더라. 추천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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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It Goes Like) Nanana 작성시간 24.05.11 아 고백 미쳤지 .. 학생 때 이거 읽을라고 집에 뛰어오고 그날 새벽까지 읽고 충격에 날밤 샘…